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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D 스쿨334

PD, HOW? 2 (기획안 차별화 전략) 기획안 작성 노하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화다. 수많은 경쟁작 중에서 돋보이는, 나만의 기획안을 쓰는 요령은? 차별화 전략의 포인트는 나만의 특성을 찾는 일이다. 그리고 그 특성에는 나의 단점도 포함된다. 내가 MBC 입사했을 때 동기중에 임정아 PD가 있다. 예능국과 드라마PD로 10명이 입사했는데, 9명이 남자였다. 당시에는 체력이나 현장 통솔에 있어 PD가 여자라는 점은 약점으로 여겨졌다. 남자 연출이 독점하는 예능 연출계에서 임정아 PD가 여성 연출로서 두각을 나타낸 비결은? 임정아 피디가 조연출로 일할 때 만든 프로그램은 'god의 육아일기'였다. 당시 무명이었던 남자 그룹을 데리고 남자 아기 육아과정을 토요일 버라이어티 쇼로 만든다고 했을 때 갸우뚱했던 선배들이 많았다. 아기 우유 데우는.. 2011. 8. 30.
PD, HOW? (프로그램 기획안 작성법) 요즘 PD 공채 시험 볼 때 가장 어려운 과정 중 하나가 기획안 작성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TV 프로그램 어떻게 기획해야 할까? 예능국에서 버라이어티 쇼 연출할 때의 일이다. 느낌표라는 공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일했는데, 어느날 김영희 선배님이 불렀다. "새 코너 기획안 만들어 와." 김영희 국장님이 내주신 과제는 간단했다. '세상을 바꾸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라.' 이 대목에서 여러분도 잠깐 고민해봐주시기 바란다.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램, 어떻게 만들까?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세상을 들여다 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들여다 봐야 한다. 세상만사 문제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들여다본단 말인가. 자신을 들여다 보라. 그리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바꾸고 싶은 게 무엇인지.. 2011. 8. 29.
이메일 주소로 자신을 표현하라 사람을 만나 명함을 주고 받을 때, 난 꼭 이메일 주소를 살펴 본다. 서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말문을 여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이다. 이메일 주소는, 스스로 자신을 표현하여 세상에 알리는 나만의 정체성이다. 이름은 태어나자 부모님이 지어주신다. 내 뜻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뭐, 너무 후지게 지으면 바꾸기도 하지만... 메일 주소는 자아가 생긴 후, 사이버 공간에서 내가 어떤 이름으로 활동할 지 정하는 것이기에 자신의 의지가 반영된다. 이메일 아이디를 잘 살펴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아니 적어도 한 사람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담겨있기도 하다. 물론 이메일 주소를 그냥 별 생각없이 만드는 사람도 많다. 그냥 자신의 이름을 영문으로 만들거나 전화번호를 조합하거나..... 2011. 8. 20.
'막장의 비밀' 대본 저예산 독립 SF 영화 '막장의 비밀' 대본 (공짜 PD 스쿨을 위해 직접 쓴 대본을 공개합니다. 당연히 저작권을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대본 포맷 참고용으로 자유롭게 퍼다 쓰시고, 수정 아이디어 있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1. 펜션 거실 김PD, 최작가, 제작사 대표, 조연출, 마케팅 PD다섯 명이 둘러앉아 대본을 읽고있다. 프린트한 대본 제목 보인다. “니들이 사랑을 알아?” 그 위로 타이틀 뜬다 “막장의 비밀” (2011 고래방 SF-캠프 영화 제작단, 좌로부터 김PD, 최작가, 제작사 대표) 김PD: (대본을 보는 표정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1부 시작하자마자 여주인공이 백혈병에 걸리는 군요? 최작가: (당연하지, 하는 듯한, 미소...) 대표: (변사 톤으로 혼자 신나서) 그 여주인공을.. 2011.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