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09 PD, WHY? 2 (스타 메이킹) 얼마전 한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청춘 시트콤을 연출하면서 유독 신인을 많이 캐스팅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하고... 사실 남셋여셋의 송승헌 소지섭, 논스톱의 조인성 조한선 등등 청춘시트콤이 배출한 청춘스타는 꽤 된다. 왜 시트콤에서는 남자 신인을 키우는데 주력할까? 이유는, 시트콤이라는 장르 특성상(가끔 극중에서 망가지기 때문에), 스타급 배우들은 출연을 꺼린다. 그러니 신인을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청춘 시트콤은 또래 젊은 배우들끼리 연기하기에 연기력이 부족해도 심리적 부담이 적다.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출연하는 연속극이나 미니를 보라. 신인이 함부로 출연했다가 연기력 부족이 너무 틔나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NG 몇번 나면 어르신들이 갈궈주시기도 하니 금세 약코가 죽어 가뜩이.. 2011. 4. 25. PD, WHY? 1 (뉴논스톱) 연출가가 살면서 늘 고민하는 Why는? 왜 어떤 작품은 잘 되고, 어떤 작품은 안 되는가? 이다. 오늘은 연출로서 10년간 만들어 온 작품들을 통해 그간 고민해 온 대박과 쪽박의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연출 데뷔작, 뉴논스톱 이 작품은 데뷔작이라 참 애착이 가기도 하지만 몇 번을 생각해봐도 참 잘 된 작품이다. 뉴논스톱, 과연 그 성공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오는데, 굳이 연출더러 성공의 수훈갑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조인성도 신인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고 장나라도 이때 뜨면서 화제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난 뉴논스톱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양동근과 박경림, 이 두 사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왜? 모든 시트콤은 성공하려면 캐릭터가 살아야 한다. 러브 라인으로 화제가 되고, 뜨는.. 2011. 4. 22. 포카라 나이트클럽의 밴드 2011.3.2 4일 짜리 트레킹이었지만 끝나고 돌아오니 체력 고갈... 호반의 휴양 도시 포카라에서 낮에는 호텔에서 책읽고 저녁에는 나이트 클럽에 들러 록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역시나 신선 놀음에 도끼 자루 좀 썩혔습니다. 만나는 배낭족마다 그러더군요. 포카라는 돈 있는 여행자에겐 천국이라고. 그 돈이라는게 큰 돈은 아닌데... 여기 나이트 입장료는 3000원이면 맥주까지 제공되는데...^^ 밴드의 연주는 수준급이었어요. 헤드뱅잉도 예술! 갤럭시 S의 동영상 촬영은 늘 만족스러웠는데 역시 광원이 부족한 밤 촬영은 쥐약이네요. 오디오도 많이 찢어지고... 그냥 느낌만 받으시라고... 녹음상태가 안좋지만 '퀸'의 'Tie Your Mother Down'이에요^^ 2011. 4. 21. 히말라야 트레킹의 든든한 길잡이들 2011.3.1 트레킹 마지막날 산행, 같이 내려가 보실까요? 저 앞에 제 배낭을 메고 가는 친구가 포터 겸 가이드입니다. 그 뒤로 졸졸 따라가는 개는 전날 묵었던 숙소네 개인데 따라왔어요. 어느 순간에 개가 마치 길 안내 하듯이 앞장서서 가며 우리를 지켜주지요. 그렇게 포터와 개와 동행하며 걸어가다 보면 소들이 나타나고 새로운 마을이 보입니다. 좀 긴 영상이지만, 산행 느낌을 전해드리려고 어설프게 편집까지 해봤어요~ 그리고 끝으로 트레킹 마무리하며 인증샷 하나! 3210미터까지 올랐다는거죠. 설악산이 1708미터니까, 꽤 높죠? 해발 300미터 지점부터 걸어서 올라갔으니 나름 운동은 좀 됐습니다^^ 2011. 4. 20. 이전 1 ··· 639 640 641 642 643 644 645 ··· 6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