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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전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글을 읽다보면 문득 저자가 살아온 삶이 궁금해질 때가 있어요. 전범선 저자의 한겨레 칼럼을 읽다가 밴드 '양반들'의 보컬이라는데 '가수가 글을 참 잘 쓰네?'했어요. 나중에 그 분이 자신의 모교인 민족사관고에 대해 글을 쓴 걸 보고, '응? 공부도 잘했나 보네?' 싶어 문득 궁금했어요. 민사고를 나온 딴따라라니, 이 분은 어떤 삶을 산 걸까? 이제 그분의 책을 찾아볼 시간입니다. (전범선 / 한겨레출판) 이 분 한 때 별명이 '강원중의 전설'이었어요. 입학 후, 졸업까지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고. 문득 비결이 궁금해집니다. 공부를 잘하는 비결 중 하나는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에요. 승부욕이 강한 저자는, 춘천 호반초등학교를 다닐 때 축구부였는데요.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까지는 수업도 땡까고.. 2021. 12. 13.
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살다 보면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이상한 사람이 있고, 그런 이상한 사람이 출세를 하는 이상한 회사도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찍소리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내가 제일 이상합니다. 이상한 사람도 바꾸고 싶고, 이상한 세상도 바꾸고 싶고, 무엇보다 이상한 나도 바꾸고 싶어요. 하지만 셋 다 쉽지 않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바꾸는 게 제일 어려운데요. 이럴 때는 시점을 바꿔보라고 권하는 책이 있어요. (윤정열 / 바이북스) 책 날개에 실린 저자 소개입니다. '자신의 실력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오랫동안 관찰하며 고민해왔던 저자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에서 시작하여, 미시간(UoM) MBA, USC 부동산 개발 석사(MRED) 등 세 개.. 2021. 12. 10.
광주천 걷기 여행 작년 가을, 블로그에 출근길 안산자락길 여행이라는 글을 올렸어요. https://free2world.tistory.com/2597 출근길 안산자락길 여행 어느날 체중계에 올라갔다 깜짝 놀랐어요. 몸무게가 73킬로! 제 인생 최고의 체중을 기록했어요. 코로나가 터진 후, 동네 문화센터가 문을 닫아 탁구를 그만 두고 집에서 군것질만 계속 해서 그 free2world.tistory.com 몇년 째 매일 아침 블로그를 찾아와주시는 프로 댓글러 (^^) 섭섭이짱님이 글을 쓰셨어요. '피디님 걷기길 아이디어 참고하고 싶으실 때 요 사이트도 함 가보셔요.' https://www.durunubi.kr/ 두루누비 입니다 두루누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위치 기반 정보서비스 입니다 www.durunubi.kr:443 .. 2021. 12. 8.
가보지 않은 길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하면, 여러분은 인생에서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저는 2011년의 어느날이 생각납니다. 피디가 걸어가는 직업 경로는 AD - PD - CP입니다. 조연출 - 연출 - 기획이라고도 하지요. 나이 마흔이 넘어가면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현장 연출가로 남아 계속 드라마를 만들것인가, 아니면 기획이라 불리는 책임 피디가 되어 후배들의 제작을 도울 것인가. 전문직이냐, 관리직이냐, 길이 갈립니다. 물론 둘 다 하기도 해요. 직접 자신의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고, 작품이 끝나면 관리자로 후배들의 기획을 돕기도 하고요. 2011년에 신임 드라마 국장님이 부르셨어요. "민식씨, 현장 연출도 재밌겠지만, 책임 피디로 일해보는 건 어때요? 민식씨가 CP를 맡아 부서 관리를 해주면 좋겠는데." 국..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