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강연회를 한 후, 싸인을 할 때 즐겨 쓰는 문구가 있어요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같은 문장을 쓰며, 글의 힘을 실감합니다. 이 글을 쓰는 그 순간이 진짜 선물처럼 느껴지거든요. 매일매일의 언어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쓴 글을 가장 많이 읽는 것도 나요, 내가 한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것도 나니까요. 그러니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언어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오늘부터 나를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고,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에게 건네 보라고 권하는 책이 있어요.

<듣고 싶은 말을 했더니 잘 풀리기 시작했다> (하라 구니오 지음 / 장은주 옮김 / 유영)

칭찬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칭찬을 들으면 자아존중감이 생기는데, 자아존중감에는 '자기중요감, '자기유능감' '자기호감'의 3가지 욕구가 있대요.

'첫 번째 자기 중요감은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고맙다"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두 번째 자기유능감은 정확한 의사결정과 행동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로, "대단해", "성장했어"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마지막 세 번째 자기호감은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좋아해", "관심 있어"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자기중요감 -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자기유능감 - 나는 유능한 사람이다.

자기호감 - 나는 나 자신이 좋다.' 

(36쪽)

칭찬의 반대말이 뭔지 아세요? 비난이나 꾸중이 아니라 '비교'랍니다. 스스로를 격려하지는 못할지언정 타인과 비교하며 괜히 위축되는 것은 피해야겠어요. 굳이 비교를 한다면 과거의 나 자신과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졌잖아?' 하고요. 

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아 힘들 때, 우린 둘 중 하나를 합니다. "내 말투에 문제가 있나?" 하고 반성하거나, '그 사람 태도가 나빴어.' 하고 상대방 탓을 하거나. 저자는 둘 다 피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일이 생기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극복하려 한다. 이런 개선을 위한 사고방식은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풀어가기 어렵다. 왜냐하면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단점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112쪽)

단점을 자꾸 생각하다보면 위축됩니다.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가면 저는 배우들의 단점 대신 장점에 집중합니다. 신인의 매력을 발견하고 온 마음을 다해 그 사람을 좋아하려고 노력해요. 촬영장에서는 혼내고 지적하는 대신, 감탄하고 칭찬하는 게 사람의 성장을 돕는 길입니다. 스타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직업이에요. 감독이 사랑하지 않는 배우를 시청자가 좋아하기를 바랄 수는 없죠.

사회생활을 하며 인정받지 못할 때는 무능한 사람이 된 것 같아 괴롭습니다. 책의 충고에 따라, 타인의 인정이나 존중을 갈망하기 전에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보면 어떨까요?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각자가 다 주인공이에요. 나를 주인공을 여겨 아끼고 사랑하면 언젠가 나도 내 마음속 스타가 되지 않을까요?

나를 어떻게 격려하고 응원할 것인가? 다음 시간에는 이 책에서 배운 '칭찬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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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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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6.10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가지 칭찬) 배우자에게 듣고 싶은 말이지만 딸들에게 듣는 걸로 만족해야 할까봐요. (장점만 보기) 딸들한테는 넘쳐나는데 배우자는 쥐어짜내야 하네요. 내가 뭔가 배워야 할게 있다는 신호인듯요

  2. 섭섭이짱 2020.06.10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말 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 말처럼 좋은 언어습관 만들기가 중요한데 맘처럼 쉽지 않네요. 특히 자신에게는 너무 엄격하다가도 너무 관대하기도해서 ^^;;;
    우선 남과 비교하기를 멈추고 셀프 칭찬를 자주해주려고요.


    매일 아침 하루도 안거르고 글 올리시는거 대단하셔요
    오늘도 좋은 책 소개해셔서 고맙고요.
    피디님은 저의 최고 동기부여자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심에 항상 감사합니다. 피디님 최애고 👍👍👍

    ❤️ 💕사랑합니다 💕❤️

  3.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6.10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혼자 반수를 시작하면서 좋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과외로 알바하는 친구가 기꺼이
    일주일에 2시간씩 못 풀었던 국어 문제를
    봐주고 자기가 공부했던 인강과 문제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힘들고 답답할 때 찾아가면 알바한 돈으로
    족발을 사주고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시간내어서 대신 가게를 다니면서 빠뜨린거
    있냐고 물어주고 많은 카톡으로 위로를
    해주었던 아이친구들이 너무 고마워서
    마침 그들의 엄마들과 모임이 있던 차
    내가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고 참 좋았던 피디님 내 모든 습관들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책을 (피디님 책 중 무얼 받고 싶은지 물어보니이 책을 받고 싶다고 해서)사서 피디님께 사인을 부탁드렸었죠
    삶은, 하루 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지금 그 싸인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 당시에는 아이 친구 엄마였는데 그 책은
    지금 자연스럽게 언니라고 부르며
    아주 가까워지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어요
    만나면 엄청 행복하고 즐거운 관계가
    생겼답니다
    제 아이도 대학에 들어갔구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4.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10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ank myself. I got a new life today.
    Tonight, I want to say 'I survived!, I'm capable haha.'

    we don't know when we die.
    Let's just say 'I love you' to our family.
    It's now or never.

    Thank you for your interesting writing today.

    P.S. You have a lot of charms such as good-looking, cuteness, and intelligence.

  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6.10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인들의 에세이나 저서는 대체로 항상 믿을만 한 것 같습니다.
    저의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일본 문화를 너무 좋아하는지라...ㅎㅎ

  6. 꿈트리숲 2020.06.10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작가님 처음 만났을 때, 사인 받았던
    것이 떠오릅니다. 2017년 4월에 딸과 함께
    가서 사인을 받았는데, 솔직히 무슨 글자인지
    못알아봤어요.
    집에 와서 유심히 보고 또 보고 하니 알겠더라구요.
    '즐기시나요?'
    삶이 꼭 즐거워야만 즐기는 건 아니라는 뜻,
    즐거운 일 없으면 즐거운 일을 만들라는 뜻
    같아서 단순하지만 메시지가 와닿는 문구였어요.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이기에
    오늘 하루도 재밌게 즐겨야겠죠. 즐거운 일을
    만들어서라도요.

    며칠 전 딸아이가 그림을 그렸어요. 피디님 책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와
    피디님 시그니처 사진을 보고서요.ㅎㅎ
    거기다 사인을 첨부했더라고요.
    엄마, 피디님 책! 하면 바로 이 사인이지!! 해서
    맞아, 맞아 했습니다.

    살짝 스티브 잡스 같긴 했지만 '대단하다'라는 말로
    아이의 유능감을 올려줬어요.
    저에겐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웠고요.
    칭찬의 기술도 소개해주시면 잘 익혀보겠습니다.
    오늘따라 제가 더 좋게 느껴지는 건 이 글 때문일까요~ ㅎㅎ

  7. 아리아리짱 2020.06.10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칭찬의 반대말은 비난이나 꾸중이 아니라 '비교'다
    라는 문장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스스로를 귀히 여기기 위해 남과도 비교하지않고
    남들도 비교하지 않는 삶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도<공짜로 즐기는 세상>과 함께 선물같은 하루 시작입니다. ^^

  8. GOODPOST 2020.06.10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을 오늘도 올려주셔서 - 고맙습니다.
    매일 글을 올려주시다니 그 성실함이 - 대단하십니다.
    그런 대단한 분을 알게되다니 진심으로 - 좋아하고 늘 관심있습니다.

    pd님도 듣고싶고 해주고 싶었던 말이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이다"이네요.
    선물로 주어진 오늘 하루 열심히,,살겠습니다....늘 감사합니다.

  9. 슬아맘 2020.06.10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하하~~~ 오늘도 참 좋은 글 이네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선물을 살아가는 사랑하는 내가 올림 ^^

  10. Laurier 2020.06.10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사진 속의 저 큰 분홍색 따옴표가 '엄지척'처럼 보입니다. 긍정의 힘, 내 자신에게 들려준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어제 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저에게도 칭찬을 해 주고 저를 응원해야 한다는 것을 PD님 글을 통해 계속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를 위한 칭찬 한마디, 엄지척 한 번 해줘야겠습니다. 오늘의 말씀도 감사합니다 ~

  11. 훈제란 2020.06.10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오늘도 좋은 글 넘 고마워요. 그리고... 좋아해요!

  12. 아빠관장님 2020.06.10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이유가 됐든, 길든, 짧든 거의 매일 글을 쓰고 있기에, '매일매일의 언어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쓴 글을 가장 많이 읽는 것도 나요, 내가 한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것도 나니까요. '란 말에 참 공감합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 글을 쓴다면, 이 세상은 정말 착해질 텐데요. 바른 말 쓰며 바르게 살아야 하짆아요 ㅎㅎ

  13. 김주이 2020.06.10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에게 하라는 좋은 팁 배워갑니다.
    오늘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

  14. 브라이언 2020.06.12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책 잘읽었습니다 긍정을 이야기하고 뭔가를 할수있는 희망을 불어넣어주시는 분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 보냅시다

  15. 미테 2020.06.12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글의 힘 언어의 힘 또한 얼마나 강력한가를 느낍니다 말은 한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는 것을요
    피디님 덕분에 책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16. 나겸맘 리하 2020.06.13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칭찬의 반대말은 '비교'. 맞네요.
    사람을 하염없이 주눅들고 초라하게 만드는 비교만
    인생에서 빠져도 우리는 그런대로 잘 살 수 있을 거예요^^

    이기주 작가가,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회귀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했거든요.
    말을 뱉은 사람의 몸으로 다시 스며든다고요.
    그러니 칭찬을 시시때때로 해서
    자기중요감. 유능감. 호감을
    몸에 스며들도록 해야겠습니다~~

  17. 루시아 2020.07.04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꼭 필요한 교훈을 주는 글이라 가슴깊이 담아서 실천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언어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