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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영어 스쿨177

공부의 진실 댓글부대 모집공고 12주차 글입니다. 2016-123 공부의 진실 (나카무로 마키코 / 유윤환 / 로그인) 가끔 저는 영어 공부가 저를 살렸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렸을 때 저는 자존감이 제로였습니다. 고교 시절 아이들이 저의 외모를 비하하는 별명을 지어 부르며 놀렸어요. 화를 내면 되려 뭐라 그래요. "넌 이 정도 조크도 못 받아들이냐?" 삐치면 따돌리고, 대들면 때리고, 무시하면 집요하게 놀립니다. 개미지옥이 따로 없지요. 고교 시절 왕따였으니, 자존감은 바닥이었습니다. 그나마 대학에 들어간 후, 혼자 영어를 공부하면서 자존감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아, 노력을 하면 되는구나.' 하고 말입니다. 교육경제학자인 나카무로 마키코 씨는 우리가 착각하는 공부의 허상에 대해 데이터를 통해 파헤칩니다. 그중 솔.. 2016. 6. 3.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댓글부대 모집공고 10주차 글입니다. 2016-114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김민태 / 위즈덤하우스) 저자는 EBS 프로듀서입니다. '아이의 사생활' '시대의 초상' 같은 다큐를 만들어 작품상도 여러차례 수상한 피디입니다. 그런 분이 우연히 책을 한 권 내었다가, 작가 겸업에 나섰군요. 뭐든 한번 해보는 것의 힘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 '무언가를 스스로 '해낸' 기억은 오래간다. (중략) 에드워드 데시는 매슬로의 이론(욕구 5단계설)을 동기에 접목시켜 1969년 그 유명한 '자기결정성이론'을 탄생시킨다. '자기가 결정한 것'이 어떤 동기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이론의 세가지 키워드는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이다. 자율성과 유능성을 묶어 우리말로 풀면 '내가 해냈다', 즉.. 2016. 5. 20.
영어공부로 하는 노후 대비 댓글부대 11주차 글입니다. 2016-121 1인 1기 (김경록 더난출판사) '노후파산'과 '2020 하류노인이 온다'를 읽고 노후 대비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찾아 읽은 책입니다. 보험사 은퇴연구소에서 일한 저자는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누구나 한가지 기술을 익혀야한다고 하네요. '지인이 사업을 정리하고 7억 원 정도를 예금해두었는데 한 달에 대략 100만 원 정도가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강의를 한 번 했더니 100만 원을 주더라는 것이다. 그 돈을 받으면서 '7억 원 예치한 가치가 한 달에 한 번 강의한 가치밖에 안 되는구니'라는 생각을 했단다.' (위의 책 37쪽) 12억원을 예치시켜둔 자산가라도 금리가 1%라면 월 100만 원밖에 못 번답니다. 앞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초저금리 시.. 2016. 5. 13.
영어 스쿨 독자 여러분께 '공짜 영어 스쿨'에 연재한 글을 책으로 내보자는 출판사의 연락을 받고, 원고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렵네요. 블로그 글은 혼자 열심히 쓰면 됩니다. 그런데 책은 다르더라고요. 예전에 첫 책을 내고 절실히 깨달았어요. 블로그에 올라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굳이 돈주고 책을 살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위한 원고도 새로 쓰고 글도 다듬고 있습니다. 저와 늘 함께 작업하는 편집자 분은 보통 깐깐하지 않아요. 첫 책을 내면서도 이런 저런 글을 다시 쓰라, 새로 쓰라, 주문이 많아서 무척 힘들었거든요. 이번에도 역시 만만치가 않네요. '지난 번에 책을 내면서도 많이 힘들었는데, 왜 또 나는 이 길을 가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아이를 낳는 일도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출산의 과정이.. 2016.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