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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긍정 에너지상' 수상 소감 지난 연말, 팟캐스트 팀에서 전화가 걸려왔어요. 마침 장강명 작가님의 을 읽고 작가님을 향한 팬심을 더욱 불태우는 중인데, 애정하는 작가님의 목소리가 전화 넘어 들려오는 순간! "네, 안녕하세요, 작가님!"하고 갖은 애교와 아양을 다 떱니다."피디님, 저희가 지금 2018년도 팟캐스트 방송 총결산 중인데요. 시상식을 하고 있어요. 그중 피디님도 상을 타셨어요.""네? 제가요? 무슨 상을요?""긍정 에너지 상이요."푸하하! 순간 너무 신이 나서 또 오도방정, 깨방정을 떱니다. "우와아아앙! 고맙습니다!" 전화 연결이라 얼떨결에 장강명 작가님과 인사만 나누고 끊었는데요. 요조님께는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더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하필 그 즈음, 을 읽고 경도된 상태였거든요. '아, 장강명은 정말 대단한 사람.. 2019. 1. 9.
이즈미르의 항구도시, 쿠사다시 2018 터키 여행기 7일차 (2편) 셀축 버스 터미널에서 쿠사다시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쿠사다시는 이즈미르의 바닷가 마을인데요. 크루즈 기항지로 유명합니다. 에페수스를 보러 오는 거지요. 쿠사다시 항에 정박하고 30분 거리에 있는 에페수스로 데이 투어를 갑니다. 나이들면 지중해 크루즈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스나 터키에는 바다를 옆에 낀 관광지가 많거든요. 크루즈는 편해서 좋아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고, 식당이나 숙소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요. 배 안에서 숙식, 이동이 다 해결되지요. 좀 비싸도 참 편리한 여행 스타일입니다. 버스 앞자리에 탄 꼬마와 피카부를 합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아이들이 다 좋아하는 장난이지요. 아이가 의자 뒤로 고개를 숙였다가 나타날 때마다 온갖 바보스러.. 2019. 1. 8.
하루 문장 10개 외우는 비결 어제 일요일 아침에는 민서와 를 봤어요.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더 좋았어요. 80년대 오락실 게임을 배경으로 한 1편보다, 인터넷 컬쳐와 디즈니 월드가 나오는 2편이 더 재미있더군요. 아이랑 보기 딱 좋은 영화였어요. 극장을 나와 교보문고에 갔어요. 책을 3권 샀어요.최민석 작가의 그리고 김민섭 작가의 자세한 리뷰는, 책을 읽고 다시 올릴게요. 장강명 작가님의 도 샀어요. 때론 읽은 책을 다시 사기도 해요. 가 매대에 진열되어 있네요. 2017년 1월 첫째주에 나온 책인데요. 2018년 1월에도 꽤 많은 판매량을 올렸어요. 새해에 영어 공부를 결심하신 분들이 찾아주시나봐요. 영어 공부에 관련해 오디오 클립을 만들어 네이버에 올렸습니다. 하루 문장 10개 외우는 비결.https://audioclip.nav.. 2019. 1. 7.
새해엔 딴짓을 권합니다 를 냈을 때, 같이 일하던 후배가 놀랐어요. “주조정실에서 교대근무로 일하면서 어떻게 책을 썼어요?” 주조 교대근무를 하며 정기적으로 밤을 꼴딱 새우며 일합니다. 전날 오후 5시에 출근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야근을 하고 교대하면요, 집에 와서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요. 몇 시간을 자고 일어나도 머리만 지끈거려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하나 싶으면 더 머리가 아프지요. 저는 그럴 때, 지금 내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에너지를 쓰지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몰입합니다. 이를테면 놀이요. 제게는 그게 독서고, 글쓰기입니다. 일이 싫어 달아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놀이를 향해 달려갑니다. “너 진짜 독하다.”하는 소리를 가끔 들어요. 1994년에 한국 3M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할 때는.. 2019.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