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여행예찬/은퇴자의 세계일주83 산토리니가 뜬 비결? 산토리니, 참 아름다운 섬입니다. 무엇보다 이아 마을의 이 독특한 풍광. 참 놀랍지요? 보통의 마을이 수평으로 이어진다면, 산토리니의 마을은 절벽에 기대어 수직으로 이어집니다. 그게 독특한 점이지요. 산토리니는 어쩌다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걸까요? 성공을 논하려면, 이 섬이 겪은 거대한 재앙을 알아야 합니다. 기원전 1500년 경에 거대한 화산 폭발로 섬의 절반이 날아가요. 숙소에서 받은 산토리니 지도인데요. 가운데 분화구를 중심으로 생성된 칼데라 지형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저 가운데 볼록 솟은 화산 분화구를 찾아가는 보트 투어를 했어요. 사람들이 줄을 지어 분화구를 오릅니다. 사람들을 따라서... 정상에 가면 이런 분화구가 보이지요. 기원전 1500년까지만 해도 이 섬에서 선사시대 문명을 꽃피우웠어.. 2022. 9. 21. 산토리니 걷기 여행 산토리니에서 가장 유명한 풍광은 절벽에 수직으로 늘어선 이아 마을입니다. 옛날에 포카리스웨트 광고에서 본 바로 그곳이에요. 천공의 섬 라퓨타처럼 공중에 떠 있는 요새 마을처럼 보이기도 해요. 이아 마을의 케이브 호텔. 지붕에 수영장이나 바다로 향한 선베드가 있어요. 아, 다음에 오면 이런 숙소에 머물러도 좋겠네. 얼마나 할까? 가격을 검색하다 제 눈을 의심했어요. '동그라미 하나가 더 붙은 거 아냐?' 1박에 1000유로라고 나와요. 1,350,000원, 헐! 3박이면 방값만 4,000,000원입니다. 2011년 한 달 간 인도 네팔 배낭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한 달 여행 총경비가 100만원이었거든요? 여기서는 그 돈이 하룻밤 숙박료로 날아가네요. 산토리니, 예쁘긴 하지만 물가가 만만치는 않은 .. 2022. 9. 14. 반갑다, 산토리니! 크레타에서 배를 타고 산토리니로 갑니다. 아테네에서 크레타로 갈 때는 느리게 밤새 달려 10시간이 소요되었는데요. 이번 배는 쾌속선이라 크레타에서 산토리니까지 2시간에 주파합니다. 페리 승선료는 114000원. 국내선 비행기보다 비싸네요. 오전 11시, 산토리니에 도착했어요. 선착장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피라 터미널로 갑니다. (버스비, 2유로) 12시에 숙소로 향합니다. 체크인은 오후2시부터인데요. 더운 날씨에 배낭 메고 걸어 다니기 싫어 일단 숙소로 향합니다. 물어보고 체크인이 안되면 짐만 맡기고 나오려고요. 12시 30분에 호텔 도착해서 리셉션에 물어보니 흔쾌히 체크인을 받아주네요. 산토리니는 숙박비가 꽤 비쌉니다. 나름 열심히 저가의 숙소를 찾았는데도 1박에 94,000원. 짐을 풀고 피라.. 2022. 9. 7. 아테네가 위대해진 이유는? 여러분은 부자의 기준을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저는 많은 것을 남겨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평생 아무리 큰 부자로 살았어도 말년에 다 까먹고 쫄딱 망해서 후대에 물려줄 게 없다면 진짜 부자는 아닌 듯... 고대의 아테네는 부자였어요. 후손에게 물려준 게 참 많거든요. 그중 압권은 역시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가 남긴 유산은 민주주의, 철학, 의학, 신화 등 참 많습니다. 자, 그렇다면 오늘의 질문. '아테네가 그토록 위대해진 까닭은 무엇일까?' 2500년 전 그리스에는 100개가 넘는 폴리스가 있었어요. 스파르타나 테베, 메가라, 크레타 등등. 그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폴리스 국가는 아테네지요. 무엇이 이 작은 도시 국가를 유럽 문명의 기원이 되게 한 걸까요? 그리스 여행 막바지에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 2022. 8. 1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