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배낭여행?
한 달 간의 일정으로 인도 네팔을 간다. 짠돌이 배낭여행인지라 항공권은 마일리지로 끊었고 호텔 예약이나 기차표 예약없이 간다. 첫날은 델리 공항에서 일단 노숙부터... (새벽 1시 도착인지라, 원래 픽업이 되는 호텔을 예약하는게 상식이나, 호텔은 너무 비싸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로의 트레킹을 포함한 여정이라 짐꾸리기가 만만치 않다. 등산화와 침낭, 손전등같은 캠핑 장비가 들어가니 배낭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데... 오호라, 스마트폰, 네가 있었구나. 책, 영화, 음악,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여행다닐때도 페이퍼백 영문 소설 2권, 영화감상용 PMP, MP3 플레이어, 닌텐도 ds를 챙겨다녔다. 여기에 소니 trv-900 비디오 카메라까지... 다양한 충전기와 밧데리 무게만 해도 허리 휜다. 그..
2011. 2. 14.
나만의 세계일주 루트 만들기 1.
92년 대학 4학년 여름방학, 취업도 안된 상태에서 겁없이 떠난 첫 배낭여행. 한달 반 동안 유럽을 일주했는데, 프라하가 가장 인상적인 도시였다.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온듯, 중세의 석조 건물, 돌다리, 돌로 된 거리가 그대로 보존된 모습... 1,2차 세계 대전을 통틀어 공습의 피해를 입지않은 유일한 유럽의 수도라 그런지, 프라하의 도시 풍경은 옛스러우면서도 멋스러웠다. 당시 동유럽 개방 직후라 물가도 싸고 인심도 좋은 시절이라 더 좋았는지 모른다. 93년, 94년... 한국 3M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시절 출장으로 갔던 필리핀과 말레이지아. 모국 방문단이라 다들 놀렸을때, 그냥 코웃음치고 말았는데... 가보니, 정말 고향에 온것 같았다... 음... 이때는 별로 남길만한 여행지는 없었고. 95년, 첫 직..
201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