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낼 때, 저자 소개에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는 게 취미이자 직업인 사람’이라고 씁니다. SF 소설을 원서로 읽다 번역가가 되었고, 영어 리스닝 공부하느라 시트콤을 보다가 시트콤 피디가 되었어요.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일단 열심히 해보고 그걸로 먹고 사는 단계까지 가는 게 즐거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신문 서평란에서 <취미로 직업을 삼다>라는 제목을 보고 ‘어라? 이건 내 특기인데?’ 했던 책이 있어요.

<취미로 직업을 삼다> (김욱 / 책읽는 고양이)

‘85세 번역가 김욱의 생존분투기’라고 하는데요, 저자인 김욱 선생님은 1930년생이십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보면, 고생을 참 많이 한 세대이지요. 어려서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어로 수업을 받고요, 해방이 되어 좌우익의 갈등 속에 위태위태하게 지내다 전쟁이 터져버리지요. 김욱 선생님은 책을 사러 나갔다가 인민군에게 붙잡혀 이북으로 끌려가고요. 죽을 고생 끝에 서울로 돌아옵니다. 가난한 시절에 먹고사느라 고생도 많이 하고, 군사 독재 정권 시절, 억압과 탄압도 많이 받았어요. 직업으로 신문 기자를 선택하고, 삼십 년 넘게 일을 합니다. 일제  시대와 6.25 전쟁 같은 큰 위기를 넘긴 후, 이제 퇴직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나, 싶을 때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쳐옵니다. 보증을 잘못 섰는데 IMF가 터져 평생 모은 재산을 날리고 쫄딱 망해서 남의 집 묘막살이를 합니다. 어려서는 식민지, 커서는 전쟁, 늙어서는 IMF를 겪은 세대가 1930년생인데요. 문제는 나이 들어 돈을 다시 벌려고 해도 벌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세상은 오직 내 나이가 육십이 넘었다는 이유로 노인네 취급했고, 더 이상 사회에 너를 위한 일감은 없다고 매정하게 거부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나.’ 
(10쪽)

세상이 일을 시켜주지 않아 혼자 일을 찾아 나섭니다. 어렸을 때 배운 일본어로 번역일을 하려고 해요. 해 본 적없는 일을 시도하려니 일감을 주는 출판사는 없습니다. 일감을 스스로 찾아갑니다. 시골에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18만원짜리 셋방을 구하고요. 왕복 세 시간 반을 달려 서초동 국립도서관을 찾아다닙니다. 옛날 책을 뒤집니다. 작가 사후 70년이 흐르면 저작권이 사라집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작가와 계약하지 않아도 되므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사람들 기억에서 잊힌 책들 중에서 좋은 책을 골라냅니다. 출간 기획안을 써서 출판사를 찾아다닙니다. 저작권이 소멸된 책이니 번역료만 챙겨주면 내가 일하겠노라 하고요. 평생의 취미였던 독서를 밑천삼아 번역에 매진하여 200권이 넘게 번역했대요. 취미로 직업을 삼게 된 거죠. 

나이가 들면 새로운 도전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람이 노화를 통해 잃는 육체적 기능은 30% 정도랍니다. 그건 속도와 순발력, 감각 같은 찰나의 아름다움일 뿐, 신체를 지탱시켜주는 지구력, 인내력, 소화력에는 차이가 없답니다.

‘나이 들수록 주름지는 것은 피부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는 시간을 늦추기 위함이고, 몸에 안 좋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면적을 줄이기 위함이다. 나이 들어 키가 줄어드는 것은 불필요한 골격을 줄여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절약된 에너지는 생명 유지 장치라고 할 수 있는 심장과 뇌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인간은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을 버리고 보다 완벽한 생명체로 탈바꿈하고자 우리가 노화라고 부르는 과정을 선택한 것이다. 따라서 노화(老化)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다. 진화(進化)가 맞다.’   

(26쪽)

저도 나이 50이 넘어 이제 머리가 하얗게 새고, 빠집니다. 가끔 사람들이 탈모 방지 샴푸나 염색약을 권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웃으면서 사양합니다. 제가 외모로 승부하는 캐릭터는 아니거든요. 저는 이길 수 없는 싸움에 자원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지구의 중력이 작용하는 한, 머리는 빠질 것이요, 시간이 흐르는 한, 머리는 계속 하얗게 새겠지요. 흐르는 세월을 억지로 부여잡고 청춘을 부러워하며 살기보다, 10년 후, 20년 후, 더 지혜로운 노인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합니다. 제게는 그게 독서와 글쓰기입니다.
나이 50에 외모 관리를 한다고 다시 꽃다운 청춘이 될 수는 없겠지요. 환갑에 수능 만점을 받아 서울대 의대에 합격할 가능성도 매우 낮고요. 칠순에 건설 일을 시작해 건설 회사 사장이 되고 강남에 100세대 아파트를 짓는 일도 힘들 겁니다. 육체나 물질적인 차원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나이 60에 정신적인 생활에서 기쁨을 찾는 건 가능합니다. 

‘칸트를 읽고, 사서삼경을 읽고, 성경을 읽고, 가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내가 살아온 이야기, 세상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쓰는 등의 지적으로 충만한, 내적으로 행복한, 인간적으로 자랑스러운 노년의 지성미 넘치는 최후의 마무리는 누구든지 가능하다. 이것이 고령화의 단계를 거쳐야만 하는 우리에겐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기회다.’

(128쪽)

직장에서 막말하는 상사에게 탈출하는 마음으로 취미를 파고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탈출구로만 삼지 마세요. 요즘은 창직도 가능한 시대입니다. SNS가, 유튜브가 가능하게 해주고 있어요. 그런 무기를 활용하셔서 취미를 내 삶의 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 깊숙이 숨어있는 욕망을 들여다보세요. 
취미로 직업을 삼는 것, 우리 모두가 도전해볼 과제가 아닐까요? 어려서는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고, 나를 받아준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하고, 항상 나보다는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아요. 그렇게 평생을 살며 가족을 부양하고, 이제 노후를 맞게 되었다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하는 일로 만들고, 놀이를 공부삼아 하다 그게 일이 되는 삶, 그게 우리가 꿈꿀 수 있는 최고의 노후 아닐까요?
직업을 구하고 얻는 자세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책이고요. 노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라는 문제에 대해 힘이 되어줄 책입니다. 젊은 세대나, 나이든 세대나, 모두 이 85세 현역 번역가에게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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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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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최수정 2019.12.13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특히나 점전 나이를 먹어감에 있어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고민인 시점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아리아리짱 2019.12.13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늙어감에 대한 초조함을
    이렇게 담대하게 극복하시는분이 계시군요.
    공부를 놀이 삼아 그것이 또 일로 연결되는 노후!

    좋은 책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화가 아닌 진화의 삶으로 ~!'

  4. 보리랑 2019.12.13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흰머리 탈모를 걱정하는건 외모 때문이 아니고요. 피부는 내장의 거울이기에 속을 좀 더 튼튼히 하시길 바람입니다. 검은 음식 많이 드시길요. 오징어먹물은 잘 몰겄지만요 ㅎ

    노년에조차 나를 위해 살지 못하면 또는 자식과 독립되지 못하면, 이제 벽에 똥칠도 하고 니 맘대로 하고 살라는 하나님의 선물 치매를 앓게 될듯요

  5. 더치커피좋아! 2019.12.13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미로 직업을 삼다!
    멋진 선택!

    시험을보고 면접을 봐서
    '선택된자'로 직업을 삼지만

    내가 나의 재능을 가꾸고 키워서
    스스로 선택한 취미로 직업을 삼는다면..

    덤으로 얻는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진화'하는 나의 삶이 될테지요.

    오늘도 진화하고 있는
    피디님~파이팅!^^

  6. 아프리칸바이올렛 2019.12.13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미로 직업을 삼고 싶지만 나의 나약한 의지로
    공부보다 사실 돈 버는게 훨씬 어려워서
    가능할까 자신없어 했는데
    오늘 소개하신 김욱 선생님에 대한
    존경을 먼저 말하지않을 수 없네요
    60넘어서 엄청난 능력에도 진짜 기회
    얻기 어려운데
    스스로 기회를 만드신 걸 들으니
    이 책도 빨리 만나고 싶어요
    많은 용기와 힘을 얻어요
    이렇게 좋은 블로그와 유튜브
    예전에는 만날 수 없는 기회들이 널려있는데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핑계를 멈추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하는 일로 만들고
    열심히 해서 직업으로 바꾸는 일에
    도전하려합니다


  7. 김주이 2019.12.13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화를 진화로 보는 관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평생 즐겁게 경제 활동을 하는 사는 삶을 바라는데요, 그러기위해서는 정말 제가 즐기는 일을 직업으로 바꾸는 전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즐기는 삶!
    화이팅

  8. 섭섭이짱 2019.12.13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취미를 직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그 끈기와 열정..
    ‘이 나이에 무슨’ 이라는 말은 더이상 필요없는 말이라는걸 알게 해주시네요.

    김욱 작가 검색해보니 이전 책도 있으신데...
    제가 가슴이 자주 뛰다보니 이 제목이 더 끌리네요. ^^
    이 책도 함 같이 읽어보려고요
    <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피디님 캐릭터는 뭔지 아시죠.
    뇌섹남 & 유머남 ㅋㅋㅋ
    뇌섹남까지 따라하기는 어렵고 유머남은 되고 싶은데...
    매번 다들 춥하고하니... 겨울에는 자제중입니다.

    오늘도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가슴 뛰는한 나이는 없다라 생각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알럽쏘마치포웨어

    • 섭섭이짱 2019.12.13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찾아보니 제가 잘못 알았네요.

      <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의 새판이
      <취미로 직업을 삼다> 이네요

      결국 같은 책이었네요 ^^;;;

  9. 언제나 봄날 2019.12.13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학자 박혜란님의 "나이듦에 대하여"란 책을 읽으며 나이들어 가는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권해주신 책도 나이들어 가고 있는 제게 많은 생각과 지침이 되어 줄것 같습니다. 꼭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인대문의 2019.12.13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덕분에 알게 된 Brunch에서 글을 읽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pd님의 글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심심할 때 브런치에서 글을 읽는데 이 모든 행동들과 거기서 얻어지는 것들이 나중에 제 생각과 행동, 노후 직업까지도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합니다.
    인생 선배이신 김욱 작가님의 이력으로 보아 역시 인생은 아무도 모르지만 제가 만들어 나가는 대로 갈 수도 있겠다 싶네요.
    영어 공부도, 다른 하고 싶은 일들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늦게라도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때 필요한 게 자신을 믿고 실천하는 우직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욱 작가님처럼...
    오늘도 감사합니다!

  11. 오달자 2019.12.13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제 나이 오십이 안돼서 취미를 업으로 삼는데 반은 실천을 한 사람으로써.
    백퍼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학창 시절 원하지 않는 공부에 매달리다보니 이도저도 안되어 여러직업을 전전하다가 서른이 되기 직전 잘하는 일로 전공을바꾸어다시 대학을 갔으나 그또한 녹녹치 않는 진로였었죠.

    결혼을하고 엄마가 되고 십수년이 지나면서 찾은 취미가 현재의 직업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현실로 이루어졌으니 말이죠.
    세상일은 참~~ 알 수가 없는 일이죠.

    피디님 통해서 뿐만 아니라 피디님께서 소개해주신 노후를 훌륭하게 보내시는 저자들의 삶을 통해 저 또한 먼 미래의 노후생활을 그려봅니다.

    나이듦이 비단 슬픈 일만은 아닌 걸로~~^^

  12. 나겸맘 리하 2019.12.1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복 세시간 거리의 도서관에서
    작가 사후 70년이 지난 작품들을 엄선하여 번역하시고
    출판사와 담판을 짓는 열정.
    그런 열정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걸까요?!
    자신을 사랑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한...
    사람은 조금씩 진화해 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앞서가신 선배님께서
    노년의 지성미 넘치는 최후의 마무리는 누구든지 가능하다고 하시니...
    늙고 약해짐을 탓하지 말고 조금은 더 지적이고 아름다워져야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13. 2019.12.13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시간이 늦었네요..
    하~ ㅎㅎㅎ 하루 하루 평범하게 지나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나야 책도 읽고요
    평범한 하루 보내시길^^

  14. workroommnd 2019.12.13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포스팅 한자한자, 꾹꾹 눌러서 잘 읽었어요.
    최근 퇴직하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저자신도 더 되돌아볼수 있는 그런 글이네요.
    요즘 성공에세이? 공부방법 그런책들 찾아보고 있었는데요.
    많은 자극이 되네요. 감사드려요~

  15. boderless Nomad_MK 2019.12.13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제가 꼬꼬독 구독자로서 말씀드리자면.....피디님도 "외모로 승부하는 캐릭터"입니다.
    "외모로 승부하는 캐릭터는 아니"라면 우째 그리 메인으로 피디님 외모가 영상으로 나오겠습니까~!

    세상에 정우성, 조인성같은 사람만 외모로 승부해야 하는 거 아니잖아요~^^
    요즘같은 다양성이 보편화된 시대에, 피디님 같은 외모도 충분히 승산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피디님은 누구에게나 먹히는 필력 재치까지 겸비하셨으니~

  16. 아빠관장님 2019.12.13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는 어른입니다!!

    노화가 아니라 진화! 캬~~

  17. 최선재 2019.12.13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18. 힘껏배워늘푸른나 2019.12.13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미가 직업이 되면 행복할까?란 생각을 했었는데요..
    PD님은 어떠신가요~^;

  19. 타이거맨 2019.12.1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올해 읽은 책중에 가장 감명깊은 책이 마스다 무네아키의 <지적자본론>입니다.
    아시다시피 젊은시절 일본의 유명한 츠타야서점을 기획해서 성공시킨 경영자이죠.
    이 책에서는 기업을 성장시키기위해서 돈,즉 재무자본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디자인하고 기획하는 지적자본이야말로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자본이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적자본은 변화의 시대를 적응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소개하신 저자의 글중에서 ‘인간은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을 버리고 보다 완벽한 생명체로 탈바꿈하고자 우리가 노화라고 부르는 과정을 선택한 것이다.’라는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인간의 몸도 늙어갈수록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그에 맞게 최적의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진화합니다, 하물며 자기자신도 본인만의 지적자본을 축적하여 앞으로의 삶에 대처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85세 현역 번역가인 저자도 지금까지 세상에 살아남기위해서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을 하시는데,나라고 못할 것도 없지않은가,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20. 0918 2019.12.13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모르는 곳에세 남과 다르게 사는 삶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1. 파푸리카(papu) 2019.12.14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나를 찾지 않는다면 내가 먼저 두드리는것..
    저게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막상 실천하자니 막막하고 힘들지만
    그게 어쩌면 삶을 바꾸는 한 발자국이 되는것 같아요
    저도 열심히 문을 두드리려구요
    오늘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