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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을숙도 여행 얼마 전 주말을 맞아 부산 아트몰링 문화센터에 강연하러 갔습니다. 을 통해 강연 의뢰가 왔거든요. 강연장을 찾아 부산 하단역에 갔는데요. 네이버 지도를 보니, 자전거 국토종주 종점인 낙동강 하구둑 근처네요. 작년 가을, 4대강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하단역까지 갔던 기억이 납니다. 을숙도를 향해 달리며 본 낙동강변의 낙조는 멋졌지만 워낙 지쳐서 섬을 돌아볼 생각은 못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와야지, 했어요. 강연을 마치고 을숙도로 향합니다. 을숙도 문화공원 마당에는 조각공원이 있어요. 이 조각상의 제목은 입니다. '거리에서, 때론 지하보도에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만난다. 이들을 지나칠 때마다 어떤 이는 동정을, 어떤 이는 멸시를 던지나, 모든 이들의 삶과 그 끈.. 2019. 6. 26.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저는 인생을 3단계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하나, 10대 ,20대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적성과 진로를 찾으며 공부하는 시기) 둘, 30대, 40대에는 그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선택한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시기) 셋, 50대, 60대에는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통해 세상에서 나의 쓰임새를 찾는다. (세상에 봉사하며 사는 시기) 나이 쉰 둘의 저는,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 생각이 많은데요. 지난번에 소개한 라는 책에서 봉사의 기준을 발견했습니다. 책의 저자인 존 헤네시는 교수로 일하다 스탠퍼드 총장을 16년간 역임하고, 지금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이사회 의장이자 나이트-헤네시 재단의 대표로 일하고 있어요. 즉,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세상을 위해 쓸 것인가.. 2019. 6. 25.
성공보다는 성장을 꿈꾸는 이유 MBC 입사하고 조연출 3년차 되던 해, 맡은 프로가 입니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조연출로 일하다 바로 연출로 입봉했어요. 그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받았지요. 오랜 시간 시트콤 마니아로 살아온 시간에 대해 보람을 느꼈어요. 다음에 기획한 시트콤은 '시간 여행' 시트콤이었어요. 조선 시대 양반과 종놈이 현대로 타임슬립하는 바람에 서로 신분이 바뀌는 이야기, . 제가 직접 만든 기획안을 들고 작가를 찾아다녔는데요. 만나는 작가들마다 고개를 흔들었어요. "감독님, 이야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요."작가를 구하지 못하면, 내가 직접 대본을 쓸 각오였는데요. 선배들이 말렸어요."민식아. 작가들이 아니라고 할 땐, 왜 아닌지 겸손하게 물어 봐."당시엔 그런 이야기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자신감 백.. 2019. 6. 24.
이런 서평, 좋은데요? 저는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페이스북에서 노는 것도 좋아합니다. 페북에는 사람들이 놀듯이 올린 가벼운 글들이 많은데요. 그 글에서 재치와 센스를 배우고, 사람들의 흥미와 재미가 어디로 향하는지 살핍니다. 글을 잘 쓰시는 분을 보면, 그분들이 어떤 책을 읽는지 눈여겨 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책을 잘 읽는 사람일 확률이 높거든요. 그 과정에서 제가 몰랐던 새 책을 소개받기도 합니다. 2019/02/23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읽을 책을 어떻게 찾는가라는 글에서 소개한 최원규 선생님. 제가 즐겨찾는 페이스북 필자이십니다. 오늘은 그분의 글을 공유합니다. 허락해주신 최원규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은인이십니다! 2019 독서기록 043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 김.. 2019.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