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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영화 '자백'의 100만 관객을 응원한다 드디어 어제, 영화 ‘자백’이 개봉했습니다. 저는 MBC 노동조합 상영회에서 영화를 먼저 보았어요. 스릴러라면 스릴러고, 호러라면 호러인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 시대, 꼭 봐야할 영화입니다. 영화는 국정원의 탈북자 간첩 조작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탈북자가 누군가요? 북한의 김정은 독재 정권이 싫어서 탈출한 사람들입니다. 공산독재가 싫어서, 민주주의를 찾아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온 이들을 잡아 고문하고 간첩으로 조작하면, 누가 제일 좋아할까요? 북한 김정은 정권이 제일 좋아합니다. “저것 봐라, 남조선으로 도망간 에미나이들, 다들 감방에서 썩고 있지 않네?” 정말이지, 국정원 내부에서 누군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 이런 작업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섬뜩한 생각이 듭니다. 애국이란 이름으로 이적 행위를 하는 이들.. 2016. 10. 14.
서울 둘레길 베스트 3 올 한 해,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산티아고도 걷고, 올레길도 완주하고 싶지만, 먼저 서울 둘레길부터 걸었어요. '멀리 있는 길을 꿈꾸기만 하기보다 당장 내 앞의 길을 걸어보자.' 이게 서울 둘레길의 테마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걸은 코스 중 좋았던 세 곳의 길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1. 용마 아차산 코스 (2코스/ 거리 12.6킬로 / 5시간 10분 / 난이도 중) 묵동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연결하는 코스입니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 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길입니다. 화랑대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해서 광나루역 1번 출구까지 갑니다. 전철역을 나오면 바닥에 표지가 있습니다. 그걸 따라가면 둘레길 진입로를 만나요. 요즘은 서울 .. 2016. 10. 13.
이야기꾼의 노후대책 내년이면 나이 오십에 접어드는 요즘,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노후대비입니다. 2014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6세이고, 52세 성인 남녀의 기대 여명 평균값은 33.2년입니다. 즉 퇴직하고 평균 30년을 더 산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은퇴자금은 얼마나 모아야 할까요? 서울 거주 2인 가구 월평균 생활비가 230만원이니까 거기에 360개월을 곱하면 8억2천800만원이 나옵니다. 이래서 은퇴 자금으로 10억은 필요하다는 말을 하나봅니다. 하지만, 10억 모으기가 어디 쉽나요? 퇴직할 때 빚만 없어도 다행입니다. 만약 은퇴자가 매월 1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또 매달 100만 원의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면 은퇴 시점에서 필요한 돈은 0원입니다. 어떻게 해.. 2016. 10. 12.
누가 감히 청년수당을 막는가? 2016-211 입에 풀칠도 못하게 하는 이들에게 고함 (김동춘, 김찬호, 정태인, 조국, 손아람 / 북콤마) 이 책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에서 기획하고, 다섯 명의 각계 인사들에게 민생의 의미를 물은 책입니다. '가짜 민생 vs 진짜 민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백성이 생업을 갖는 일입니다. "생업이 없으면서 착한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오직 선비라야 가능하다. 백성이 생업이 없으면 그로 인해 착한 마음이 없어진다." - 맹자 '인공지능의 시대, 노는 인간이 되자'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건 신자유주의가 초래한 전지구적 위기입니다. 기업들의 생산은 늘어나도 고용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기본.. 2016.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