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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의 경제 공부42

부자들의 소비습관 은퇴를 선택한 후, 저는 돈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평생 알뜰하게 모은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또 노후에는 돈을 어떻게 벌고 써야할까?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부자가 되는 것이지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연구한 사람들이 있어요. 일단 그들은 부자 동네에 사는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는데요. 값비싼 집에 살면서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 중에 진짜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랍니다. 부자처럼 보이지만, 진짜 부자는 아닌 거죠. 그럼 진짜 부자는 어디에 있을까? 그들이 20년간 1만 2천 명에 달하는 부자들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고 쓴 책이 있습니다. (토머스 J. 스탠리 , 윌리엄 D. 댄코 저자(글) · 홍정희 번역 리드리드출판) 저는 20대에 책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2023. 9. 29.
진짜 부자 vs. 가짜 부자 저는 평소 택시를 거의 타지 않습니다. 버스 정거장으로 3개 이내 거리면 걷습니다. 교통비는 공짜에 30분간 걷기 운동을 할 수 있어요. 시내 이동이 길어지면 전철을 탑니다. 저렴한 요금에, 책 읽는 시간은 보너스예요. 택시를 타면 운동도 못하고 독서도 못하는데 돈은 돈대로 들어요. 평생 택시 탈 일은 거의 없었는데요. 예전에 소개한 책. (호리에 다카후미 저/윤지나 역/쌤앤파커스)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막 창업했을 때 경비를 절약하고자 주로 전철로 이동했는데, 그때 한 어르신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이동할 때는 택시를 타게. 택시비를 아껴야 하는 일은 하지 말게나. 만일 자네의 일이 시급으로 환산해 택시를 탈 수 없는 정도의 일이라면 그 일은 가치가 없는 일일세.” 맞는 말씀이다. 나는 .. 2023. 3. 15.
소비를 줄이는 3가지 습관 스무 살에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깨달았어요. '아, 이 커다란 도시에서 나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촌놈이로구나.' 말로만 듣던 압구정 오렌지족이라는 부유한 20대의 삶을 흘깃 본 후 느꼈어요. '저런 삶을 부러워하는 건 내 부모를 원망하는 일이겠구나.' 그들이 누리는 건 태어날 때부터 이미 결정된 것이니까요. 어차피 많은 돈을 가질 수 없다면, 나는 적은 돈에 만족하며 살아야겠다. 그래서 저는 20대부터 짠돌이로 살기 시작합니다. 방송사 피디로 일하는 24년 동안 몇차례 정체성의 위기가 왔어요. 나름 잘 나가는 직업이고요. 고연봉 정규직입니다. 용돈은 극도로 제한하며 살았는데, 문제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피디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잘 나가는 사람들이에요.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버는 연예인들이나.. 2022. 12. 23.
가진 돈은 몽땅 써라 여러분은 책을 왜 읽나요? 저는, 제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해 읽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인생을 바꾸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이라면 다르죠. 나를 설득할 수 있어요. '나는 점심으로 장어덮밥을 추천한다. 몇백 엔짜리 체인점 장어덮밥이 아니라 아사쿠사나 니혼바시의 전통 있는 식당의 장어덮밥을 먹길 바란다. 식사 한 끼의 가격은 5,000엔이 넘지만, 인생의 수업료라고 생각하면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랑 저는 친구가 되기 쉽지 않아요. 점심 한끼 먹는 데 5만원을 넘게 쓰는 부자랑 만나는 건 짠돌이인 제게 스트레스입니다. 누가 사준다고 해도 부담스러워요. 다음엔 내가 사야하잖아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한 사람만 계속 돈을 내는 관계는 .. 202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