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신문의 외부 필진으로, 칼럼 연재를 시작합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첫번째 주제로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다, 내가 지금 스무 살이라면, 내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생각했습니다. 스무살 김민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매일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덕에 글쓰기가 즐거워졌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페미니즘 공부를 권한다


가난한 외모 탓에 20대에 연애에서 숱한 좌절을 겪었다. 대학 신입생 시절, 소개팅 미팅 과팅 도합 스무 번 연속 차인 것은 충격이었다. 연애가 너무 하고 싶었다. 책을 찾아 읽으며 대화를 잘 하는 법에 대해 공부했다. 가장 좋은 화법은 ‘입을 다물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었다. 연애에서는 말을 잘 하는 것 보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훨씬 유용했다.

95년에 외대 통역대학원에 들어갔을 때 입학 동기 40명 중 남자는 6명뿐이었다. 언어감각도 뛰어나고, 기억력도 좋은 여학생들이 성적 상위권을 차지했다. 90년대 후반에 이미 ‘여성 상위 시대’의 도래를 온 몸으로 느끼고, 페미니스트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나보다 똑똑한 여자들이 이렇게 많은데, 경쟁하는 것보다 협업하는 게 나을 것이다. 나보다 똑똑한 후배와 결혼했고, 지금 아내의 연봉은 나보다 훨씬 더 높다. 나는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아내와 경쟁하지 않는다. 나보다 잘 버는 사람을 배우자로 얻었으니, 진짜 승자는 나다. 

2019년을 살아가는 20대 남성이라면 페미니즘을 공부할 것 같다. 비혼을 선택하는 여성이 늘어난다는 건 앞으로 갈수록 장가가기 어렵다는 뜻이다. 여성의 말을 귀담아 듣고, 그들의 입장을 전향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에게 짝짓기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여성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이들에게 <아내 가뭄> (애너벨 크랩 저/ 황금진 역/ 정희진 해제)을 권한다.

호주에서 결혼한 남자들은 미혼인 남자보다 평균적으로 약 15% 더 많이 번단다. 저자는 이를 ‘결혼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아이가 생기면 이 프리미엄은 더 커진다. 25세 호주 남성이 40년간 직장생활을 한다면, 아이가 없는 경우 200만 달러를 번다. 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250만 달러를 번다. 여성의 경우, 아이가 없는 여성은 역시 아이가 없는 남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190만 달러를 번다. 하지만 아이가 있으면 소득은 130만 달러로 떨어진다.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는 것이 여성 소득 증진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호주 남자는 세계에서 가사 노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걸로 유명한데도 그렇다. 한국은 어떨까? 정희진은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남성이 가사 노동을 절대로, 죽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저출산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아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다. (기혼 부부의 출산율은 1.9명으로 두 명을 육박한다.) 대한민국에는 결혼한 여성을 위한 인프라와 사회적 존중 문화가 전무하다.’


(<아내 가뭄> 책머리에서)


통역대학원을 졸업하고 20년이 흘렀다. 학교에서 본 똑똑한 여자 동기들이, 지금은 전업 주부가 되어 있거나 간간이 시간제로 일한다. 남자 동기들은 대기업의 상무가 되거나 금융회사의 임원이 되었다. 남자 동기들은 아내를 얻은 덕에 일에 전력을 다하고 능력을 펼쳐 보일 수 있었다. 똑똑한 여자 동기들에게는 아내가 없었다. 누군가의 아내가 되면서 그들은 자아실현의 기회를 잃었다. 모든 사회적 불평등은 가사 노동에서 출발한다.

요즘 나는 늦둥이 딸 키우는 재미에 폭 빠져 산다. 한겨레신문에 1년 전까지 ‘김민식 PD의 육아일기’도 연재했다. 퇴직 후, 꿈은 딸들 곁에서 살며 손주를 돌봐주는 것인데, 가끔은 고민이 된다. 요즘처럼 결혼, 출산, 육아가 힘든 시절에 딸에게 엄마 되기를 권할 수 있을까? 

기회가 될 때마다 남자들에게 페미니스트가 되자고 이야기하고 다닌다. 페미니즘의 시작은 가사 노동의 분담이다. 집에서 실천하는 민주주의 운동이다. 페미니스트가 늘어나고, 가사 일의 공평한 분배가 이루어질 때, 내 꿈도 이뤄질 것이다. 페미니즘을 알리는 것이 내가 딸들의 결혼 확률을 높이는 길이고, 손주를 얻는 방법이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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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른나라 2019.03.20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가뭄..
    꼭 읽어봐야겠네요.
    정말 제 주변 친구들도 글 내용과 같아요.
    저희 세대도 으레 당연시 되어온 여자의 희생.인 육아..

    지금은 애들 다커서 일하려해도 마트 캐셔도 나이제한에 걸린다하더라구요 ㅠㅠ

  2. 최수정 2019.03.20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여성의 절대적 양보와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에선 저출산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인데 아직도 거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은 많이 부족한것 같아 안타까워요.

  3. 아솔 2019.03.20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결혼한 친구들만 봐도, 맞벌이를 하더라도 가사노동은 여자 몫이더라구요.
    특히 제사&명절 이야기를 듣고있자면.. 결혼 후가 행복해 보이지가 않아요ㅠㅠ
    피디님과 같은 깨어있는 남성들이 점점 많아지길 바랍니다^^

  4. 보리랑 2019.03.20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도 손주들 키워주는게 꿈이예요~ 딸들도 이쁜데 손주들은 얼마나 이쁠까요~^___^ 아내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봐요 ㅎ 따님들은 사랑 듬뿍 받고 자랐으니 홀로서기 잘되어 같이서기도 잘할거예요

  5. 아리아리짱 2019.03.20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한겨레신문 칼럼 외부 필진 되신 것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짝짝짝

    결혼한 딸이 느낄 가정생활과 회사생활의 부담이 확 느껴집니다.
    다행히 사위가 페미니스트인 듯 하지만 육아와 회사생활 병행은 전쟁이 될 듯 하니까요.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 공동육아 공동 가사일을
    당연히 실천 해야함을 깊이 인식해야 하는 시대 입니다. 세계평화를 위해서!

    '진짜 승자는 나다'에 빵 터졌습니다.
    오늘 제 블로그글도 또 한명의 승자인, 한 페미니스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6. 꿈트리숲 2019.03.20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칼럼을 보려면 한겨레 신문 구독
    가야 하나요?ㅎㅎㅎ 앞으로 어떤 내용이 실릴지
    기대됩니다.^^ 좋은 영향력을 곳곳에서 펼치고
    계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에요.

    '아내가뭄' 제목이 시선을 확 끄네요.
    가사 노동이 여성 위인의 발목까지 잡는 다는
    생각, 맘에 꽂힙니다.

    전 딸에게 의도적으로라도 집안일을 엄마, 아빠가
    함께 하는 걸 보여주려고 해요. 어릴때부터 보고
    자란 것으로 어른이 되어 남자를 선택할 때 기준이
    될까 싶어서요.

  7. 제경어뭉 2019.03.20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화이팅!!! 완전공감 입니다 그래서 결혼생활10년쯤 하고나면 남편이 웬수가되지요ㅠㅠ 제아들은 꼭 pd님같이 키우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여~^^

  8. 아따맘 2019.03.20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대학원 졸업하고 계속 파트타임 일만 하고 있습니다. 제 능력 탓을 하기도 하구요.
    애둘 초6,초4 아들, 딸...
    주변에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경쟁하지 말고 협업하라... 정말 고수십니다.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9.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3.20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감독님의 페미니즘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가사노동이 여성에게만 편중되어 있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는 것에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남녀평등의 시각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왜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달리 결정되어져 왔는가?'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다른 관점에서도 살펴보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진화론점 관점을 간단히 살펴보면, 태초 인류의 남녀의 역할은 확실히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남성이 집밖으로 사냥을 나가면, 여성은 집안에서 아이들을 보살피며 남성이 획득해오는 식량으로 요리를 했죠.

    이것을 들어 현대 사회의 남녀 역할을 제한하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회 문제를 비판하기에 앞서 태초부터 현대까지 남녀의 역할이 사회의 모습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살펴보고, 그 과정을 유연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 남녀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더욱 넓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남녀간 서로의 입장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래에 사회를 이끌어 나갈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그것이 올바른 선택이지 않을까요?
    서로를 존중합시다ㅎㅎ

  10. 체리짱 2019.03.20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시네요.
    지금처럼만 하시면 될거 같아요. 화이팅~~~~^^

  11. 러브엘 2019.03.20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과 함께 읽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 오달자 2019.03.20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피디님이야말로 진정한 승자! 맞습니다.맞고요~~
    저 또한 출산과 동시에 경단녀의 설움을 겪은 터라 남일 같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오똑이처럼 일어서려고 지금 몸부림 치는 중입니다!
    대한 민국 경단녀님들!
    홧팅입니다!

  13. Nick Carraway 2019.03.20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남녀는 평등하다면 되지, 페미니즘을 따로 공부해야 될 것이라고는 생각이 안되네요. 그것도 결혼을 위해서 공부하자니 약간 웃음이 나온다고 해야하나. 여성을 차별하는 것은 페미니즘을 몰라서가 아니라 사회가 상식적이지 못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만. 반대로 남자가 차별받는 것도 상식의 문제이고요. 남자를 기준으로 보니까 페미니즘이 나오고 여자만 기준으로 보니까 반페미니즘이 나오는거겠죠. 모두 다 같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이야기가 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4. 은하수 2019.03.20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겨레 신문 칼럼 집필진이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남자들도 가정에서 어렸을때부터 집안일 팍팍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만 하고 곱게 자라 그 상태로 결혼하면 여럿 인생 괴롭게 만듭니다.
    남자든 여자든 애 잘 키우고 집안일에 도가 튼 사람이 다른 일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하지만 여전히 출산의 가장 큰 장벽입니다. 여전히 못견디고 육아때문에 여자가 나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저부터 잘하려고 합니다. 남녀차별적인 말을 하는건 아닌지 돌아보고,
    육아하는 직원들끼리 서로 이해하며 격려하며..

    개인과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PD님
    항상 응원합니다^^

  15. 혜린 2019.03.20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명하십니다! ㅎㅎ 저도 저 책을 읽다가 아니 호주에서도 이렇단말야? 라는 생각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학생이었고 미혼이었는데 현재 회사를 다니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저 책속의 말들이 더 와닿습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여전한 것 같아서 서글프기도 합니다 비오는 저녁 편안하시길 칼럼도 응원합니다!

  16. ㅇㅇ 2019.03.20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남성이 가사 노동을 절대로, 죽어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이 부분에 공감하셨나요?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페미니즘은 '여성과 남성의 평등이 아닌' '여성 우월주의 및 남성 혐오 운동'으로 변질된 지 오래입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남성보다 많은 혜택을 받길 원하고 남성들이 억압받기를 원하는 매우 편향적인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것을 권하다니. 참 유감입니다.

  17. 샘이깊은물 2019.03.20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와 똑같이 학창시절을 겪고 졸업하고 취업하고 앞가림하며 살았는데, 결혼과 육아를 하게 되면서 여자의 역할과 정체성의 변화는 남자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아이들과의 시간이 소중하고 제가 원해서 한 육아휴직이지만 복직 후에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을지 염려가 됩니다.

  18. 섭섭이짱 2019.03.21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페 미니즘을 어렵고 잘 모른다는거를
    미 리 밝히면서.. 칼럼의 핵심을 정리해보면
    니 일 내일 따지지 말고 가사 노동은 남녀같이 하자.
    즘 말 요즘 시대 딱 필요한 얘기 같아요.
    공 개적으로 쓰는 컬럼이다보니 부담스러우시겠지만
    부 단히 공부하고 글쓰고 하시니 좋은 글이 나올거라 믿숩니다.

    피디님 다음 컬럼은 언제 올라오나요?
    어떤 주제를 얘기하실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19. 남도윤 2019.09.17 0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란 용어를 수 년 전부터 사회에서 많이 듣게 되었는데, 용어들이 영어 표현이기도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알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김민식 pd 님의 글을 읽으면서도 두 용어를 보며, '이게 무슨 뜻이지? 이 용어를 사용하면서 댓글에서 많이 싸우는 것을 보기도 했는데, 나는 정확히 이 용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그 뜻을 찾아보았습니다.

    여성주의(영어: feminism 페미니즘) 또는 여권주의는 여성의 권리를 중요시 여기는 이론이다. (위키백과)
    페미니스트 : 여권 신장론자 (구글에서 '페미니스트' 검색 시, 사전에서 나오는 뜻 중 하나)

    가사 노동에 한정하여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가사 노동을 남자가 하기 어려운 이유는 '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학교 때 학교 도덕 시간에 '효행일기'라는 수행평가가 있어서, 집에서 정기적으로 뭔가 좋은 일을 하고 그것을 일기로 써 오라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그 숙제를 하기 위해서였는지, 중학생 때부터 설거지와 청소를 하는 것은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설거지와 청소는 곧잘 하는 편입니다. (결혼은 아직 안 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매주 분리수거와 집 청소는 아버지와 같이 하고, 제가 먹은 식사 설거지도 제가 대부분 하는 편입니다.)

    다만 한 가지 제게 가장 어려운 가사 노동은 '요리'입니다. 요리 너무 어렵습니다. 압력밥솥으로 간단한 밥 짓기, 계란 후라이, 라면/냉면 끓이기 등등은 그냥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복잡한 요리를 하려고 하면 (인터넷을 보고 따라 할 수는 있는데) 숙달되지 않아서인지,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이 들고, 평소에 바쁠 때에 쉽사리 하기 어려움을 느낍니다.

    제가 만약 다시 10대가 된다면 (저는 30대 초의 남성입니다), 요리를 하는 데에 필요한 장을 보는 법과 그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를 하는 법을 숙달되게 배우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