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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D 스쿨/딴따라 글쓰기 교실47

이런 멋진 브런치 옆 사무실에서 일하는 후배와 교환 독서를 하고 있어요. 그의 책꽂이에 제가 읽은 책을 갖다두고, 그가 읽은 책은 내가 빌려오고. 가끔 제가 읽은 책을 보여주면서 후배 앞에서 잘난 척도 하지요. '아, 이 책은 말이야, 이래서 죽이고. 이건 또 꼭 읽어야 하는데 말이지...' 그러다, 문득 그 후배의 '브런치' (개인 블로그 출판 툴)를 읽었는데, 이건 뭐, 글에서 내공과 개성이 줄줄이 흐르더군요. '내가 그동안 무슨 짓을 한 거야? 아........ 그동안 내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고, 도사 앞에서 요령을 흔들었고나...' 정말 부끄러워 어디 숨고 싶어졌어요... '서정문 PD의 육아감각'이라는 경향신문 칼럼에서 한 편을 소개합니다. '아빠에겐 OO이 없다.' https://brunch.co.kr/@w.. 2016. 7. 31.
글쓰기가 쉬워지는 3가지 요령 글쓰기 교실을 개강한 후, '그래, 바로 이어서 글을 써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어제는 영화 '부산행' 이야기를 올렸어요. 아침에 PC를 잡고 '오늘은 무엇을 쓸까?' 고민할 때, 저는 그 순간 가장 쓰고 싶은 글을 씁니다. '부산행'을 본 후, 영화 이야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냥 영화 리뷰를 썼지요. 그 순간 가장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이 글쓰기가 즐거워지는 비결이거든요. 글쓰기가 어려운 건, 평가의 과정이나 업무의 일부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즐겁지 않아요. 심지어 그 결과물로 평가를 받는다면 더 부담스럽지요. 이제 즐거운 글쓰기를 시작해봅시다. 쓰고 싶은 걸 쓰면 괴롭지 않아요. 어떤 일이든 그 일을 잘 하고 싶다면, 그 일을 즐겁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2016. 7. 28.
딴따라 글쓰기 교실 개강 저는 짠돌이입니다. 돈 한 푼 아낄 때마다 희열을 느끼지요. 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가급적 돈 안들이고 다니는 방법을 찾다가, 서울 근처 자전거 여행을 다녔어요. 당일치기 자전거 여행이라면, 숙박비, 교통비, 입장료가 전혀 안 듭니다. 심지어 집에서 아침 먹고 남은 거 도시락으로 싸가면(이건 좀 심한가요?^^) 땡전 한 푼 안 들지요. 그렇게 놀러 다니는 게 너무 좋아 글을 썼더니, 어떤 포럼 운영자가 그 글을 사이트에 게재하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무려 5만원이라는 원고료까지 주시면서! 저는 술 담배 커피를 하지 않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고 새벽에 일어나 출근 전에 글을 한 편 씩 씁니다. 글쓰기가 재미있어요. 가끔 잡지사에서 칼럼 청탁이 오고 출판사에서 출간 의뢰가 옵니다. 돈 한 푼 안 받.. 2016.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