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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552

일하는 엄마의 진짜 휴가 여름휴가, 어떻게 보내시나요? 제 블로그의 여행기를 보던 어느 후배가 그러더군요.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남편이 여행은 무조건 온 가족이 함께 가야한다고 고집해서 그게 쉽지가 않다고. 항상 모든 시간을 같이 보내는 가족이 휴가도 반드시 함께 보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작년 여름 혼자서 백두산 산행을 포함한 동북아 여행을 갔어요. 올 여름에는 4박5일짜리 명상 수련을 간다기에 다녀오라고 했어요. 일하랴 살림 살랴 늘 바쁜 아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혼자만의 시간이거든요. 일전에 소개한 책이 있지요. 그 책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10퍼센트 남았을 때, 단톡방의 쓸데없는 수다가 얄밉다. 계속 알림 팝업이 떠서 보면 별 내용도 아닌데 계속 수다를 떨며 화.. 2017. 8. 3.
카카오뱅크 이용후기 짠돌이인 저는 가격에 민감합니다. 예금 상품을 찾을 때도 이율의 차이를 예민하게 살핍니다.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4~1.5% 정도 됩니다. 특별금리라 하여 2% 가까이 준다는 얘기에 혹해서 가보면 급여이체를 하거나 카드 신규 개설 등의 조건이 붙어요.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으려고 발품을 팔아서라도 수협이나 축협을 찾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선호하는 곳은 저축은행입니다. 예금자 보호 한도인 5천만원 내에서 예적금을 듭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작년엔 1.91%였는데요, 올해는 2.32%까지 올랐네요. 적금 금리는 좀 더 높죠. 작년엔 적금 금리가 2.8이었어요. 다만 만기가 되면 직접 영업점에 가서 해지를 해야하는데, 회사 근처에는 지점이 없어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게 단점.. 2017. 8. 2.
어쩌다보니, '투쟁의 아이콘' 오늘은 경향신문에 실린 인터뷰를 올립니다. 로맨틱코미디를 만들던 그는 왜 '투쟁의 아이콘'이 됐을까...MBC 김민식 PD 인터뷰 “만약 다음 기회가 온다면 내가 이 안에서 싸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오래 했다. 그게 내가 이 안에서 5년간 버티게 된 이유 아니었을까.”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241654001&code=940705&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2_thumb#csidx4f9877e643d4f009335aed8c1946215 (사진 제공 : 경향신문 이상훈 선임기자) 2017. 7. 30.
내 후배, 장준성 2012년 파업할 때 일입니다. 주말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 나갔습니다. 언론노조 MBC 본부의 깃발을 들고 앉아있는데, 옆에 앉은 조합원이 인사를 걸어왔어요.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는 장준성이라고 합니다." 보도국 기자 후배였어요. 토요일 오후 집회라 평조합원들의 참석은 저조했는데, 집행부들과 함께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든든했습니다. 경력직 기자로 들어온 친구인데, 2012 파업 패배 이후, 노동조합 집행부에 들어와 민실위(민주방송실천위) 간사로 일도 하고, 그 때문에 정직 3개월의 중징계도 받고, 그러고도 다시 이번 집행부에도 또 들어와 일을 하고 있어요. 아, 이런 친구들이 있어 노동조합이 버티는 거구나, 싶어요. 한겨레 신문에 올라온 '내 친구 장준성'이라는.. 2017.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