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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책 읽기의 효용을 높이려면 예전에 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메모를 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법에 대해 블로그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또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걸 보고 저도 용기를 얻었지요. 그 책에 나오는 10개 장 중에는 '메모 독서'가 있는데요. 책을 읽고 핵심을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 대목이 가장 좋았는데 이번에 신정철 작가님이 '메모 독서'만 가지고 새로운 책을 내셨어요. (신정철 / 위즈덤하우스).저자소개를 보면'온라인 게임, 스윙 댄스, 사진, 와인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다가 최종적으로 책 읽기와 글쓰기에 정착했다. 책 읽기와 글쓰기야말로 가성비가 뛰어나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취미란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애정하는 저자와 나와 닮은 점을 발견하는 순간, 반가워요. 저.. 2019. 3. 21.
페미니즘 공부를 권한다 (한겨레 신문의 외부 필진으로, 칼럼 연재를 시작합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첫번째 주제로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다, 내가 지금 스무 살이라면, 내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생각했습니다. 스무살 김민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매일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덕에 글쓰기가 즐거워졌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페미니즘 공부를 권한다 가난한 외모 탓에 20대에 연애에서 숱한 좌절을 겪었다. 대학 신입생 시절, 소개팅 미팅 과팅 도합 스무 번 연속 차인 것은 충격이었다. 연애가 너무 하고 싶었다. 책을 찾아 읽으며 대화를 잘 하는 법에 대해 공부했다. 가장 좋은 화법은 ‘입을 다물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었다. 연애에서는 말을 잘 하는 것 보다, 상대방의 말을.. 2019. 3. 20.
일본으로 가는 육아 여행 2019 일본 여행 1일차 지난 겨울 방학에 민서와 둘이서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민서는 늦둥이라 언니랑 나이 차가 있어요. 큰 아이는 이번에 고3 수험생이 되었고, 민서는 이제 초등학교 6학년 올라갑니다. 이럴 때 둘째가 손해를 좀 봅니다. 큰 딸 민지는 초등학교 시절 가족 여행을 자주 다녔는데요. 민지가 수험생이 되자 여행을 못 갑니다. 몇년 전 민서랑 저랑 둘이 발리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첫날밤부터 민서가 울었어요. 엄마 보고 싶다고. 아내는 공부하는 큰 딸 보느라고 남았거든요. 이후 몇 번, 민서에게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으나 엄마가 안 가면 싫다고... ㅠㅠ 그렇다고 고교생인 큰 딸만 두고 가족 여행을 갈 수도 없어 난감했지요. 아이가 부모 뜻대로 안 될 때는 어떻게 할까요? 친구라는 행운.. 2019. 3. 19.
사소한 것이 더 중요하다 책을 내고, 가장 궁금한 것은 제 책을 읽은 사람의 반응입니다. 그때 반가운 게 저자 인터뷰 요청입니다. 인터뷰 기자님은 책을 읽고 질문을 준비해오시니까요. 인터뷰를 하면서 느낍니다. '아, 이 분은 책에서 이런 대목이 좋았구나.' 제 책을 읽은 사람을 만나 즐거운 수다를 떨 수 있기에, 저는 저자 인터뷰 요청이 반가워요. 를 내고 온라인 서점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너무 좋았죠. 그때 만난 분이 의 엄지혜 기자인데요. 그분의 인터뷰 기사가 참 좋았어요. 그후 페이스북에서도 그 분의 글은 매번 챙겨 읽고, 잡지 에서 이름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워요. 저자를 직접 만나는 게 이분의 일인데, 그 분이 책을 내셨다는 소식에 얼른 달려가 샀어요. (엄지혜 / 유유)'언제나 사소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19.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