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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의 경제 공부41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평생 살면서 돈에 대해 제가 깨달은 점 다섯 가지를 공유합니다. 1.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20대에 깨달았어요. 비록 가진 게 하나도 없어도, 도서관에서 책만 읽어도 행복하더라고요. 대학 1학년 때 자전거를 타고 전국 일주를 했는데요, 한계령을 넘는 것도 좋고,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것도 즐겁지만, 그냥 한강 자전거길만 달려도 가슴이 뻥 뚫리고 너무 행복했어요. 아, 즐겁게 살기 위해 돈이 꼭 필요한 건 아니구나. 이게 첫 번째 깨달음이고요. 2. 돈 없이도 행복한 사람은 불행을 견디며 살 이유가 없다.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깨달은 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행복이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게 행복입니다. 외부 영업을 뛰는 것도 힘든데 직장 내 괴롭힘까지 견디며 사는 건 죽을 맛이었어.. 2024. 4. 8.
돈을 아끼려면 자존감부터 키우세요 돈을 아끼면 짠돌이로 살게 됩니다. 짠돌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구두쇠 스크루지? 굴비를 보며 침만 흘리는 자린고비? 인색하기만 한 노랭이 영감? 돈은 많이 모았을지 모르나 왠지 행복할 것 같지는 않죠? 그런데 저는 평생 행복한 짠돌이로 살았어요. 저는 돈을 아끼는 습관을 기른 20대 이후 평생 돈 걱정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 쇼핑을 하면 뇌에서 도파민이 나옵니다.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로서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쇼핑을 할 때 많이 분비되지요. 그런데 저는 어려서부터 자극적인 취미엔 관심이 없었어요. 오히려 책을 읽을 때 쾌감이 더 컸어요. 책을 많이 읽고 나니 마음의 허전함이 사라졌고요. 굳이 술 담배 커피를 하거나 돈을 쓸 이유가 없었어요. 무엇보다 저는 에리히 프롬의 책 를 .. 2024. 4. 1.
용돈으로 보내주고, 월급으로 돌려받자. 제가 고민이 있을 때마다 상의하는 가장 친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도 이름이 김민식인데요. 나이는 85살이에요. 네, 바로 30년 후, 미래의 저입니다. 어떤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일 때, 이를테면 지난 2월 미얀마 여행이 위험하다고 다들 말리는 데 갈까 말까, 망설일 때 여든 다섯 살 먹은 민식이를 불러내어 물어봅니다. “친구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우, 가야지. 지금 나는 이제 가고 싶어도 못 가. 네가 가면 나는 그래도 30년 전 블로그 여행기라도 볼 텐데, 네가 안 가면 지금 나는 가고 싶어도 늙고 힘들어서 가지도 못하고 그냥 아쉽기만 할 것 같아. 친구야, 용기를 내서 한 번 가주라.” “그래, 알았어, 친구야.” 아침에 일어나 밖에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에이, 오늘은 그냥 운동하.. 2024. 3. 29.
투자보다 연금이 우선이다 요즘 경제 공부하느라 유튜브도 종종 봅니다. 유튜브에서 배우고 싶은 저자나 읽고 싶은 책을 찾기 쉽거든요. 연금박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영주 작가님의 강연을 보다 책을 찾아봤어요. (이영주 저) 강연에서는 연금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시던데 정작 책의 부제는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로군요. 주식 투자를 한다면 대한민국에서는 어느 회사가 우량한지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력이 좋은 기업이 경영 능력이나 기술력이 좋은 기업을 이깁니다. 자본력이 막강한 삼성전자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요.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려면 강남 부동산을 사야 하듯이, 주식 투자를 하려면 어설픈 종목이 아닌 삼성전자를 사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럼 부동산은 왜 강남일까요? 책에서는 이렇.. 2024.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