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152 북악산 완전공개 기념 산행기 오늘은 아주 따끈따끈한 여행기, 지난 토요일에 다녀온 북악산 산행기를 올립니다. 4월 9일, 토요일 아침 새벽 5시에 일어났어요. 요즘 저는 아침을 간단하게 채식/생식으로 해결합니다. 사과, 당근, 생 고구마를 잘라서 간단히 먹고 가벼운 걸음으로 집을 나섭니다. 5시 45분, 양재역에서 3호선 전철을 타고 경복궁역으로 갑니다. 버스를 타고 창의문 안내소로 가요. 6시 30분인데, 7시에 문을 연다네요. 북악산은 입산 개시 시간이 있어, 너무 일찍 가면 기다려야 하는군요. 근처 시인의 언덕을 둘러봅니다. 북악산의 벚꽃도 곧 만개하겠군요. 창의문입니다. 7시에 안내소가 문을 열자마자 북악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구간. 북악산 하늘길이라고도 불립니다. 북악산 능선과 산자락을 이어서 만든 .. 2022. 4. 12. 경포천 벚꽃길 여행 작년 4월 1일에 다녀온 강릉 바우길 여행 3일차 여행기입니다. 첫날엔 강릉역에서 5시간을 걸어서 주문진 숙소까지 왔고요. 둘째날엔 양양까지 왕복 4시간 동안 걸었죠. 오늘은 주문진 숙소에서 퇴실한 후, 버스를 타고 강릉 경포호까지 갑니다. 첫날에 본 경포천 벚꽃이 너무 예뻐 셋째날 또 걸었어요. 오전 9시 걷기 시작~ 지난번에 걷지 않았던 길을 찾아갑니다. 경포 가시연 습지도 지나갑니다. 1시간 동안 걸어도 걸어도 끝없이 이어지는 경포호 주변 벚꽃길, 참 좋네요. 인적이 드문 꽃길을 나 혼자 걷고 있어요. 1993년 여의도에 있는 3M 본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어요. 종일 힘든 외판 일을 마치고 퇴근할 때, 벚꽃길을 따라 대방역까지 걷던 기억이 선합니다. 이제 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 명소를 찾아다.. 2022. 4. 7. 짠돌이 벚꽃 축제에 가다 (강릉 벚꽃길 여행을 소개한 글의 댓글에 '서울 벚꽃 명소도 추천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어요. 2016년 봄에 올린 글을 다시 공유합니다.) MBC가 여의도에 있던 시절, 벚꽃 축제 시즌이 되면 사람도 붐비고 차도 막혀서 싫었어요. '나는 일하느라 바빠죽겠는데, 놀러온 사람들 때문에 길이 막히네?' 어느날 마음을 고쳐 먹었어요. '남들은 멀리서 오는 벚꽃 구경, 나는 퇴근 때마다 할 수 있네?' 그래서 하루는 국회쪽으로, 하루는 63빌딩 방향으로, 집에 갈 때 사방팔방 여의도를 누비며 돌아다녔어요. 그래서 여의도 벚꽃 놀이는 저의 오랜 취미입니다. 올해 저의 목표는, 늘 하던 취미를 조금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서울 벚꽃놀이 3종세트에 도전해봤습니다. 여의도, 남산, 어린이 대공원의.. 2022. 4. 2. 주문진 바우길 여행 2021년 3월 31일에 다녀온 '강릉 바우길' 여행기입니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전자책을 읽습니다. 그러다 창밖이 어슴프레 밝아오는 걸 보고 구글에서 일출 시간을 검색합니다. 오랜만에 숙소에서 동해 해돋이를 볼까? '오전 6:12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GMT+9)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로 일출' 이라고 뜨네요. 빨라졌네요. 지난달 제주 모슬포에서는 6시 45분이었는데 말이죠. 해가 부지런한건가, 지구가 부지런한건가? 저멀리 빠알간 해가 빼꼼 고개를 내밉니다. 일출을 보며, 마그마의 노래 '해야'를 흥얼거립니다.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빨갛게 솟아올라라~" 추억속의 노래죠. 연세대학교 지질학과에 재학 중이던 조하문이 1980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부른 노래인데요. '연세대 치.. 2022. 3. 3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