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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385

수호신에게 바친 감사의 선물, 파르테논 신전 그리스 아테네 여행기 2편입니다.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을 뒤로 하고 언덕을 오르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집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은 그리스를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적지입니다. 이날도 전세계 각국에서 온 투어객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소개하는 가이드들의 목소리 사이로 한국어가 들려왔어요. 남자 가이드분이 디오니소스 극장을 소개하며 감개무량한 톤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는데요. 이곳 디오니소스 극장은 비극의 탄생지입니다. 연극을 올리고, 수만명의 관중이 모여 함께 극을 즐긴 곳이지요. 제 전공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곳이라 여기에 올 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홀! 어쩐지 멋진 한국 가이드님, 체격도 좋고 목소리 톤도 좋더라니, 연기 전공.. 2022. 7. 11.
비극의 탄생지, 디오니소스 극장 어린 시절, 저의 꿈은 세계일주였어요. 은퇴하고 세계여행을 다니는 날을 꿈꾸며 영어책을 외웠죠. 막상 퇴직을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ㅠㅠ 괜찮아요. 우리에겐 제주가 있으니까. 1년 열 두 달 제주 여행을 다니며, 해외 방문의 기회가 다시 생기기를 기다렸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어디로 여행을 떠날까? 아직 한번도 못 가본 나라로 가자. 너무 많죠. 그 중에서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그리스였어요. 서양 문명의 발상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무대, 철학과 예술이 시작된 그곳에서 은퇴 후 여행을 시작하는 거죠. 2022년 6월 4일~24일. 그리스 방랑 일기, 시작합니다. 항공권 검색을 했어요. 유럽 여행 100만원 이하 항공권 찾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2022. 7. 6.
제주 렌터카 여행 2일차 50대 남매 둘이 떠난 제주 렌터카 여행 2일차, 2022년 3월 30일의 여행기입니다. 이날의 테마는 '버스로 찾아가기 힘든 곳 렌터카 여행'입니다. 혼자 다닐 땐 대중교통이 싸고요. 가족 여행은 렌터카를 빌려야 편합니다. 제주의 버스 노선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안을 따라 발달했어요. 그래서 한라산 산간 지역의 경우, 버스로 가기 어려운데요. 렌터카를 빌렸을 땐 산간 지역 여행지를 일부러 찾아갑니다. 한라산 초입에 있는 서귀포 자연휴양림입니다. 데크로 된 생태관찰로가 잘 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한라산 둘레길이 지나가는 곳이라, 바닷가 전망을 보는 올레길과는 또 다른 길의 운치를 느낄 수 있어요. 오전 10시 20분, 을 찾아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처럼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인.. 2022. 6. 8.
제주 렌터카 여행 1일차 2022년 3월 29일에 떠난 제주 렌터카 여행 1일차 여행기입니다. 비행기 창문밖으로 제주도가 들어오는 순간, 가슴은 또 콩닥콩닥. 주책없이 올 때마다 설레네요. ^^ 10시에 제주 공항 근처 스타렌트카에서 차를 빌렸어요. 제가 애용하는 단골집~ 원래 계획은 공항 근처 김희선 몸국에서 점심을 먹고, 용머리 해안에서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시작해, 애월 바다 전망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고, 협재 해수욕장 인근 올레길을 걸으려고 했는데요. 미리 내려가 혼자 올레길을 걷던 동생이 중문 단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에 중산간도로를 타고 바로 달려갔어요. 중문에서 동생을 픽업하고 모슬포에 있는 한라전복으로 점심 먹으러 갑니다. 전복뚝배기 한그릇, 12000원. 작년보다 2000원 올랐네요. 전국적으로, .. 2022.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