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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독서 일기906

'청춘에게 딴 짓을 권한다' 어제는 '진보 2012'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덕성여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강연을 들었습니다. 여는 강연은 '소금꽃' 김진숙 님이 해주셨구요, 점심 먹고 2시부터는 제가 언젠가 100권 읽기 목록에서 추천한 바 있는 '대한민국사'의 저자 한홍구 박사님과 서해성 박사님의 역사 대담을 들었어요. 둘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는 강연은 제3강이었습니다. 임승수 님의 '청춘에게 딴 짓을 권한다.' 강연이 좋아서 나오는 길에 동명의 책까지 질렀습니다. 정말 재밌고 유익한 책이군요. '청춘에게 딴 짓을 권한다' 이 책을 청춘에게 권합니다. 저는 피디 지망생 여러분께 늘 독서를 권합니다. 연출가가 되는 준비로써 책 읽기 만한 게 없거든요. 임승수님이 말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잠깐 소개할까 .. 2012. 3. 11.
100권 읽기 추천목록 12. 연작 소설 깊어가는 겨울밤, 긴긴밤 제대로 즐기려면, 소설을 읽자! 다독하는 세번째 비결, 연작소설! 한권 한권 독립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면서 연작의 형태를 지닌 책을 읽으면 독서량이 금세 늘어난다. 해리포터건 반지의 제왕이건 첫번째 이야기만 읽어도 된다. 재밌으면 계속 읽고, 안 맞으면 1권으로 땡! 그렇게 읽기에 좋은 책들 올린다.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은 당연히 봤을 것이므로 패스. 영화로 봤으니 책으로는 안봐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대는 아직 두 작품의 진수를 모른다. 참고로 해리 포터는 원서로 읽기를 권한다. 마법사의 이름이나 주문을 원문으로 보면 더 재미있다. 그럼, 지금부터는 알려지지 않은 책들, 소개해 본다. 1. 존 스칼지 3부작. '노인의 전쟁', '유령여단', '마지막 행성'의 3부.. 2012. 1. 8.
100권 읽기 추천목록 11. 책 권하는 책 다독하는 비결? 책에 대한 무한애정이다. 책을 좋아하니, 책을 소개해주는 책도 좋아한다. 독서의 지평을 넓히는 좋은 방법이니까. 책 권하는 책 몇 권 소개한다. 1. 청춘의 독서 - 유시민 내가 유시민이라는 이름 세자를 기억하게 된 것은 대학생때 읽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 덕분이다. 1988년 당시 시대상황을 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운 책이다. 세상을 보는 나의 시선을 한순간에 확 넓혀준 책이다. 젊었을 때 읽은 책을 중년이 되어 다시 읽으면 어떨까? 그에 대한 유시민식 답변이다. 자신의 청춘을 만들어온 책을 다시 읽고, 이 시대의 청춘에게 권한다. 2.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신주 내가 강신주에게 주목하게 된 것은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덕분이다. 일상의 소소한 고민을 철학자의 시선으로 풀어주는데 .. 2011. 11. 16.
100권 읽기 추천목록 10. PD가 쓴 책 PD를 꿈꾼다면 1년에 책 100권을 읽자. 오늘은 그 열번째 추천목록이다. 열손가락을 채우는 기념으로, 오늘은 방송사 피디들이 직접 쓴 책들을 소개한다. 1. 격을 파하라 - 송창의 예능 연출을 지망한다면, 송창의라는 이름 세자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예능 연출의 최고 대가다. 과거 예능의 히트작도 많이 만들었지만 요즘은 후배 피디들을 도와 한 방송사의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다. 이 분이 tvN의 색깔을 만드는 걸 보면, 이제는 선배님이 득도의 경지에 오르셨구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오래전부터 송창의 선배님은, 연출에게 필요한 3가지는 창의성, 열정, 그리고 대인관계라고 말해왔다. 20대 30대는 창의성과 열정으로 승부하지만, 40대에 이르러서는 주위 사람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대인관계가 .. 2011.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