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채널예스 - 명사의 서재> 인터뷰글을 올립니다.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짠돌이의 독서 예찬론입니다. 


1. 책의 재미를 느꼈던 때는 언제부터였나요?

- 어린 시절, 가장 좋은 친구는 책이었습니다. 책만 펼치면 우울한 현실은 잊고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다는 걸 초등학생 때 알았어요. 20대가 된 후에도 여전히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없어 우울했어요. 좋은 친구였던 책이 이제 좋은 스승이 되었어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가르쳐줬죠.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책은 읽을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라도 책만 펼치면 배움을 얻을 수 있어요. 결국 저는 삶에서 고난과 시련이 올 때마다 독서의 즐거움에서 살아갈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책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2. 책 읽는 시간은 저자(작가님)께 왜 소중한가요?

- 힘들고 지칠 때, 책을 읽어 나를 채웁니다. 독서를 통해 때로는 위로를 얻고, 때로는 영감을 얻고, 때로는 용기를 얻지요. 책 읽는 시간은 결국 나를 지키는 시간입니다. 내가 소중한 만큼, 책 읽는 시간도 소중하지요. 사람을 만나 고갈된 에너지를 책을 만나 다시 충전합니다.

 

3. 요즘 저자님의 관심사는 무엇이며 그 관심사와 관계하여 읽을 계획인 책이 있나요?

- 퇴직 후, 전업 작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글을 잘 쓰는 법이 궁금합니다. 다행히 책을 보면 글 쓰는 노하우가 많더라고요. 책을 쓰는 사람이 가장 자신있는 노하우는 역시 글 쓰는 노하우인가 봐요. 글쓰기에 대한 책이 많고, 노후대비에 도움 될 책이 많아 행복합니다. 앞으로 살면서 중요한 건 놀이와 공부와 일의 삼위일체라 생각하는데요. 세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활동이 바로 글쓰기지요. 앞으로도 글쓰기 공부를 꾸준히 하여 언젠가 <매일 아침 써봤니? 2>를 쓰고 싶습니다.

 

4. 최근작과 관련하여,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는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MBC PD로 96년도에 입사해 시트콤 <뉴 논스톱>, 일밤 <러브하우스>, 드라마 <내조의 여왕>까지, 재미난 코미디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게 삶의 보람이었어요. 그런 제가 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일한 후, 대기발령 정직 6개월 교육발령에 구속영장, 징역 2년형 구형까지 숱한 일을 겪지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싸운 결과, 고난과 시련이 왔는데요. 드라마 연출에서 배제되어 쫓겨난 후, 나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자기계발서 저자가 됩니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이 책이 직장 생활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5. 지금까지 인생 가운데,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가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93년 낯가림이 심하고 소심한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내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준 책.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데 있어 최고의 답을 주는 책.

 

<노동의 종말> 

95년 통역대학원 재학 시절, 이 책을 읽고 창작 노동자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진로를 바꿨으니, 말 그대로 인생을 바꾼 책.

 

<당선 합격 계급> 

소설가 장강명이 작정하고 쓴 르포. 한국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기 위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담은 책.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평생 공부로 최고는 역시 독서와 글쓰기만한 게 없다. 경쟁이 필요 없고, 재능이 필요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와 공부로서의 글쓰기 예찬론.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김누리 교수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을 듣고 찾아 읽은 책. 이 책이 세상을 바꾸는 단초가 되기를 소망하며.

ch.yes24.com/Famous/Index/669

 

김민식의 서재 | YES24 채널예스

김민식 PD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재미난 직업을 찾다가 1996년 MBC 공채에 지원해 예능 피디로 입사했다. 태생이 남을 웃기기 좋아하는 딴따라인 탓에 매일같이 신나게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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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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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미선 2020.06.04 0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한권의 책을 출산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추천해 주신책 중 두권은 저에게도 넘 유익한 책들이었어요~^^
    작가님의 책도 읽어볼께요

  2. 꿈트리숲 2020.06.04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읽는 시간이 작가에게 중요한 이유!
    이것도 글을 잘 쓰는 방법의 하나 같아
    보입니다.

    독서를 통해 위로, 영감, 용기를 얻고
    나를 지키는 시간이라는 말씀, 글을 잘 쓰기위해
    이 모든게 필요할 것 같아요.

    에너지가 고갈되어도 충전할 곳이 있고
    상처받아도 회복할 곳이 있으며
    무엇보다 친구와 스승을 같이 만날 수 있는 것은
    책 만한 것이 없는거죠.

    짠돌이의 독서예찬은 기승전 책이었다는 걸
    또 들어도 새기고픈 문장이 또 나옵니다~~

  3. GOODPOST 2020.06.04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글을 통해서 항상 힘을 얻습니다.
    오늘도 추천해주신 인생 책.
    분야별로,,,pd님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책들이네요.
    고맙습니다.
    그 영향,,,저도 조금이나마 받기위해,,, 서점에 가보겠습니다.

  4. 아리아리짱 2020.06.04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 님 아리아리!

    <공짜로 즐기는 세상>을 통해
    책읽는 즐거움이 갈수록 커집니다.

    글쓰는 즐거움도 커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읽고 쓸것입니다.

    저도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 책이 정말 좋아
    주변 지인들에게 자주 선물 했습니다.^^

  5.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0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 think environment is important.
    Making children's room tidy and clean is more effective than forcing them to study.

    In my case, I have nothing fun to do so I read books.
    And then it became my habit.

    I'm so jealous of you that you read a lot from young age.
    I missed the boat but now I got a new boat. Thank myself.
    It's now or never.

    Happy Thursday~!

  6. 보리랑 2020.06.04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방역 수출하고 있으니, 독일의 일상민주주의 교육 적극 받아들여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어른도 행복한 나라 되면 진짜 남부러울게 없겠어요.

  7. 아빠관장님 2020.06.04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 '내 인생의 책'이라는 글에서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류비셰프>라는 책이 제 삶을 바꿨다고 했는데요. 정작 그 글에서 책 소개는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리뷰를 다시 쓰고 싶은 욕심에 책장에서 책을 찾았어요.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이건 어떻게 된건가요???? 마음이 변하신 건가요?? 왜 인생 책에 이 책이 없나요!ㅜㅡ ㅎㅎ 농담입니다~^^
    <인간관계론>은 항사 곁에 두고 있으니, 다른 4권의 책들도 관심을 갖아 보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 보내세요.

  8. 작은습관의힘 2020.06.04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미래의 고민의 답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시네요. 공감 공감하면서 정말 PD님 생각이 어찌나 제가 추구하는 것과 같은지요...어떻게 어찌해야할 지를 모를 때 길을 안내해줍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사진을 책 표지로 쓰는 프라이드!~~부럽습니다. 오늘도 자존감 충전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9. 섭섭이짱 2020.06.05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역시 인생의 답은 책에 있다 👍👍👍
    예전 피디님이 연출하신 예능의 그 멘트가 생각나네요.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10. 슬아맘 2020.06.05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자존감이 바닥인데
    나를 지켜야 하는데
    그것이 독서하는 시간이라니
    더 노력해서 나를 지키는 시간 독서 시간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11. kongdak2 2020.06.06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언젠가 동화 작가가되는게 꿈입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동화를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다가 고갈된에너지를 피디님의 블로그를 보고 충전하게됩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2. 나겸맘 리하 2020.06.07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매일 아침 써봤니? 2> 기다리는 사람이
    줄을 섰습니다~~
    블로그 좀 한다는 사람들의 바이블과 같은 책
    블로그 10주년 기획 저서로도 좋겠네요^^
    부제로는
    <이 책 읽고 인생 바뀐 사람 많은 거 몰랐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