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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개인적인 블로거 베스트 열전 나는 순전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드라마를 연출할 때, 대본을 고르는 것도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고르며, 배우를 고르는 것도 개인의 취향, 어느 컷이 오케이냐 엔지냐도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판단합니다. 나 자신의 필에 충실해야 즐거운 작품이 나옵니다. 결과는 하늘만이 알기에, 인간의 도리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정을 즐기기 위해서는 나만의 느낌에 최대한 충실하려고 하지요. 남이 정해준 대본, 남이 정해준 배우, 남이 정해준 앵글대로만 찍으면, 정말 연출할 맛 안 나거든요. 결국 인생을 즐겁게 사느냐 마느냐의 기준은, 내 판단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으냐 적으냐 입니다. 남 시키는 대로 하는 일보다는, 자신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으로 하는 일이 .. 2012. 2. 16.
MBC Strike, We Fight for Freedom of Press 오늘은... 아주 간만에 공짜 영어 스쿨... 그제 저녁에 tbs-eFM (교통방송의 라디오 영어 채널)의 시사 프로그램(프라임타임)에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제작 발표회나 'TV 속의 TV' 인터뷰를 많이 해서, 방송 한다고 쫄 군번은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어로 인터뷰를 하자니 많이 후달거렸습니다. 15년 넘게 일하면서 쓴 영어라봤자, 기껏해야 "레디, 액션! 컷! 엔지!"가 다니까요... ^^ 무엇보다 제가 정치나 시사 쪽은 약해서, 뭐라 영어로 설명을 해야 할 지 난감했습니다. 그래도 MBC 파업과 그 이유를 국내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출연했습니다. 20년 전, 대학 시절, 영어를 공부하면서 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기 위해 영어를 배우는 게.. 2012. 2. 15.
즐거운 책 수다로 초대합니다.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책 중에서도 SF를 다룬 책을 좋아합니다. SF 중에서도 사랑 이야기를 다룬 SF를 특히좋아합니다. 사랑 이야기를 다룬 SF 중에서도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제일 좋아합니다.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워낙 좋아해서, 그 책을 놓고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제가 제일 못하는 과목은 물리입니다. 책이 아무리 좋아도 물리 책은 젬병입니다. 물리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입니다. 그 어려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쉽게 설명한 책이 있습니다. 그 어려운 상대성 이론을 쉽게 설명한 책이 심지어 재미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웹진 '크로스로드' 책 대 책 대담, 소설 '시간 여행자의 아내'와 '아인슈타인 우주로의 시간 여행' '시간 여행'을 꿈꾸는 드라마 PD와 '시.. 2012. 2. 14.
파업 채널 M을 소개합니다. 김재철 사장님께, MBC 총파업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방송이 망가지고 회사가 엉망인데, 사장님은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사원들이 나서서 '사장님을 찾습니다'라는 전단까지 돌리겠습니까. 아마도 사장님은 지난 '39일 파업'때처럼 도망다니면서 시간을 벌면, 뉴스나 프로그램 경쟁력이 망가지는 걸 견디지 못한 사원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할 것이라 생각하시나 봅니다. 채널 경쟁력... 망가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어제는 뉴스데스크도 8분짜리 방송이 나갔지요... '결국 너희들은 지난번처럼 일터로 복귀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사장님의 오판입니다. 지난 '39일 파업'을 접고 올라갔던 이유는 하나입니다. '이 정도 했으니 아무리 낙하산 사장이라도 공정 방송은 보장 해주겠지...' .. 201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