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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여, 다시 책으로 책을 읽으면서 가끔 이런 고민이 듭니다. '스마트폰만 열어도 재미난 게 이렇게 많은 시대에, 왜 나는 아직도 도서관 구석에 틀어박혀 사는 걸까. 혹 나는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게 아닐까?' 그러다 (매리언 울프 / 전병근 / 어크로스)를 읽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래, 책을 읽어야 해!'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인지과학자인 메리언 울프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디지털 장치가 읽는 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제가 요즘 고민하는 화두 중 하나는, '혐오'입니다. 우리 시대, 불특정 다수를 향한 혐오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진 결과, 엉뚱한 곳으로 분노가 향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어쩌면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부작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 6. 21.
끈기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오늘은 의 영상을 올립니다. “뭘 해도 적성에 맞는 것 같지 않아 자꾸만 일을 그만둡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끈기가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직장 다닐거냐고 하는데 저는 직장에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ㅠ.ㅠ” 인생을 길게 보며 방향을 찾은 김민식 MBC PD에게 물었습니다. 2019. 6. 20.
내가 찾은 소확행 저는 동남아 배낭여행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한창 신혼일 때 혼자 태국 배낭 여행을 다녀왔어요. 2주간 여행을 가서, 1주일 동안 치앙마이에서 오지 트레킹을 하고, 코 사멧이라는 태국 남부의 섬에 가서 휴양을 즐겼지요. 여동생이 그랬어요. 오빠는 결혼 진짜 잘했다고. 결혼하고, 남편 혼자 여행 보내기 쉽지 않다고요. 남편 혼자 배낭여행을 떠났다는 말을 듣고, 아내의 동료가 그랬대요. "진짜 혼자 간 게 맞을까요?" 아내가 웃으며 대꾸했지요. "바람은 못 피울 외모에요. 저는 걱정 안해요."^^ ㅠㅠ 동남아 배낭여행을 가면, 저는 항상 현지에서 마사지를 받고요, 때로는 마사지 레슨도 받고 옵니다. 코 사멧에서 태국식 마사지를 배우고 현지에서 아로마 오일을 사 왔어요. 일하느라 고생하는 아내에게 매일 밤 태국.. 2019. 6. 19.
노후의 공부를 위하여 10년 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준비해햐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은퇴 후 가고 싶은 공동체를 찾고 있어요. 몇 개의 후보가 있어요. 수행공동체인 '정토회', 공부 공동체인 '남산강학원' 그리고 독서 공동체인 '숭례문학당'. 정토회의 가르침은 법륜 스님의 책을 통해 만나고요. 남산강학원의 공부는 고미숙 선생님의 책으로 소개받았지요. 최근에는 숭례문학당에서 나온 책 를 읽으며 은퇴 후 삶의 방식을 공부하고 있어요. 독서공동체에서 책을 함께 읽고, 글쓰기를 통해 내 삶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라는 책을 보면, 숭례문학당에서 만난 3명의 저자가 책을 함께 쓰며 '공부하는 은퇴자에게는 정년이 없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 책을 읽다 찰스 핸디라는 저자를 만났어요. (퇴직 .. 2019.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