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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나는 어떤 문제를 풀고 있나? 'MBC 밸류업 특강'이라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요. 외부 연사를 초청해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강연을 듣는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내 복지 프로그램입니다. 점심 시간에 가면 맛난 김밥과 후식, 커피를 주고요. 요즘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통찰과 지혜를 전수받는 기회지요. 얼마 전, 의 윤수영 대표가 와서 강연을 했어요. 는 유료 독서모임인데요.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가 그 모토랍니다. 이런 모토를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까요?우리는 어떤 문제를 풀고 있나- 세상을 더 지적으로갈수록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경제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도태된다 아, 저는 이 슬라이드를 보는 순간, 머리를 세게 맞은 느낌이었어요. '아, 책.. 2019. 8. 27.
영어 원서 읽기라는 취미 생활 (이정민, 이윤경/위즈덤하우스) 책의 3줄 요약. 영어 원서 읽기는 영어 공부의 세계를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누구나 책은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다. 재미난 영어 원서 읽기로 독서라는 취미와 영어라는 특기를 잡아보시길. 제목을 읽고 이건 내 얘긴가 했어요. 이게 제 인생의 스토리거든요. 1980년대 말 적성에 맞지 않는 공대를 다니며 우울해하던 저는 영어 공부를 시작하며, 새로운 인생을 만납니다. 회화 책 한 권을 외운 덕에 외국인을 만났을 때 말문이 쉽게 트였고요. 영어 소설을 많이 읽은 덕에 어휘력과 독해력이 쑥쑥 늘어 토익 고득점도 어렵지 않았어요.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요. 육아에 지쳐 삶의 주체성을 잃어가던 시절, 문득 읽은 책.. 2019. 8. 26.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꼬꼬독 리뷰를 올립니다. 블로그에서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지요. 하나의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블로그/유튜브) 만들어봅니다. 혼자 글을 쓸 때보다 카메라 앞에서 말을 할 때, 더 긴장됩니다.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나?' 계속 돌아보게 됩니다. 공부는 반복을 통해 더욱 깊어진다고 믿습니다. 2019. 8. 24.
두 번째 만나는 김초엽 김초엽 작가를 만나는 건 두번째입니다. 예전에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수상작품집에 실린 대상작 로 데뷔작을 만났는데요. 2018/08/31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한국 SF의 새로운 기준이번에는 김초엽 작가의 작품집이 나왔네요. 첫번째 수록작 는 유전자 개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먼 미래, 인간 배아 디자인을 통해 모든 사람이 완벽한 상태로 태어난다면 어떤 세상이 만들어질까, 에 대한 사유 실험이지요. SF 소설은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하는 각종 사고 실험같아요. '그녀는 얼굴에 흉측한 얼룩을 가지고 태어나도, 질병이 있어도, 팔 하나가 없어도 불행하지 않은 세계를 찾아내고 싶었을 것이다. 바로 그런 세계를 나에게, 그녀 자신의 분신에게 주고 싶었을 것이다. 아름답고 뛰어난 지성을 가.. 2019.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