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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파업 기금 마련 플리마켓 바통 오늘은 파업 기금 마련 바자회 하는 날입니다. 어제 사무실에 한가득 쌓인 기증품을 보며 고민 많이 했어요. "저거 다 내가 사면 안돼?" ^^ 개인적으로 탐나는 물건들이 참 많아요. '해를 품은 달'을 연출한 김도훈 피디가 증정한 '해품달' 원작 감독 친필 싸인본과 OST, 그리고 '로열패밀리' 디비디 박스셋에 "4월 11일 꼭 투표하세요~" 라고 쓴 김도훈의 개념 친필 싸인! '최고의 사랑'을 연출한 박홍균 감독이 직접 들고 사진까지 촬영해서 인증한 최고의 사랑 OST와 디브이디 세트.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가 트윗에 올려 순식간에 무도 팬들에게 화제가 된 무한도전 콜렉터스 아이템! 라디오 피디들이 내놓은 가수 싸인 씨디도 많아요. 어떤 피디는 '***감독님께'라는 글이 있어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 2012. 4. 7.
무한도전 파업 특별판으로 본, 그들이 사는 이유 '무한도전 파업 특별편'이 MBC 노동조합 유튜브 채널 '파업 채널 M'에 올라왔다. 감동이다... 젠장... 우리 시대 연예인의 삶, 쉽지 않다. 파업 지지 발언 한번 했다가 좌빨로 찍히고, 사상범으로 찍혀 밥줄 잘린 사람, 참 많다. 왜? 요즘 세상이 좀 치사하거든, 많이... 김제동이고, 김미화고, 윤도현이고, 다 하나같이... 그런데 그들은 뭉쳤다. 전출연자가... 방송이 장기간 결방되어 마음 고생이 많았을 출연자들이 오히려 김태호 피디를 위로하기 위해 뭉쳤다. 괜찮다고... 우리 기다릴 수 있다고... 이해한다고... 태호는 얼마나 미안하고 또 고마울까, 이런 그들이... 젠장... 감동이다... 월요일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회사 선배가 해고당했다. 정영하 선배...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었는.. 2012. 4. 6.
유튜브, 세계 단편 영화 축제의 장~ 우리 주위의 일상은, 알고보면 하루 하루 축제의 연속입니다. 영화광으로서 나는 늘 영화제를 꿈꿉니다. 부산영화제가 열리면, 부산으로, 부천영화제가 열리면, 부천으로, 전주영화제가 열리면 전주로. 아, 매일 매일이 영화제라면 얼마나 좋을까! (작년 부천영화제에 온 코난과 함께!) 매일 매일이 영화제이기를 바라는 나의 꿈, 유튜브 덕에 현실이 되었어요. 요즘 짬만 나면, 나는 유튜브에 들어가 검색창에 short film award라고 칩니다.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단편 영화들이 주루룩 뜹니다. 그 중 조회수가 가장 많은 영화를 선택합니다. 영상을 관람하고, 마음에 들면 관련 동영상을 보거나, 올린 사람의 다른 영상을 봅니다. 저는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나 부산 영화제에 가서도 장편 영화보다 단편선을 좋아.. 2012. 4. 5.
나의 든든한 배후세력을 소개합니다 평소 연애를 많이 하라고, 연애 특강을 자주 합니다. 이유는, 연애가 인생에서 가장 남는 장사이기 때문이죠. 연애에는 꽝이 없어요. 긁어서 꽝 나오면, 그게 다 좋은 추억이 됩니다. 잘 되면? 인생에서 가장 든든한 내 편 하나를 얻게 되죠. 취업보다 더 중요한게 연애에요. 취업은 했다가 안 맞으면, 때려치우고 나오면 되지만, 결혼은 그게 쉽지 않거든요. 직장 여러번 옮기며 몸값 올리는 사람은 봤어도, 결혼 여러번 하며 몸값 올리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그만큼 한 번의 선택이 중요하죠. 그 선택을 잘 하는 비결은 하나 뿐입니다. 자꾸 만나봐야 합니다. 책이랑 똑같아요. 어려서는 여러 사람 만나서 자신의 취향을 찾고, 늙어서는 한 사람만 계속 봅니다. 아내와 내가 만난건 외대 통역대학원 시절입니다. 학교 선.. 201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