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PD 스쿨336 기획은 가슴이 시키는 대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모든 연출은 기획에서 시작한다. 어떤 아이템을 기획할 것인가? 연출로 일하면서, 모든 작업의 시작은 기획이다. 어떤 기획을 할 것인가? 혹은 주어진 기획안들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요즘은 방송사에서 연출이 직접 기획하는 드라마도 있지만, 작가와 배우를 입도선매한 외주제작사에서 자신들이 계약한 작가와 배우를 중심으로 드라마 기획안을 방송사에 제출하고, 그 기획안이 심사에서 통과되면 연출들 중에서 제작 의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본사 PD가 참여하게 된다. 연출에게 가장 어려운 결단의 순간이다. 저 많은 드라마 기획안 중에서 난 어떤 작품을 선택할 것인가? 결단의 순간이 닥쳐오면 난 항상 머리 보다는 가슴이 시키는 드라마를 선택한다.. 2011. 4. 1. 주철환 선배의 PD론 (2002년 3월 시트콤 사랑에 올린 글입니다.) 얼마전 우연히 imbc.com 뉴논스톱 게시판에 주철환 교수님(이대 언론영상학부-전 MBC PD)이 저에 대한 글을 올리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그 퍼온 글입니다. -내가 만난 김민식 PD- 주철환 저는 예전에 김민식PD랑 MBC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고 지금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주철환입니다. 오늘 우연히 김민식PD가 쓴 여러 편의 글을 읽고 너무나 반갑고 대견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대견하다는 말은 보통 나이가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쓰는 표현이죠. 제가 김민식PD보다는 조금 선배였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하였음을 양해 바랍니다. 처음 김민식PD가 입사했을 때 저는 그의 모습이 골프의 천재인 타이거 우즈 .. 2011. 3. 26. 공짜로 영화감독이 되는 법 영화감독이 되는 법, 무척 간단하다. 그냥 들고 찍어라. 당신의 스마트폰으로. 미국 소프트웨어가 현재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이유? 빌 게이츠같은 이들이 청소년 시절 학교에서 컴퓨터를 끼고 살았기 때문이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보시라. 어떤 사람이든 1만시간을 들이지않고 한 분야의 대가가 될 수는 없다. 그럼, 헐리웃 영화가 지금 현재 세계영화계를 주름잡는 이유?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이들이 12살때부터 슈퍼 8mm 카메라를 들고 찍었기 때문이다. 영화 '식스 센스'의 DVD의 부가영상을 보면, 감독이 어린 시절 찍은 귀신 영화가 나온다. 역시! 어려서부터 영상의 세례를 받은 이들이 커서 거장이 되는 법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규모로 보나 파급력으로 보나 슈퍼 8미리보다 더 큰 혁명은 스마트.. 2011. 2. 7. 공짜 PD 스쿨을 열며 테드 강의로 만난 오연호 기자의 오마이뉴스 설립의 변. ‘조중동처럼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가진 기존 보수언론에 대한 대항마로 일반시민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는 오픈 미디어를 만들고 싶었다.’ 이제 네이버 뉴스 홈에 가면 오마이뉴스는 조중동과 똑같은 접근권을 누리는 힘있는 매체가 되었다. 쓰레기같은 신문을 돈주고 구독하는 시대는 이미 갔다.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직접 표현하는 시대. 기자만 그런가? PD도 마찬가지다. 공중파 PD만 콘텐츠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제 오산이다.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에 가보면 개인이 직접 만든 재미난 팟캐스트들이 넘쳐나고, (소설가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강추!) 유튜브나 다음팟을 뒤져보면 1인 제작시스템으로 완성한 온갖 재미난 영상물들이 눈길을 끈다. (누구.. 2010. 12. 19. 이전 1 ··· 81 82 83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