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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고수를 만나는 여행 봄에 전주 한옥마을 여행기를 올렸더니 댓글에 '교동미술관'과 '최명희 문학관'도 좋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그 글을 보고 다시 메모해둡니다. 다음에 가면 들러야지~^^ 전주에 있는 한국무형유산원에서 강연 요청이 왔어요. 아침 일찍 기차 타고 내려가 한옥마을로 갑니다. 교동미술관에 갔더니 사진전을 하고 있었어요. '김영구 아홉 번째 개인전 2019.7. 23~28' 사진전의 주인공은 '태조로'에 있는 전동성당입니다. 전동성당은 여러번 가봤지만, 사진 속 모습은 낯설기만 합니다. 왜 그럴까요? 전동 성당 정문 위쪽 아치를 쌓은 벽돌을 찍은 사진인데요. 벽면 가득 채우도록 크게 출력해서 보니, 정밀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100년 전, 벽돌을 한 장 한 장을 쌓은 정성이 대단하네요. 사진은 이렇게 우리가 눈으로.. 2019. 8. 13.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흔히 부모가 자녀의 삶을 바꾼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가 부모의 삶을 바꾸기도 해요. 제 나이 마흔에 늦둥이를 얻었어요. 마흔에 둘째를 얻는다는 건, 정년퇴직할 때까지 일해도 둘째가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예능 피디의 전성기는 3,40대인데, 드라마 피디의 경우, 정년 퇴직한 후에도 일하는 선배들이 있더군요. 좀 더 오래 일해야겠다는 생각에 드라마국으로 옮겼어요. 노조 집행부에 들어가고, 7년 가까이 현업에서 쫓겨납니다. 나이 50을 앞두고 나 자신을 돌아봤어요. 둘째는 아직 초등학교 다니는 데, 경력은 끝났다는 자괴감이 들었어요. 고민하다 작가 겸업을 결심했어요. 퇴직 후, 작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했고요. 블로그를 열고 지난 10년간 글을 쓰며 살았어요. 지금 제.. 2019. 8. 12.
3가지 피해야할 본능 오늘은 에 올린 리뷰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어요~ 2019. 8. 11.
금수저가 아니라면 미디어를 하세요 저는 오래전부터 피디 지망생들에게 블로그, 팟캐스트,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를 하라고 권했어요. 제가 한 조언을 스스로에게 적용시켜 10년 가까이 블로그를 하고 있고요. 제가 느끼기에 앞으로는 셋 중에서 유튜브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 같아요.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소비자 친화적이에요. 유튜브를 쓸수록 놀라요.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납니다. 그만큼 편리하고 재미난 게 많다는 뜻이지요. 넷플릭스만 해도 부담스러워요. 드라마는 시청 시간이 길거든요. 그런데 유튜브는 뮤직 비디오며 강연이며 훨씬 더 짧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다양성 면에서, 그리고 심지어 광고 기반의 무료 콘텐츠란 점에서 유튜브의 강세는 이어질 것 같아요. 2. 생산자 친화적이에요. 블로그나 팟캐스트는 콘텐츠 창.. 2019.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