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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30년이 흐르고 오늘의 외부 필자 초청 코너에서는, 최근 페이스북에 공유된 글을 올립니다. 저도 대학 졸업한지 3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요. 글을 읽으며, 참 많이 공감했습니다. 데보라 코파켄이라는 분의 글입니다.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는, 아니 대학을 다녔는지 자체도 결국, 인간의 유한한 삶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앞에 서게 되면 실제로 그게 뭐 대수일까요? 어쨌든 하버드를 졸업한 지 30년이 지나 다시 만난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느낀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하버드 졸업생이라서 특별한 점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이만큼 인생을 산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교훈이었습니다. 1. 인생을 정확히 계획한 대로 살아낸 친구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꼼꼼하게 계획을 짜는 사람이라도 ‘예정에.. 2019. 7. 6.
아이와 통하는 엄마의 말 사용법 아버지는 학교 교사셨는데요. 선생님은 언어라는 권력을 독점한 사람입니다. 모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저마다 한마디씩 할 때, 선생님이 "조용!"하시면 순식간에 조용해집니다. 그래도 떠드는 사람은 나와서 벌을 서거나, 매를 맞지요. 아버지가 교편을 잡던 1970년대에는 그랬어요. 학교에서 말이라는 권력을 독점한 아버지는 집에서도 똑같이 했어요. "너는 의대를 가야한다." "아버지, 제 적성이 아닌데요?" "적성 따지지 마라." 저는 아버지를 보고 학교 선생님은 권위적으로 변하기 쉽기에 아이에게 상처주기 쉽다고 느꼈는데요. (정경미 / 다연)를 보고 느꼈어요. 함부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저자는, 좋은 선생님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고, 좋은 엄마는 좋은 상담가가 될 수 있다는 사.. 2019. 7. 5.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세상 블로그 단골독자인 섭섭이님이 어느날 유튜브 영상을 보내주셨어요. '를 가지고 얘기하는 동영상인데, 2편으로 나눠서 만들었는데, 피디님 책의 내용의 핵심을 정말 알차게 정리해서 보면서 감탄했네요.' 섭섭이님이 보내주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놀랐어요. '아, 이 분은 를 제대로 읽으셨구나.'로미책방이라는 블로그를 찾아가 글을 읽으며 실감했어요.'책에서 말한 것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며 사시네?' 섭섭이님이 문자를 보낸 건, 4월 4일인데요. 4월 5일에 저는 대관 행사를 열었어요. 영화가 끝나고, 오신 분들을 만나 한 분 한 분, 책에 싸인을 해드리는데, 어떤 분이 그러시는 거예요. "피디님 책 를 읽고,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감사하다며 인사를 드리며, 책에 누구 이름으로 싸인을 해드릴지.. 2019. 7. 4.
음란마귀, 독서광이 되다 X 김민식 PD, 독서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유튜브 채널, 꼬꼬독 1,2화가 올라왔어요. 제 1화 '음란마귀가 독서광이 되다' 음란마귀인 저는 야한책을 읽으려고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야한책을 찾아서 읽다 보니 어느새 1년에 200권씩 읽는 독서광이 되었습니다. 음란마귀인 저는 어쩌다가 방송국 PD가 되었을까요? 음란마귀에서 다독가로, 책이 바꾼 저의 인생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끝까지 봐주세요! 제 2화 '책 읽는 습관은 어떻게 만들까?' 저는 드라마 PD가 굉장히 멋진 직업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PD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입니다. 작가가 대본을 써주고 배우가 연기를 하고 카메라 감독이 촬영을 해주지 않으면 저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존재입니다. 그.. 2019.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