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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의 타멜 거리 2011.3,4 포카라의 꿀같은 휴식 후, 이번 한달 여행의 종착지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배낭족들에게 3K라고 불리는 3대 성지가 있다. 방콕의 카오산 로드, 발리의 쿠타 비치, 그리고 네팔의 카트만두. 그 카트만두에서도 배낭족들이 즐겨 찾는 동네는 타멜거리다. 다양한 기념품 가게를 들러 쇼핑을 즐기기도 하지만 난 이곳 거리의 다양한 먹거리에 푹 빠졌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맛있고 싸다! 한국 식당 한국사랑에서 신라면에 밥을 말아먹는 호사도 누렸고 일본 식당 후루사토에서 일본 배낭족 할아버지와 잡담을 즐겼다. 인도 바라나시에서 만난 일본 젊은이들 중 몇몇은 심하게 현지화가 진행되어 도인인지 여행자인지 구분이 안가는 이들이 있다. 왜 그럴까? 하고 물어봤더니 할아버지의 답은 간단.. 2011. 4. 27.
인도 네팔 배낭 여행, 최고의 숙소는? 2011. 3. 3 히말라야 트레킹을 마치고 낮에는 호텔서 책 읽고 밤에는 나이트클럽가서 라이브 연주 듣고 빈둥대며 지냈다. 솔직히 트레킹 마지막 날 3200미터 고지에서 300미터 지점까지 한달음에 걸어 내려온 후 며칠동안 근육통으로 좀 고생했다. 역시 이래서 어른들이 다들 젊어서 놀아야 한다고 하나보다. 한 달간의 배낭 여행 동안 100만원 들었는데 인도 네팔의 경우, 숙박비가 저렴해서 참 좋았다. 한 달 여정 중 내가 최고로 꼽는 숙소는 포카라에 있다. Placid Valley Inn, 주인 가족도 친절하고 참 좋았다. 방 값이 우리 돈 5000원이었는데, 침대가 셋이라 매일 밤 침대를 옮겨가며 뽀송뽀송한 새 시트에서 자는 호사까지 누려봤다. 낮에는 정원에 있는 해먹에 흔들거리며 누워 책도 보고.... 2011. 4. 27.
PD, WHY? 2 (스타 메이킹) 얼마전 한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청춘 시트콤을 연출하면서 유독 신인을 많이 캐스팅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하고... 사실 남셋여셋의 송승헌 소지섭, 논스톱의 조인성 조한선 등등 청춘시트콤이 배출한 청춘스타는 꽤 된다. 왜 시트콤에서는 남자 신인을 키우는데 주력할까? 이유는, 시트콤이라는 장르 특성상(가끔 극중에서 망가지기 때문에), 스타급 배우들은 출연을 꺼린다. 그러니 신인을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청춘 시트콤은 또래 젊은 배우들끼리 연기하기에 연기력이 부족해도 심리적 부담이 적다.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출연하는 연속극이나 미니를 보라. 신인이 함부로 출연했다가 연기력 부족이 너무 틔나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NG 몇번 나면 어르신들이 갈궈주시기도 하니 금세 약코가 죽어 가뜩이.. 2011. 4. 25.
PD, WHY? 1 (뉴논스톱) 연출가가 살면서 늘 고민하는 Why는? 왜 어떤 작품은 잘 되고, 어떤 작품은 안 되는가? 이다. 오늘은 연출로서 10년간 만들어 온 작품들을 통해 그간 고민해 온 대박과 쪽박의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연출 데뷔작, 뉴논스톱 이 작품은 데뷔작이라 참 애착이 가기도 하지만 몇 번을 생각해봐도 참 잘 된 작품이다. 뉴논스톱, 과연 그 성공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오는데, 굳이 연출더러 성공의 수훈갑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조인성도 신인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고 장나라도 이때 뜨면서 화제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난 뉴논스톱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양동근과 박경림, 이 두 사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왜? 모든 시트콤은 성공하려면 캐릭터가 살아야 한다. 러브 라인으로 화제가 되고, 뜨는.. 2011.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