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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552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 필요한 것, 두 가지 2017년에 짝사랑을 고백하는 글 한 편을 블로그에 썼어요. 제목이 대놓고 '장강명이 좋아서'예요. 장강명 작가님에 대한 저의 애정을 고백하는 글에서, 라는 무료 전자책을 소개했어요. '한국 소설을 소개하는 50인의 리뷰를 모은 책인데요. 누가누가 더 재미난 소설을 찾아내나, 누가누가 더 맛깔난 글로 독자를 유혹하나. 글쟁이들의 진검승부를 보는 재미가 있어요. 흥미진진한 한 판 대결입니다. 이 멋진 향연을 공짜로 즐기다니 황송할 지경인데요, 이 책이 무료로 나온 사연이 있어요. 장강명 작가는 공모전 당선작인 소설 로 '오늘의 작가상'을 또 받았는데요. 한 작품으로 상금을 두 번 받기 민망했다네요. 상금을 의미있는 작업에 쓰기 위해 내놓습니다. 그리고 재미난 한국 소설을 소개하는 서평을 모읍니다. 50명의.. 2022. 8. 8.
세상에 이런 일이! (오늘 글은 많이 깁니다... 사정이 있어 그러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 지난 봄 어느날 블로그에 글이 올라왔어요. 전북 부안 낭주중학교에서 일하시는 최주성 선생님이 아이들과 를 읽고 저자 초청 강연을 듣고 싶으시다고요. "네, 달려갈게요!"하고 학교로 갔습니다. 저 멀리 학교가 보이네요. 우와, 학교 앞에 플래카드가 붙어 있어요! 어렸을 때 꿈이 모교에 플래카드 붙는 거였는데! '그럼 나를 찐따라고 놀리던 친구들이 깜짝 놀라겠지?' 그런 허무맹랑한 상상을 하며 살았는데, 나이 50이 넘어 남의 학교 플래카드에 나오는 것도 기분 좋네요. 근데, 어라? 플래카드에 이름이 잘못 나왔네요. 제 사진에 오은 시인의 이름이, 오은 시인의 사진에 제 이름이 들어갔어요. 애고, 본의 아니에 유명인 명의 도.. 2022. 8. 1.
최고의 복수는 나의 성장 https://free2world.tistory.com/2815 2022. 7. 4.
남과 싸우는 사람 vs 나와 싸우는 사람 제3화, 지난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2편을 보고 오셔도 좋아요. https://free2world.tistory.com/2814 청년에게 물었어요. "『삼국지』에 나오는 사람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해요?" "음, 관우나 조운이요?" "관운장과 조자룡, 둘 다 멋있는 장수죠. 일당백으로 적들을 쳐부수고, 적장도 단 칼 에 베어버리고. 나도 어릴 땐 그 둘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유비가 더 좋아요." "유현덕은 약하지 않나요? 싸움도 잘 못하고……" "관우나 장비에 비하면 매력이 떨어지죠.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관우나 장비는 남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지만, 유비는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더라고요. 관우나 장비처럼 늘 남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은 자만심 탓에 비극적 최후를 맞기도 해요. 유비는 다르죠.. 2022.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