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152 겨울 설악산 비선대 여행 2021년 1월 13일자 설악산 산행기입니다. 6시에 일어나 전날 편의점에서 산 과메기와 튀김우동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숙소를 나섭니다. 7시에 설악산 공원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요. 7시 30분에 매표소를 통과합니다. 한적한 산책로를 따라 하염없이 걷습니다. 8시 20분, 비선대에 도착했어요. 웅장한 바위가 세월을 견디며 서 있군요. 등산로를 따라 부지런히 걷습니다. 겨울 설악산은 처음인데요. 겨울에는 해가 짧아 아침 일찍 산을 오릅니다. 날이 추워 그런지 등산객은 보이지 않네요. 얼어붙은 계곡위로 다리를 건넙니다. 여름에 줄을 지어 건넌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한산하네요. 일주일 전에는 한라산 백록담에 올랐으니 오늘은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9시 50분 양폭 대피소에 도착했어요. 매점 근.. 2022. 1. 20. 속초 사잇길 여행 명예퇴직을 선택하고, 저는 정처없이 방랑을 떠났습니다. 저는 바닷가 산책을 좋아해요. 2021년 1월 첫째주에 제주도, 둘째주에는 동해로 향했어요. 2021년 1월 12일의 속초 여행기입니다. 집에서 6시 반에 출발하니, 오전 7시에 반포 고속터미널에 도착하고요. 7시 30분 우등고속을 타니 9시 50분에 도착합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속초 해수욕장입니다. 오전 10시 정각에 속초 해변에 도착했어요. 황홀합니다. 이렇게 금세 동해 바다를 영접할 수 있다니. 저는 철지난 겨울 해수욕장을 좋아합니다. 여름철 해수욕장은 사람이 붐비죠. 한창 잘 나가는 연예인 같습니다. 겨울 바다는 달라요.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바다는 똑같은 바다인데,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어요. 노후에 저는 겨울 바.. 2022. 1. 18. 겨울 섭지코지 걷기 여행 2021년 1월 7일의 제주 여행기입니다. 한라산에 오른 다음날 아침 5시에 눈을 떴어요. 다행히 몸의 상태는 괜찮네요. 예전에는 설악산이나 지리산처럼 높은 산을 오른 다음날 허벅지나 다리가 아팠어요. 달려서 내려오느라 관절에 무리가 온 거죠. 나이 들어 조심조심 스틱에 무게를 실으며 내려온 덕에 덜 아픈가 봐요. 아침을 어디에서 먹을까, 성산포 맛집 검색하다 발견했어요. 착한 마녀 김밥. 혼자 여행 다닐 때 가장 만만한 건 김밥입니다. 김밥에 돈까스가 들어가 푸짐하고 맛있네요. 가게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를 간다니까 근처에 있는 대수산봉 오름을 추천해주셨어요. 제주올레길 2코스가 지나가는 대수산봉입니다. 오름 정상에 서면 일출봉과 한라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이날은 안개가 자욱해서 사진은 생략합.. 2022. 1. 12. 한라산 겨울 산행 20210106 한라산 1년전 이맘때 다녀온 한라산 산행기입니다. 은퇴하면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가고 싶었어요. 눈 쌓인 히말라야를 걷고 싶었는데요. 하필 퇴사하는 시점에 코로나가 터졌네요. 괜찮아요. 히말라야를 가지 못해도, 설경은 즐길 수 있어요. 겨울에 한라산을 오르면 되거든요. 입산 예약을 사전에 하고요. 오전 8시 성판악 안내소를 거쳐 등산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눈의 세상입니다. 아이젠이 없으면 아예 올라갈 수 없습니다. 가벼운 운동화로 오면 신발이 눈에 젖어 발가락 동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스틱과 아이젠, 등산화, 파카 등을 준비해서 오르는 편이 좋습니다. 1시간을 부지런히 걸어 9시에 솔밭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마트에서 산 만쥬를 먹으며 잠깐 쉽니다. 추운 겨울 산행할 때는 달달한 간식.. 2022. 1. 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