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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영어 스쿨177

공짜로 즐기는 오디오북 세상 아내가 싱가폴에서 파견 근무중이라 가끔 가족을 보러 싱가폴에 갑니다. 싱가폴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어요. 바로 공립 도서관이죠. 책벌레에겐 공짜 테마파크 같은 곳이죠. 몇년 전 캐나다 뱅쿠버에 놀러갔을 때는 국립 도서관에서 하는 헌 책 판매 행사에 들러 수십권의 원서를 권당 2불에 사오기도 했어요. 그 후로는 여행가면 항상 그 나라 도서관을 들릅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원서가 가득하구요, 하루종일 틀어박혀 영화의 원작이 된 그래픽 노블만 들여다봐도 하루에 몇권은 독파할 수 있어요. 이렇게 재미난 독서, 걸어가면서도 즐길 방법이 없을까 연구하다 찾아낸게 오디오북인데요. 아이튠즈의 '이동진의 빨간 책방'이나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도 좋아하지만, 기왕이면 영어 오디오북을 찾아서 듣습니다. 독.. 2013. 4. 5.
중국어 공짜 공부, 만만치 않네! 독학으로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영어는 거의 돈 한 푼 안들이고 독학으로 공부했으니까.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배운 일본어도 기초 회화는 가능한 수준이다. 이제 공짜로 외국어를 배운다는 믿음을 중국어에 적용시켜보려고 애쓰는 중인데... 음... 이게 쉽지 않다. 중국어를 공부한 방식은 전과 동일하다. 동양북스에서 나온 '중국어 첫걸음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한 권 샀다. 그리고는 회화 문장을 다 외워버렸다. 동영상 강의하시는 미모의 김윤희 선생님의 손모양을 보며 성조도 따라했다. 음, 이제 어디가서 응용해볼까?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싱가폴에 가서 중국어를 써봤다. "쩌거 차이 하오츠마?" "취 래플스판디엔, 쩐머 쪼우?" 그랬더니, 다들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쳐다만 보더라. 결국 답답.. 2013. 3. 11.
책장 속의 편지 영어 단권화 작업에 대해 글을 올렸더니 사람들이 '20년전의 그 책은 어떤 책인가요?' 하고 궁금해 한다. 김영로 선생의 '영어 순해'라는 책인데 일부러 제목은 숨겼다. 1980년대 말에 내가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할 때는 이만한 교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많은 책들이 나와 아직도 이게 최고라고 주장할 수는 없으니까. (나이 들면서 늘 경계하는 것이 과거에 집착하지 말자이다.) 소설을 읽을 때, 전권 읽기라 하여 특정 작가의 작품 전체 읽기에 도전하는데 영어 공부에 있어서도 김영로 선생의 책을 좋아하여 영어순해, 영어의 핵, VOCA 22000, 영어의 핵, ACTUAL TOEFL 등, 그분의 모든 책을 통독했다. 그 중 가장 좋아해서 단권화 한 책이 바로 영어 순해다. 책장을 펼쳐보니 뒷장에 이런.. 2013. 1. 18.
영어 단권화 작업 예전에 영어 공부할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중 하나는 단권화 작업이다. 이는 고시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배운 방법이다. 영어를 고시공부하듯이 하고있다고 했더니 누가 그러더라. '그럼 너도 단권화 작업 하니?' 단권화 작업이란 딱 한권의 책을 골라 그 책만 집중적으로 판다는 뜻이다. 사법고시생들의 경우, 형법이든 민법이든 한 권에 공부를 집중하여 다른 참고서나 강의에서 배운 지식을 그 한 권의 여백에 기록한단다. 그래서 사법 고시를 앞둔 마지막 날에는 그 책만 들여다보면 모든 지식이 체계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한단다. 내게 있어 영어 단권화 작업도 비슷했다. 여러권의 책을 공부하다보면 끝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설렁 새 책으로 넘기기 일쑤였다. 아무래도 새해에 새롭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새 책이 기분이 .. 201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