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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385

제주 올레 12코스 여행기 2021년 3월의 여행기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책을 읽습니다. 소설 를 읽다, 문득 스칼렛 오하라와 버트 레틀러도 참 외로운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라 메모를 남깁니다. 언젠가 블로그 글감이 될 수도 있겠지요. 아침 6시, 옷을 따뜻하게 챙겨입고 해돋이를 보러 나갑니다. 오전 6시 20분. 사계해안입니다. 구름이 낮게 깔려 햇님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긴 힘들 것 같아요. 괜찮아요. 나온 김에 용머리해안까지 걷습니다. 화산섬이라 산의 모양이 용암이 분출되든 모습 그대로입니다. 볼 때마다 신기한 제주의 지형. 오전 8시. 쉬다가게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사장님이 차려주신 아침을 먹습니다. 된장찌개 (6000원) 된장을 끓여 계란후라이에 비벼먹으니 맛있네요. 사장님께 배운 레시피를 따라 집에 와 아이.. 2022. 4. 27.
뜻밖의 영암 벚꽃길 기행 요즘 이라는 주제로 도서관 강의를 자주 다닙니다. 2022년 4월 5일, 6일 양일간 전남교육청 연수를 다녀왔는데요. 뜻하지 않은 벚꽃길 여행이 되어 독자 여러분과 여행기를 공유합니다. 아침 6시 40분, 수서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가 오전 8시 40분, 나주역에 도착했어요. 내려가는 객차에 비치된 SRT잡지를 보니, 올해가 '전남 방문의 해'로군요. 와우! 옆에는 기차에서 읽으려 가져간 책입니다. 정세랑 작가의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 + 정세랑 작가님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강추! 남쪽으로 내려가니 달리는 기차 창밖으로 벚꽃이 한창입니다. 그날 영암교육지원청에서 강의를 하는데요. '영암 벚꽃'을 검색하니 왕인박사 유적지 주변이 벚꽃 명소라고요. 와우! 달려갑니다! 나주역에서 내려 나주시청 버스정류장에서 영암.. 2022. 4. 20.
한양도성 순성길 여행기 지난번에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구간 (북악산)을 소개했으니, 오늘은 혜화문, 흥인지문,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낙산과 남산 코스를 소개합니다. 아침 8시, 4호선 전철 한성대입구역에서 걷기 시작합니다.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아오른 빌딩숲, 그 주변을 끌어안은 한양도성의 성곽들.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성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사계절마다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낮에 걸어도 좋고 밤에 걸어도 좋다. 이중에서도 '낙산구간'은 흥인지문과 한양도성 박물관을 지나 낙산공원에서 야경을 보는 코스로 유명하다.' 2권 147쪽에서 인용. 한양도성은 조선시대에 돌로 쌓은 성벽입니다. 걷다보면 각자성석을 만나요. 오늘의 질문 : 각자성석이란 무엇인가? '여기 있는 각자 성석은 충청도의 영동.. 2022. 4. 14.
북악산 완전공개 기념 산행기 오늘은 아주 따끈따끈한 여행기, 지난 토요일에 다녀온 북악산 산행기를 올립니다. 4월 9일, 토요일 아침 새벽 5시에 일어났어요. 요즘 저는 아침을 간단하게 채식/생식으로 해결합니다. 사과, 당근, 생 고구마를 잘라서 간단히 먹고 가벼운 걸음으로 집을 나섭니다. 5시 45분, 양재역에서 3호선 전철을 타고 경복궁역으로 갑니다. 버스를 타고 창의문 안내소로 가요. 6시 30분인데, 7시에 문을 연다네요. 북악산은 입산 개시 시간이 있어, 너무 일찍 가면 기다려야 하는군요. 근처 시인의 언덕을 둘러봅니다. 북악산의 벚꽃도 곧 만개하겠군요. 창의문입니다. 7시에 안내소가 문을 열자마자 북악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구간. 북악산 하늘길이라고도 불립니다. 북악산 능선과 산자락을 이어서 만든 .. 202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