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즐기는 세상/짠돌이 강연 수강일지30 재수없다 할까봐 겁나요 방구석 돈벌기 카페에서 온라인 강연을 했어요. 를 소개하면서, 매일 블로그를 하기 위해서는 매일 즐거워야 한다고 말했어요. '오늘 하루의 삶이 즐거워야 해요. 오늘 내가 읽은 책이 재밌어야 하고, 오늘 내가 가본 여행지가 멋있어야 하고, 오늘 내가 맛본 음식이 좋아야 해요. 그래야 내일의 내가 그것에 대해 글을 쓸 수 있어요. 매일 나의 일상을 자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면, 블로그가 즐거워요.'그랬더니 이런 질문이 올라왔어요.'재수없다 할까봐 겁나요.'그 분께는 죄송하지만, 저 그 순간, 빵 터졌어요.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아, 그런데 왜 나는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보고 재수없다 할까봐 겁이 났다면, 저는 아마 10년 째 이렇게 글을 쓰지 못했을 텐데. 나는 이 생각.. 2020. 9. 3. 오래 살아야 할 이유 매일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섭섭이님. 벌써 몇년 째, 제 블로그를 지켜주시는 단골 손님인데요. 제게는 친구같고, 선배같고, 스승같은 분이지요. 얼마 전, 카페에서 온라인 강의를 했어요. 말 그대로 '방구석에서 돈벌기'였어요. 방에서 줌으로 강의를 했거든요. 회원을 상대로 한 유료 강의였는데, 덜컥 겁이 나더군요. '처음이라 방송 중 실수를 하면 어떡하지?' 섭섭이님에게 살짝 부탁을 드렸어요. "줌 강의 때 문제가 있으면 톡으로 살짝살짝 알려주세요~^^" 온라인 강의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강의를 못해 좀이 쑤시던 참이었거든요. 도서관 초청 특강에 가면, 저자 강연을 1시간을 하고, Q&A 시간을 1시간정도 해요. 답변보다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믿어요. 자신의 고민을 타인 앞에서.. 2020. 8. 25. 오랜만에 강연 공지 올려요~ 요즘은 여행을 못다니니, 주말에 지방 강연 요청이 오면 반가워요. 그 덕분에 기차 타고 나들이를 하거든요. 김천 시립 도서관에 가서 이라는 강연을 했어요. 행사나 축제가 사라져서 많이들 심심해 하시지요. 도서관은 이럴 때, 문화 공간의 역할도 해요. 방역지침을 준수하느라 소규모 인원을 받아 띄워앉고, 마스크를 쓰고 들으면서도 즐거우셨나봐요. 끝나고 "이번 강의는 우리 아이가 같이 들어도 좋았을 텐데!"하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으셨대요. 도서관에서 다시 연락이 왔어요. 지역 청소년을 위한 특강을 해줄 수 있냐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번의 강의를 부탁하셨어요. 오전 반은 남학생, 오후 반은 여학생으로 나눠서 신청을 받으니 같은 내용으로 두 번 해.. 2020. 7. 23. 피디가 강연하는 법 (를 보면, 로버트 포즌 교수는 삶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읽기, 쓰기, 말하기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발표와 강연을 잘 하는 요령에 대한 포즌 교수의 글을 읽다, 나도 내 나름의 요령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자 에 실린 글입니다.) 강연을 듣는 걸 좋아한다. ‘저 사람이 수십 년을 전문가로 살아왔는데, 자신이 깨달은 바를 딱 2시간 동안 대중에게 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배움에 있어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 틈만 나면 도서관 저자 강연이나 전문가 특강을 쫓아다닌다. 강연을 자꾸 듣다 보면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그런데 불러주는 곳이 없다. 이럴 땐 돈을 안 주는 곳을 가면 된다. 잘 하지도 못하면서 처음부터 돈을 받으려고 하면 기회가 안 온다. .. 2020. 1. 21.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