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 있어요.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며 아들과 이틀에 걸쳐 산행을 하며 대화를 참 많이 했었습니다. 

요즘 아들이 좋아하는 교수이자 작가가 조단 피터슨인데요.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 아들이 기억에 남았다고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삶은 고통이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그 고통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서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동생과 고3 조카의 대화를 읽다가 문득 '그런데 조던 피터슨이라는 작가는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색이 책을 좀 읽는다고 하는데 생소한 이름이거든요. 역시 책의 세계는 광활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태평양을 앞에 두고, 해변에 쓸려오는 조개 몇 개 주워 바다 속을 짐작할 뿐이지요. 검색을 해보니 강연 영상이 뜹니다. (영상은 글의 마지막에 있어요.)

아, 정말 편리한 세상이네요. 예전에는 좋은 선생이 있어도 만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TED나 유튜브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요. 강연을 보다 문득, '어라?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책에서 읽은 것 같은데...?' 싶은 거에요. 서재에 있는 책장을 뒤졌어요. 

조던 B. 피터슨이 쓴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이 보입니다. '아! 이 책의 저자로구나!' 1년에 200권 넘게 책을 읽고요. 책을 읽다 좋은 글귀를 보면 휴대폰 메모에 모두 저장해둡니다. 메모에 살을 붙여 글을 만드는 건 오래 걸려요. 때로는 메모해두고도 잊고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독서 일기도 많아요. 저자 소개를 보니 전 하버드 대 교수이자 현재 토론토 대 심리학과 교수로군요. 토론토 대 학생들이 뽑은 '내 인생을 바꾼 교수'랍니다.

순간 이마를 칩니다. 몇 달 전 밴쿠버에 사는 여동생과 통화를 하다 조카의 근황을 물었더니, 토론토 대에 진학하려고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라고 했어요. 자신이 존경하는 교수님이 그 학교에 있어, 꼭 가고 싶다고. 그 얘기를 듣고, 더 이상 조카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고 여겼어요. 책에서 스승을 찾는 아이라면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 피터슨 / 강주헌 / 메이븐)을 보면 '혼돈의 해독제'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요. 우리가 겪는 혼돈은 어디에서 올까요? 비교 대상이 너무 많고, 기준이 너무 높다는데서 옵니다.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적어도 한두 분야에서 마을 최고의 전문가 대접을 받는다. 누구는 동네 공식 가수왕이고, 누구는 마을의 천하장사로 인정받는다. 옆집에는 상식 박사가, 뒷집에는 암산의 달인이, 앞집에는 축구 황제가 산다. 동네 영웅들은 각 분야의 승자가 되어 세로토닌 호르몬의 혜택을 충분히 누렸을 것이다. 저명한 인물들의 출신지 통계를 보면 작은 마을에서 자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 우연은 아니다. 당신이 100만 명 중 한 사람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해도 1800만 명이 사는 뉴욕에 가면 당신 같은 사람이 20명이나 있는 셈이다. 현대인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산다. 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수억 명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나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아 보인다.

(위의 책 133쪽)

어려서 공립학교 교사로 일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산골 마을이나 낙후 지역으로 이사를 다녔어요. 교사는 의무적으로 시골 학교로 순환근무를 가거든요. 그때마다 저는 '새로온 선생님 아들'로 대접을 받고요. '아, 그 책 많이 읽는 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1970년대 시골에는 도서관도 없고 (요즘 전국에 생겨난 도서관은 문명의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집집마다 책도 거의 없었거든요. 낯선 곳에 전학가서 친구가 없으니, 늘 교실 한구석에서 책을 읽었어요. 독서를 하면 칭찬 받는다는 인식이 어린 시절 머릿속에 박혔지요. 지금도 그 칭찬으로 버팁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기가 오면, 책을 읽습니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아 괴로운 현대인에게 조던 피터슨 교수가 권하는 인생의 법칙 4는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입니다. 참 와닿는 말씀이지요? 영어도 그래요. 어려서 외국 생활을 한 덕분에 혀에 빠다를 바른 것 같은 발음을 가진 이의 실력을 부러워하지 말아요. '쟤들은 어린 시절 영어를 접해서 잘 하네? 그럼 나는 이번 생은 망한 건가?' 중요한 건 남이 아니라 나에요. '지금 나는 영어를 못하지만 내일 나는 열 문장을 외워서 할 수 있다.' 이 믿음이 있어야 내 실력이 좋아집니다. 원어민 회화 수업을 들으며, 영어 잘하는 원어민과 나를 비교하지 말아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만 비교하는 겁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어요. 뜻대로 안 된다고 환경 탓은 하지 말아요. 환경은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자본주의나 정치권을 탓하지 말라. 당신의 적들을 욕하지 말라. 체제를 손봐야 한다고 말하기 전에 당신의 경험을 먼저 정리하라. 또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가정도 평화롭게 꾸려 가지 못하면서 어떻게 함부로 세상을 평가할 수 있겠는가. 당신의 양심과 이성이 시키는 일만 하라.

(위의 책 233쪽)

인생 법칙 6이에요.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도 나온 충고지요. '일어나면 잠자리부터 정리하라' 이불 개고 정리하는 게 별 일 아닌 것 같지만, 환경에 대한 나의 통제에요. 세상을 바꾸는 작은 노력이죠. 타인이 이걸 강요하면 안 되요. 아이를 지적하고 매일 아침 '방꼬라지가 이게 뭐냐'고 잔소리를 하는 건 서로의 행복을 쫓고 불행을 부르는 길이에요. 타인을 바꿀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지요. 엉망이 된 아이의 방을 보면서, '아, 저래야 마음이 편한가 보다.'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공부에요. 그걸 보고 아이의 장래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겨우 지나오면서 내가 터득한 비결 하나는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중략)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인생이 완전히 망가지는 걸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친 게 아닐까?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장 34절

(위의 책 485쪽) 


힘든 순간이 오면, 저는 책을 읽습니다. 책 한 권을 읽을 여유조차 없을 때는 책의 목차라도 읽습니다. 이 책의 목차를 소리내어 읽는 것, 그것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입니다.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법칙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법칙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법칙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법칙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납득이 가는 대목도 있고, '어라? 저건 왜 그렇지?' 싶은 대목이 있을 거예요. 그 불합치에서 공부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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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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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섭섭이짱 2019.02.11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 책 언제 이야기하시나 했는데 오늘 드디어...
    목차보고 재밌을거 같아 읽었던 책이었는데 ^^
    읽으면서 ‘어라’하는 부분도 있었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던 책이었네요.

    그러고보니 방정리 다시 해야겠네요. ㅋㅋㅋ

    피디님 조카
    원하는 대학 가길 응원하겠습니다.

  3. 아리아리짱 2019.02.11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오늘 또 피디님이 새로운 통로인, 좋은 책과 저자로 이끌어 주시어 무지 감사합니다. 꾸벅
    새로운 한 주 모두 힘차게 나아가길 바라며,
    오늘은 지난 주말 '김pd님과의 만남' 의 일기로 댓글을 갈음 하고자 합니다.^^

    드디어 김pd님과의 만남!
    설레는 기분으로 두근두근!
    피디님과 섭섭이짱님, 꿈트리숲님,보리보리님과 함께한 만남의 시간이 꿈만 같다.
    글로만 대하고 처음 뵙는데 익숙하게 늘 함께한 사람들 같았고 금새 자신들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는 대화의 장이 열렸다.
    김피디님 따라 영어공부, 독서, 글쓰기를 시작으로, 삶의 참 뜻을 알기 위해 애쓰는 도반들과 같은 연대감이 금방 들었다.
    피디님은 정말 멀리 있는 아득한 분이었는데 우리가까이에서 소박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함께 하시는 모습이,역시 섭섭이짱님 말씀 처럼 작가님은
    글과 생활이 일치하는 분이셨다.
    피디님은 어쩌면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게 하여, 평범함의 한걸음 한걸음들이비범함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시는 "등대"이시다.
    이 마음나눔시간의 행복함을 앞으로도 쭉~
    '되새김' 해야겠다. 피디님이 소소한 행복을 불러내어 '되새김'하고 반복하는 작업이 행복의 확대화라고 하신 말씀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이끌어
    주시는 피디님을 중심으로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이고 싶다.
    작가님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저녁에는 오랜만의서울 나들이라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한 수다를 나누었다. 몇년만의 만남이 어색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친구는 동정이나 동경이 아닌,동행의 대상이다.'
    -주철환pd<오블라디,오블라다>라는 표현이
    나이들어가니 가슴으로 와 닿는다.
    젊어서는 친구이면서도 조금은 서로에 대한 비교심도 없잖아 있었는데, 40년 넘은 우정이 이어지니 지금은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음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집으로 향한 기차안에서, 먼 길 동행해 자신의 서울 추억 여행으로 곤한지 꾸벅꾸벅 졸고있는 남편을 보며, 사뭇 행복한 여운이 계속되었다.

    아~!
    오늘은 인생"계"탄 날이다!


  4. 제경어뭉 2019.02.11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아이들에게 방정리때문에 목소리가높아지는데 이제는 좀 내버려둘까바여ㅎㅎ 뭐그리 오리고 붙일게 많은지 이제바느질도 배워서 집안에 남아나는 자투리천이 없어여ㅠㅠ
    오늘도 행복한하루 되세여~^^!!!

  5. 보리랑 2019.02.11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터슨교수 비판하는 글을 한번 보고는 부정적시각을 버리지 않는 나를 봅니다. 삶이 고달픈 이유네요. 그래도 덕분에 이불은 개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20대 30대 책만 읽었네요. 그덕분에 6년간 집콕한 큰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고,진짜 실현되는걸 보지 않았나 싶네요.

    (보리보리입니다. 게스트 그만하고 드뎌 가입했어요. 보리보리 보리 보리랑 어떤걸로 부르셔도 됩니다. 블로그는 일기장이니 방문 부담 가지지 마세욤~^^)

  6. summerlover 2019.02.11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
    2011년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을까 검색 하다가 피디님을, 피디님 블로그를 처음 알게 되어 자투리 영어교실, 날라리 영어교실, 매니아 영어교실 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한 개의 글도 놓치지 않고 읽고 있습니다 ㅎㅎ 아침에 눈 뜨자 마자 휴대폰 열어서 피디님 글 읽고 하루를 시작하면 잠도 깨고, 하루를 힘차게 히작하기엔 딱이거든요 ㅋㅋㅋ 7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글을 쓰신 피디님도 대단하시지만,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글을 읽은 독자도 대단하지요? ^^
    매일 쓴 글이 인생을 바꾸듯 매일 읽은 글이 인생을 바꾸어 저는 지금도 영어 공부의 끈은 계속 놓지 않고 있으며, 다른 언어에도 도전하고, 많은 책을 읽으려 노력하고 있고, 이제는 올해 중순 부터 1년간 세계여행을 시작 해 보려 합니다 ^^ 이 모든게 매일 읽은 글 덕분이며, 매일 읽은 글의 힘! 아닐까요 ㅎㅎ
    1년 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 졌으니 그 속에서 영어공부에 더 박차를 가할 생각에, 책 읽을 시간이 더 많아진 것에, 그리고 여행을 하며 매일매일 좋은 글감이 생길테니 드디어 매일 아침 써보기! 실천할 생각에 설레는 요즘입니다 ^^ 매일 아침 글을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함니다 피디님!! 앞으로도 쭉 함께 하겠습니다!! ^^

  7. 야무 2019.02.11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까말까 고민하던 책인데 봐야겠군요^^ 감사!

  8. 체리 2019.02.1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9. 러브엘 2019.02.11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삶은 고통이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그 고통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서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와닿는 말이네요.
    좋은 글과 강의, 책 소개
    감사합니다.

  10. 활짝 2019.02.11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을 탓하지말고 정리부터하라 대신에 세상에 바꾸고싶은 모습을 자신부터 실천하라 이렇게 하면 좀 더 생산적일거 같아요
    자본주의문제가 많은게 사실인데 여기에 순응하고 잘 적응하라는 뉘앙스같아 불편해져서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11. 2019.02.11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김수정 2019.02.11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감동하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걸 알면서도
    마음속에 안개가 가득할때는 눈마져 뿌얘지는듯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나저나 아이들한테 방이 쓰레기장 같다고
    매일 윽박지르는데
    도를 조금 더 닦아야하나봐요^^;;

  13. 은데미 2019.02.1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짝 들어왔다가
    세상을 탓하지말고 방청소부터 하란말에 찔려
    제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어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14. 쩍팔리게살지말자 2019.02.11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직막 강연 동영상이 인상 깊네요.그렇게 해 볼려고 노력은 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 이네요.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라는 말이 윗 분처럼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듭니다.
    당장 내일 부터 라도 일어나서 이불정리 부터 시작 해야 겠어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5. 샘이깊은물 2019.02.11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부터 바로 세우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기.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은 탓하거나 바꾸려고 애쓰지 않기. 겸손한 마음으로 사소한 아름다움을 보고 작은 것에 감사하기.
    이대로 한다면 순간순간 불쑥 튀어나오는 번뇌나 자기연민을 떨쳐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고통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 화두로 삼고 길어 올려 보아야겠어요.

  16. 은하수 2019.02.12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든 순간이 오면 책을 읽고 그럴 시간이 없을 땐 책의 목차라도 읽는 pd님. 아~ 책의 목차라도 읽겠다는 그...ㅜㅜ
    저도 고통이 올 때 책을 붙들겠습니다! 쓰겠습니다!
    내 인생에,내 삶에 후회와 자책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뭔가 억울하다는 감정이 나를 지배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와 시선이 두렵고 작아질 때 마다...

  17. 달콤한 인생 2019.02.12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의 유트브에서 강의를 듣고~ 책(매일 아침 써봤니?)을 읽어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항상 글만 읽고 갔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봅니다,

    요즘에 아들따라 도서관에 갑니다~ 아들 덕분에 다른 아닌 독서에 빠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추천해주신 책( '잘돼가?무엇이든')도 읽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글을 읽고 더 이상 아들에게 방정리하라는 잔소리 보다는 제가 먼저 제 방을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18. kuaile 2019.02.12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힘들때 망가지지 않는다....'심미안 수업'에서 윤광준님은 미적인 가치를 느끼는능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무기라고 하더군요.
    오늘도 사소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하루를 살아볼랍니다^^

  19. 2019.02.13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서평 덕분에 장강명 작가 당선합격계급하고 김동식 작가 소설을 읽었습니다.
    피디님이 워낙 애정하시는 장강명 작가님도 좋았지만 김동식 작가님은 크게 될것 같습니다.
    문장이 간명한게 한국 소설같지 않더군요
    공모전 출신 작가가 아니라서 쓸 수 있는 글 같습니다.
    도박중독이 도스토예프스키의 천재성을 돋보이게 했고, 사업병이 발자크에게 연민을 느끼게 해줬듯이 공장 노동자 라는 출신도 김동식 작가에게 후광이 되어줄겁니다.
    작가 자체의 스토리도 강점이 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조던 피터슨 작가의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피디님이 서평 써주신 책들은 다 재밌어보여요.

  20. 세라피나장 2019.02.15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본것은
    한번
    들은것은
    흉내내고
    기억한다
    그것이
    책의 힘 ~^^
    서점 올 일 있어
    현재 몰입해서 읽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