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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대부도 자전거 여행 휴일을 맞아 대부도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4호선 종점 오이도까지 갑니다. 오이도역에서 대부도 초입까지 20킬로미터, 1시간 반 거리입니다. 시화방조제 길을 따라 자전거를 달립니다. 바다를 끼고 달리는 직선 코스, 방조제길만 따라 달리는데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차도와 분리되어 있어 아이들이 타기에도 어렵지 않아요. 차에 자전거를 싣고와서 대부도 입구 무료 공영주차장이나 시화방조제 중간 휴게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는 가족도 많군요. 오이도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화방조제로 가는 길은 조금 까다롭습니다. 네이버 자전거 경로 지도를 검색해야 합니다. 오이도 역에 내렸더니, 마침 자전거 동호회 분들이 있어 그 분들의 꼬리에 붙어 시화 방조제까지 쉽게 갔어요. 방아머리 공원입니다. 예.. 2016. 10. 3.
오키나와 독서일기 오키나와 여행 중 읽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2016-206 가짜 팔로 하는 포옹 (김중혁) 단편집인데요, 저는 그 중 '종이 위의 욕조'라는 이야기에 끌렸어요. 큐레이터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전시회를 가끔 가지만 잘 즐기지 못합니다. 역시 저는 이야기 중심의 사람인지 소설이나 영화만한 재미가 없어요. 그런데 책을 읽으니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묘사가 재미있네요. 작품 배치나 동선 연출을 통해 그림과 그림을 연결해 전체 전시의 맥락을 만들고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야기로 표현하는 일. 소설은 이렇게 다른 이의 삶을 대리체험하는 재미를 주면서 경험과 공감의 폭을 확장시켜줍니다. 여행 중 읽을 책을 준비할때 꼭 단편집을 한 권 끼워넣습니다. 장편 소설, 이를테면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을 집었다가는 여기가 오키.. 2016.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