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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독서 일기907

책 읽는 자신을 응원해주세요 저는 다양한 종류의 강의를 합니다. 진로 특강, 생산성 특강, 부모 특강, 영업사원 특강, 글쓰기 특강, 영어 공부 특강 등등. 제가 특히 좋아하는 강의는 도서관에서 하는 혹은 이라는 제목의 독서 예찬론 강의입니다. 도서관 강의를 가면 질의응답 시간에 종종 나오는 질문이 있어요. “저는 책을 읽을 때 버릇이 있어요. 책을 읽다 책 속에 소개된 다른 책이 있으면 얼른 그걸 또 찾아보고, 그 책을 읽다 작가의 전작이 궁금하면 또 그 책을 찾아놓습니다. 산만하게 읽고 싶은 책을 마구 집어다 놓으니 책장에 읽을 책은 쌓여 가는데, 정작 책 한 권을 진득하니 끝까지 읽지는 못합니다. 이런 제게 따끔한 조언 한 마디 부탁합니다.” 혹은... “작가님의 블로그를 보면, 소설, 경제, 건강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 2023. 12. 18.
귀를 아껴주세요 ‘눈이 멀면 사물과 멀어지고, 귀가 먹으면 사람과 멀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난청은 고립과 외로움으로 삶을 위협합니다. 노인성 난청은 인지 기능의 저하를 가속해 치매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난청을 나이 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그냥 두면 안 됩니다.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어요.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이명난청. 오늘은 긴 시간 동안 환자를 보살피며 귀의 기능을 되살릴 수 있는 치료 시스템을 찾은 분의 책을 소개합니다. (민예은 / 피톤치드) 이명은 귀가 우는 소리, 즉 귀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도 귀에서 ‘삐’ 혹은 ‘윙’ 같은 소리가 들리는 현상인데요. 이명은 처음엔 약간 성가신 정도지만 심해지면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괴로.. 2023. 12. 15.
숙면을 부르는 습관 얼마 전에 소개한 ,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책이에요. 저자가 뇌를 아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최신 과학 연구를 소개하는 강연을 마치고 내려왔을 때였어요. 상기된 얼굴로 내게 다가온 한 청중은 TV에 소개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약을 먹고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약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그래요? 약 이름이 뭔가요?” 그는 조금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흠, 기억이 안 나네요….” TV 광고에서 ‘마법의 알약’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약의 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요. 나이가 들면 육체의 기능이 떨어지듯 뇌도 변합니다. 평균적으로 인간의 뇌는 40세 이후 로 10년마다 약 5퍼센트씩 줄어든다. 뇌가 점점 작아지고 오그라들면 기억력, 집중력, 생산력에 치명적인 영.. 2023. 12. 11.
집중력을 되찾는 방법 저는 강의를 자주 다닙니다. 강사로 일하며 느끼는 힘든 점은요, 사람들의 집중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 모든 곳에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집중하는 능력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하고요.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합니다. 산만해지는 이유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탓이라고 생각하지요? 원인은 더 크고 다양합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사회적 변화가 가져온 유행병이라고 진단하는 책이 있습니다. (요한 하리 저/김하현 역/어크로스) 저자는 집중력을 빼앗아가는 도둑들을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들’과 ‘너무 적어서 문제인 것들’로 나눕니다. 멀티태스킹, 만성적.. 202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