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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언론의 민주주의를 말한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면서 책 한권을 보다 도저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집어던졌다. 댄 브라운에겐 정말 미안한데 'The Lost Symbol'은 정말 진도가 안 나갔다. 그의 전작인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디셉션 포인트' 등을 읽고 나니, 작가의 수가 빤히 보인 탓인가? 아니면 한가하게 워싱턴에 숨겨진 프리메이슨의 비밀을 추적하고 있기에, 내 코 앞에 닥친 한국 사회의 미스터리, 한국 언론의 위기가 너무도 심각한 탓인가? 이번 총선 보도를 보며 느낀 수수께끼가 하나 있다. '언론 장악의 결과가 참 무섭구나. 그런데 왜 사람들은 한국 언론의 위기를 깨닫지 못할까?' 누군가 물었다. 언론 장악의 구체적인 보도 사례를 들어보라고.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언론장악으로 나간 잘못된 보도 사례를 들기.. 2012. 4. 20.
한 눈 파는 삶의 미덕 블로그에 새 글을 한동안 못 올렸더니 걱정하신 분들이 있었군요. 가족 방문하느라 며칠 푹 쉬었어요. 싱가폴에 사는 가족을 못 본지 석달 가까이 되어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해외 파견 근무 중인 아내의 페이스북에 갔더니 누가 '남편더러 지금 하는 일, 멀리서 응원한다고 전해줘'라는 글을 남겼더군요. 아내는 이런 답을 달았어요. '언니, 객관적 입장에서 보면 잘하는 일이라고 응원할 수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걱정이 더 커요.' 징계다, 형사 고소다, 손해배상 가압류다, 멀리서 들려오는 이런 저런 얘기에 나에게 내색은 안해도 걱정이 많았겠구나... 순간 많이 미안했어요. 아내를 만나 걱정말라고 다독거려주고 싶었어요. 요즘 내 주위 사람들은,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에 연출로서 일하지 못하는 나를 걱정합니다.. 2012. 4. 19.
Why Worry? 걱정 없이 사는 법 어렸을때 동네 개들의 이름이 워리, 메리, 해피였다. 영어 뜻을 알고 난 후부터 Worry는 멀리하고 Merry와 Happy만 가깝게 지냈다. 음... 그런데 걱정없이 사는 삶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돈 워리 비 해피하게 살 수 있을까?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세상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걱정없이 사는 법, 책에 나온다. 조지 월튼이라는 정신과 상담의가 지은 'Why Worry?' 우린 흔히 '걱정도 팔자다'라고 말하는데, 월튼에 따르면 '걱정은 질병이다'. 우리가 안고 사는 대부분의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단다. 걱정이 100가지라면 그중 30은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다. 지금 내가 걱정을 한다고 해서 이미 일어난 일을 돌이킬 수 있는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 2012. 4. 18.
웃으면서 다시 일어나는 법 오늘의 유튜브 단편 영화를 추천합니다. Validation – 주차확인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 한 남자가 주차 확인을 받으러 갑니다. 주차 확인을 해주는 남자가 말합니다. “당신 참 멋진 분이에요. 그거 아세요?” 주차 확인을 받으러 간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가 확인 도장을 받고 나옵니다. “정말 멋진 양복이군요. 패션 감이 뛰어나세요.” “광대뼈에 윤기가 나는군요.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아요.” 곧 주차확인 받으러 온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누구나 그를 만나 자신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는 누구를 만나든 웃음을 지며 말합니다. “당신, 참 멋져요!” 그런 그에게 웃지 말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운전면허 촬영할 때는 웃으면 안 됩니다.. 201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