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짜 PD 스쿨/날라리 영화 감상문62

내 인생의 영화, 대부 오늘은 씨네 21에 기고한 '내 인생의 영화 : 대부' 이야기입니다.'대부 Godfather'는 영화도 좋지만 원작 소설도 참 좋지요.이 영화를, 싸움의 시기에 다시 돌아봅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8570 2017. 11. 2.
박정희 시대와의 완전한 이별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해는 2012년이었습니다. 그해 1월부터 170일간 파업을 했고요, 6개월간 싸운 끝에 해직자 복직이라는 박근혜 후보의 약속을 받고 복귀했다가 배신 당했지요. 부당징계로 고통받는 조합원들 보기 부끄러워서 저는 새누리당 당사 앞에 가서 박근혜 후보에게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1인시위까지 했습니다. 새누리당 사람들이 지나치면서 제게 조소를 던졌습니다. '그걸 믿은 놈이 바보지...' 12월 대선에서 박근혜가 당선되는 걸 보며 좌절했습니다. 이 나라에 박근혜에게 표를 던진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데 절망했어요.탄핵반대집회의 태극기 부대를 보면, 참 난감합니다. '저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저들과 어떻게 해야 소통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끝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미스 .. 2017. 10. 27.
파업으로 방송3사 대동단결 MBC PD와 KBS기자가 SBS에 출연했습니다. '파업으로 방송3사 대동단결'이란 댓글에 빵 터졌습니다. 스브스뉴스, '공범자들' 영화썰입니다. MBC, KBS 총파업을 지지하는 SBS 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국민의 방송'이란 애칭을 두고 셋이서 다시 겨뤄보는 그날까지! (영화 '공범자들' 이제 IPTV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17. 9. 16.
어느 고등학생의 영화 감상문 며칠전 인사위에 올라갔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로 인사위 과정을 중계했습니다. 물론 임원들은 저의 소명이 시작하자마자 "정회!"를 외치고 도망갔지만요. 그날 춘천 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영화 감상문을 임원들에게 읽어드리려 했습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글입니다. 제목 1. 눈물 영화는 물론 엔딩 크레딧까지 막을 내렸지만, 나는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서 직원 두 명이 들어올 때까지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 얼굴을 감싸고 영화관 시트에 등을 기대어 계속 울었다. 지금껏 본 영화 중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영화였다. 콧물이 너무 많이 흘러서 영화가 끝난 후에는 화장실까지 얼굴을 들고 갈 수 없었다. 화장실에서 세수하며 눈물, 콧물을 닦았다. 흘러내린 양만큼 오래 씻어내야 했다. 감정.. 2017.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