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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옥상화가처럼 살고 싶다 나이 쉰이 넘어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을 합니다. 젊어서는 그냥 주위 눈치 살피며 살았다면, 노후에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싶어요. 요즘 제가 마음이 끌리는 책은 퇴직 후, 좋은 삶의 모범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김미경 / 한겨레출판) 27년간 직장 생활을 하고 2014년 퇴직한 저자는 남은 평생 그림을 그리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옥상에서, 길거리에서, 하루 종일 그림만 그리며 산지 5년째에요. ‘딱 일 년만이라도 그리고 싶은 그림 실컷 그리며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전시회도 여러 차례하고 그림과 글을 모아 낸 책도 여러 권이에요. 책의 첫 글 제목이 ‘인생이 5년 남았다면?’입니다. 남은 시간이 한 달이라면 무엇을 할까요? 저는 아마 블로그를 할 겁니다. 지난 10년 동안, 하루하루.. 2019. 10. 11.
쓰고 쓰고 또 쓴다 에 정유정 작가님이 출연하셨어요. 유튜브 댓글에서 누가 저더러 성덕이라고... ^^ 책만 읽던 책벌레가 유튜버가 된 덕에 요즘은 좋아하는 작가님도 만나고 있어요. 정유정 작가는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로 일하셨어요. (아마 그랬기 때문에 간호사가 작가를 스토킹하는 라는 작품에 더 몰입하셨을 수도.... ^^) '문학 수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쓸까?' 문득 궁금증이 생겼어요.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소설가는 소설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이럴 때는 소설가가 쓴 에세이를 찾아 읽습니다. (정유정 / 은행나무)이라는 책이 있어요. '소설가 정유정의 첫 에세이. 오직 소설 하나만을 보고 달려온 인생. 4권의 소설로 한국문학 독자들을 사로잡.. 2019. 10. 10.
무의도 바닷길 여행 신문을 보다, 눈에 띄는 여행지가 있으면 휴대폰에 메모 해둡니다. '무의대교 개통'이라는 뉴스를 봤어요. 예전에 무의도 누릿길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는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어요. 이제 다리가 놓여 섬까지 차로 들어간답니다. 아침 일찍 전철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아침 7시에 나왔어요. 놀 때도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입니다. 평소 생활 루틴을 깨지 않아요. 인천공항입니다. 당분간 해외여행은 못 갑니다. 2012년 파업으로 업무방해 형사 고발이 들어왔어요. 1심, 2심, 모두 무죄가 났는데, 최종심은 아직도 대법원에서 계류중입니다. 여권이 나오지 않아 실질적인 출국 금지 상태지요. 여권 없는 여행광이라니 아이러니입니다. 괜찮아요. 나는 국내 여행의 달인이니까요. 인천공항에 새로 생긴 용유자.. 2019. 10. 8.
100세 시대, 행복하게 사는 비결 길고 긴 노후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은, 100세 시대란 백수가 100세가 되는 시대라고 하십니다. 60세 이후 30년을 산다면, 학생으로 20년, 직장인으로 2,30년을 사는데요, 결국 백수로 30년 이상을 사니,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 백수로 지내는 겁니다. 결국 100세 시대란 백수의 시대가 아닐까요? (고미숙 / 북드라망)라는 책에서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대학의 몰락, 청년백수, 저출산 등을 떠올리면 참으로 암울하다. 하지만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는 법. 아이러니하게도 대학의 지성은 실종됐지만, 지성 자체는 전 인류적으로 해방되었다. 인류가 지금까지 터득한 모든 지식과 정보는 다 스마트폰 안에 들어있다. 경전을 얻기 위해 십만 팔천 리를 갈 필.. 2019.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