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독서 일기948 여왕들의 전쟁 치앙마이 여름 휴가를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어요. 내년 초에 나올 원고 작업하느라 한동안 경제 경영 관련 책들만 읽었거든요. 이제 초고를 마무리했으니 재미난 책을 읽고 싶은데 무엇을 읽을까? 도서관에 가서 처음 집어든 책은 이었어요. 회사 선배가 재밌다고 강추한 중국 소설이에요. 일본어 공부하는 요즘은 일본 여행도 다니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청취 공부 삼아 보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중국어를 공부하고 싶어요. 일단 원작 소설을 읽고 중국 드라마 을 완주해도 좋겠네요. 그런데 도서관에서 빌려온 1권을 읽고 난 후, 고민이 생겼어요. 책은 재미있는데 대하소설인지라 엄청 두껍습니다. 여행 갈 때 짐은 최소화하는 게 원칙인지라, 이렇게 무거운 책을 싸들고 가기엔 부담이네요. 그래서 전자책 대여 서비스인 크레.. 2024. 10. 4. 김동식 작가의 인생 이야기 저는 강연을 듣는 걸 참 좋아합니다. 제가 들어보고 좋은 강의는 도서관이나 학교에 추천하기도 하는데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지만 늘 추천하는 작가님의 강연이 있어요. 저도 꼭 듣고 싶은데 한 번도 못 들어본 강연. 바로 김동식 작가님 강연입니다. 얼마 전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기린중학교에 진로 특강 갔다가 전달에 김동식 작가님이 오셨다고요. “반응이 어땠나요?” “학생들이 진짜 좋아했어요. 김동식 작가님의 책도 재밌게 읽고, 강연도 좋았다고요.” 역시! ^^ 김동식 작가님의 소설은 많이 읽었는데요. 작가님의 삶은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어요. 이번에 작가님의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강연을 듣지는 못했지만, ‘아, 이래서 학생들이 좋아하는구나’ 싶었어요. (김동식/요다) 중학교 중퇴 학력의 주물 공장 노동.. 2024. 9. 27. 아이들의 스마트폰, 어찌하면 좋을까요?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어느 섬마을 중학교에 진로 수업을 갔습니다. 서울에서 반나절 걸려 찾아간 그곳에서 제가 만난 어느 아이의 모습은 충격이었어요. 아침 10시 수업인데 아이는 밤을 샌 사람처럼 퀭한 눈으로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 그냥 하루 이틀 밤을 샌 게 아니라 몇날며칠을 날밤을 샌 모습이었어요. 집에서 돌봐주는 어른이 없는 걸까? 학교에 괴롭히는 아이가 있는 걸까? 왜 저렇게 우울한 표정으로 내내 수업 시간에 앉아 있는 걸까?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사춘기가 되면서 남자는 주체성, 여자는 융화성을 발달하는 방향으로 성장합니다. 주체성은 개성을 추구하고 자신을 확장하려는 노력, 효율성과 역량과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려는 속성을 포함합.. 2024. 9. 23. 60이후, 진짜 전성기가 온다 강연을 갔다가 만난 50대 직장인이 이런 질문을 던지셨어요. “100세 시대, 60세에 퇴직하면 그때부터 최소 3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지금 딱히 하고 싶은 게 없거든요.” 영어 공부에 대한 질문도 주셨는데요. 일단 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합니다. 그 책을 읽고 영어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일면 하셔도 되고요. 해보고 문장 암송이 힘들면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100세 시대, 나이 50의 직장인이 해야 할 일은 영어 공부가 아니라 인생 이모작 준비라고 생각하거든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해볼게요.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나온 게 52세의 일입니다. 당시 저는 평생 아끼고 벌고 모은 돈이 많아 그냥 남은 평생 책 읽고 여행 다니며 살 생각.. 2024. 9. 20. 이전 1 ··· 4 5 6 7 8 9 10 ··· 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