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151 태종대 걷기 여행 지난 3월 7일에 강연을 위해 김해 부산에 다녀왔어요.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갑니다. 기차 타고 가는 출장은 책읽기 딱 좋은 시간이지요. 전자책으로 구매한 2권의 책이 있어요. 전자는 편성준 저자 페이스북에서 독서평을 읽고 찜해둔 책이고요. 후자는 세바시 제작진과 대본 회의하다 구범준 대표님이 저자 강의를 소개해줘서 영상을 보다 전자책으로 구매했습니다. 부산역에서 김해까지 전철로 갑니다. 버스도 있는데요. 책을 읽기는 전철이 나아요. 를 읽다, 나도 모르게 폭소를 터뜨렸어요. 옆자리 분이 슬그머니 일어나 자리를 옮기시네요. 가끔 이렇게 미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이렇게 웃기는 소설책은 집에서 조신하게 혼자 읽어야하는데, 문제는 장거리 출장 갈 때 강의 전 긴장을 풀려고 재미난 책을 미리 준비해두거든요... 2023. 3. 28. 베트남의 경주, 후에 2022년 10월에 다낭 배낭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때 찾아간 후에 여행기입니다. 호이안에서 2박3일을 지낸 후, 호텔에서 예약한 버스를 타고 후에로 이동했어요. 이렇게 전좌석이 침대칸으로 되어 있어 누워서 이동하는 베트남의 시외 버스. 재미난 경험이었어요.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6시 30분에 길을 나섭니다. 처음 다낭 여행을 준비할 때, 인터넷 검색해보니 10월은 우기라 여행을 추천하지 않다고 했는데요. 저는 비수기라면 숙박비가 쌀 것 같아 얼씨구나! 하고 예약했어요. 우기라고 매일 비가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비가 와도 잠깐 오다 맙니다. 저는 운이 좋아 그런지 10월에 11일간 여행하며 비 때문에 낭패를 본 기억이 없어요. 베트남 여행할 때 비를 피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2023. 2. 15. 청산도 슬로길 걷기 여행 2022년 11월 16일에 다녀온 청산도 여행 2일차 일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하나로마트에서 사온 햇반, 3분짜장,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청산도 걷기 여행을 오신다면, 펜션에서 묵는 편을 추천합니다. 청산도는 작은 섬이라 아침 영업을 하는 식당을 찾기 힘들어요. 숙소에서 간단하게 직접 해먹으려면 펜션이 좋지요. 청산도는 작은 섬이라 잠깐 걷다보면 금세 바다가 나옵니다. 여기는 10코스 노을길입니다. 노을길은 섬의 서쪽 가장자리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청산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길이라고요. 고래지미 전망대에 서면 바다의 전복 양식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꼭 바다의 논 같은데요. 오전 8시, 사람들이 배를 타고 양식장으로 출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전복 양식의 규모가 궁금해 검.. 2023. 2. 8. 슬로시티 청산도 여행 전라남도 완도교육지원청에서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을 위한 특강을 했어요. 이라고요. 강의를 들으신 선생님이 블로그에 글을 남기셨어요. '피디님의 강의를 청산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들려드리고 싶어요. 청산도로 와주실 수 있을까요?' 청산도?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섬들 중 하나 아닌가? 네이버지도를 열어 대중교통편을 검색해봅니다. 음... 청산도를 가려면 완도에서 배를 타야하는군요. 서울에서 완도가는 첫차가 아침 8시 10분에 있고요. 완도까지 버스로 5시간 넘게 걸려요. 1시 넘어 도착해 점심을 먹고 완도항에 가서 청산도 가는 2시 30분 배를 탑니다. 50분 정도 걸려 바다를 건너 섬에 도착하면 3시 20분. 초등학교 아이들은 집에 갈 시간이지요. 다음날 강의를 하고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강의를 .. 2023. 1. 25. 이전 1 ··· 3 4 5 6 7 8 9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