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취향 저격, 다낭 여행
대한항공에서 파일럿으로 일하는 친구가 있어요. 봄에 만났을 때, 해외여행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문득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그동안 전세계를 비행하며 다녔는데, 은퇴 후 찾고 싶은 곳이 있나요?" "저는요, 은퇴하면 다낭에서 한 달 살기 하는 게 꿈입니다." "에?" 세계를 누빈 파일럿이라면, 뉴욕이나 파리, 남미를 동경할 줄 알았는데, 가까운 베트남의 도시를 이야기하니 의외였어요. "다낭은요, 물가도 싸고요. 음식도 맛있고요. 그냥 푹 쉬다 오기 딱 좋은 곳이지요." 그 얘기를 듣고 다낭 항공편을 예약했어요. 2022년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 다녀온 베트남 다낭 배낭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29일 공항에 도착한 후, 숙소로 이동했어요. 숙소 근처에 있는 다..
202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