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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팀과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저의 고려 요인은 3가지입니다. 1. 파트너에 대한 신뢰. 팀과 이전에 강연 영상과 을 함께 만들었어요. 제가 믿고 좋아하는 창작집단입니다. 그들과 함께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2. 포맷과 장르에 대한 고려. 새로운 도전을 할 때, 포맷과 장르 중 하나만 바꿉니다. 둘 다 바뀌면, 어렵거든요. 블로그가 포맷이라면, 책소개는 장르입니다. 블로그라는 포맷으로 오래 해 온 책소개라면, 유튜브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도전해도 부담이 덜해요. 새로운 포맷에 도전할 때는 익숙한 장르에서 합니다. 반대로 새로운 장르는 익숙한 포맷에서 실험하지요. 3. 젊은 창작자들과의 협업. 나이 50이 넘으니 겁이 납니다. '어쩜 내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 2019. 7. 18.
백승권 선생님의 딱풀 글쓰기 저는 백승권 선생님의 오랜 제자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 선생님의 저서 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작년말 을 읽고 선생님을 만난 자리에서 그랬어요. "언젠가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얼마 전 백승권 선생님의 페이스북에 공지가 올라왔어요. 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글쓰기 강좌를 촬영하는데, 방청객을 모집한다고요. 2주에 걸쳐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녹화한다기에 바로 신청했어요. 종일 글쓰기 공부를 하는데 무료! (심지어 맛난 점심까지 주시더군요. 고맙습니다!) 평생학습 중 가장 중요한 건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기대 수명이 늘고, 퇴직 후 오랜 시간이 주어집니다.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기록할 충분한 시간이 생겼어요. 책은 퇴직 후, 세컨드 커리어를 준비하는 이에게 최고의 포.. 2019. 7. 17.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 몇 달 전, 영화 을 만든 김재환 감독이 전화를 했어요. "민식 형, 새 책 나오는데 도와줄 일 없어?" 영화 대관 행사 때문에 마음에 빚이 생겼나봐요. 저는 8년 전 첫 책이 나왔을 때, 50권을 구매해준 은혜를 겨우 갚은 건데 말이지요. 괜찮다고 했더니, 책을 소개하는 강연 영상을 만들어 주고싶다고 했어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가 봐요. "걱정하지마. 위즈덤하우스에서 책 예고편도 만들고, 강연 영상도 만들어주셔." "진짜? 출판사에서 홍보 영상도 만들어?" "아주 잘 만들어. 매번 책이 나올 때마다 도움을 받고 있지." "야, 큰 회사가 다르긴 다르네." 친구는 이래서 좋아요.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작가인 제게 최고의 친구는 위즈덤하우스 직원 여러분이십니다. 물.. 2019. 7. 16.
아직 끝나지 않았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책으로 공부합니다. 요즘 저의 관심사 중 하나는 유튜브입니다. 를 읽으며 공부하다, 요즘 가장 핫한 유튜버의 제작기를 책으로 만났습니다. (박막례, 김유라 / 위즈덤하우스) 박막례 할머니는 농부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여자라고 글도 못 배우고 집안일을 혼자 하는 일꾼으로 살았어요. 스무살에 결혼했지만, 살림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남편 때문에 혼자 세 아이를 키우고요. 과일장사, 엿장사, 꽃장사, 파출부, 식당 일 등을 전전하며 열심히 살지만, 두 번이나 사기를 당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식당을 열고 40년간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하며 자식들과 손주를 키우지만, 어느날 병원에서 치매 위험 진단을 받아요. 할머니의 삶을 옆에서 지켜본 손녀딸 유라는 속이 상합니다. '우리 할머니, 평.. 2019.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