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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144

대영박물관 짠돌이 여행 런던 아이에서 템즈 강을 건너 레스터 스퀘어로 갑니다. 뮤지컬 티켓을 구하려고요. 사설 매표소에 들러서 '팬텀 오브 오페라' 주말 표가 있냐고 물었더니, "150 Pounds. Nothing cheaper, sorry.' 라고 합니다. (22만원... 헐!)(런던에서 저렴한 뮤지컬 티켓 구하기는 따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당.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공식 반값 티켓 판매소에 가서 당일 표로 사는 게 최선입니다.) 유명한 Shakeshack 버거집이 보입니다. 강남에 생긴 쉐익쉑은 줄이 길어서 그냥 지나쳤는데요. 여기는 줄이 짧네요. 뉴욕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들어갑니다. 혼자 여행 다닐 때는 패스트푸드가 제일 만만합니다. 레스토랑에 가서 혼자 테이블 차지하는 걸 잘 못합니다. (짠돌이의 저렴한 핑게.... 2018. 3. 28.
런던 템즈 강변 여행 지난 2월에 영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 중이라도 짬이 날 때는 잠깐잠깐 런던 여행을 즐깁니다. 가장 간단한 런던 여행은 템즈 강변을 따라 걷는 것입니다. 서울도 그렇고, 파리도 그렇지만, 오래된 도시는 강을 따라 발달했거든요. 특히 런던의 템즈 강변은 영화에도 자주 나오는 풍광이지요. 강건너 국회의사당과 빅벤이 보입니다. 2월이라 아직 쌀쌀하지만, 다행히 날씨가 맑아서 걷기에는 좋습니다.기차역이자 전철 환승역인 워터루 역입니다. 굳이 기차역을 찾아온 이유가 있어요. 맷 데이먼이 주연한 의 명장면을 여기서 촬영했거든요. 워털루 역에서 무수한 추적자와 감시자들의 포위망을 뚫고 접선하는 제이슨 본의 모습. (아래는 영화 장면입니다.)저는 워털루 역이 얼마나 붐비는 곳인지 알거든요. 저기서 어떻게 영화를 .. 2018. 3. 27.
여행의 첫사랑, 런던 지난 2월 중순, 콘텐츠 진흥원에서 주관한 한국-영국 포맷 워크샵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런던은 제가 여행과 첫사랑에 빠진 곳입니다. 생애 첫 배낭여행을 늦게 간 편이에요. 대학 4학년 졸업을 앞두고 다녀왔으니까요. 대학 1,2학년 때는 군미필자라 못 가고, 복학하고는 방학에도 야학 교사로 일하느라 못 갔어요. 4학년 여름방학이 되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내 평생 마지막 방학인데, 이번에 못가면 평생 못 가는 게 아닐까? 그래서 취업준비도 팽개치고 4학년 여름 방학에 배낭을 꾸려 유럽 여행을 떠났어요. 그때 비행기에서 내린 곳이 런던 히스로 공항. 저는 참 운이 좋아요. 처음 도착한 곳이 런던이었으니까요. 여행과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 2018. 3. 26.
사이판 여행 4일차 사이판 4일차 아버지를 모시고 떠난 사이판 여행, 마지막날 일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선선할 때 산책이나 할까 싶어 동네 구글맵을 열심히 뒤졌어요. 지도에 '카토리 신사'라는 이름이 뜨네요. '여기에 신사가 있어?' 궁금한 마음에 찾아봅니다. 1912년에 지어졌고 2차 대전 중 소실되었다가 1980년대 다시 지었다네요. 어째서 100년전 사이판에 일본 신사가 지어졌을까요? 신사의 입구를 장식하는 붉은 문. 이제는 일본 문화 센터라고 불리는군요. 안에는 빨간 증기기관차가 있어요. 이 좁은 섬에 웬 기차일까요? 여기에도 일제 식민지 수탈의 역사가 있어요.. 공원 안에 설탕왕 마쓰에 하루지의 동상이 서 있어요. 그의 이력이 특이합니다. 1876년생인데요. 젊어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100년도 전에! .. 2018.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