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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독서광의 행복 평소 소설을 즐겨 읽지만, 서평을 쓰는 건 쉽지 않습니다. 스포일러를 싫어하는데, 스포일러 없이 재미난 이야기를 소개하는 게 은근 까다롭거든요. 소설을 읽을 때는 그저 독자로서의 즐거움에 집중합니다. 그렇게 읽다가, '아, 이 재미난 소설을 혼자 읽고 마는 건 너무 나빠!' 싶을 때, 머리를 쥐어뜯으며 글을 씁니다. 최근 전율하면서 읽은 책이 있어요. (이경희 / 그래비티 북스) 테세우스의 배를 검색하면 나무위키에 이런 글이 뜹니다. '미노타우르스를 죽인 후 아테네에 귀환한 테세우스의 배를 아테네인들은 팔레론의 디미트리오스 시대까지 보존했다. 그들은 배의 판자가 썩으면 그 낡은 판자를 떼어버리고 더 튼튼한 새 판자를 그 자리에 박아 넣었던 것이다. 커다란 배에서 겨우 판자 조각 하나를 갈아 끼운다 하더라.. 2020. 6. 8.
2020년 봄 댓글부대 모집공고 저자인 문성현 선생님이 유튜브에 새로 영상을 올리셨네요. 하루 10분씩 5일 분량을 간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작하였습니다. 자막을 보고 큰 소리로 따라 읽어 주세요. 10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소리내서 읽는 것이 실력향상에 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언어는 머리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양이 축적되어 뇌에 각인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https://youtu.be/PhS8gYzdWQg 유튜브 영상을 살펴보다 어떤 댓글을 봤어요. Hello I am a new subscriber in your channel I am from Uzbekistan nowadays I am studying in Korea I'm gonna thank you for incredible video l.. 2020. 6. 7.
나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10년전부터 즐겨 읽던 블로그가 있어요. '마냐'의 브런치라고, 책 많이 읽고 글 잘 쓰는 책 리뷰 맛집이에요. 몇년 전 사적인 자리에서 주인장을 만났을 때, 여쭤봤어요. "선생님도 책을 내실 때가 되지 않았나요?" 강호의 숨은 고수가 드디어 출판계에 강림하셨습니다. (정혜승 / 창비) 저자는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일을 시작하고, '다음'으로 옮겨가 포털 인터넷 정책을 담당했어요. 카카오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17년 뉴미디어 비서관으로 청와대에 합류했지요. 기자로 일을 시작해, 기업에서 임원을 한 후, 청와대 비서관까지, 엄청난 내공을 엿볼 수 있는 경력입니다.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섭렵한 저자가 미디어에 대해 책을 냈어요. 예전에는 문해력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꼭 필요합니다... 2020. 6. 5.
짠돌이의 독서 예찬론 오늘은 인터뷰글을 올립니다.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짠돌이의 독서 예찬론입니다. 1. 책의 재미를 느꼈던 때는 언제부터였나요? - 어린 시절, 가장 좋은 친구는 책이었습니다. 책만 펼치면 우울한 현실은 잊고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다는 걸 초등학생 때 알았어요. 20대가 된 후에도 여전히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없어 우울했어요. 좋은 친구였던 책이 이제 좋은 스승이 되었어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쳐줬죠.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책은 읽을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라도 책만 펼치면 배움을 얻을 수 있어요. 결국 저는 삶에서 고난과 시련이 올 때마다 독서의 즐거움에서 살아갈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책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2. 책 읽는 시간은 저자.. 202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