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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영어 스쿨

영어 회화는 문장 암송으로

by 김민식pd 2016. 6. 26.

 

 

영어 회화를 잘 하는 비결은 교재에 나오는 상황 본문을 통째 외우는 것입니다. 자투리 시간만 활용해도 책 한 권 몇달이면 외울 수 있어요. 나이 마흔 넘어 외국어를 공부한다고 하면, 직장 생활하면서 그게 가능하냐고 묻는 분도 있어요. 시간 활용에 대해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이 있습니다.

 

내가 만약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내가 가장 원하는 힘은 무엇일까?

내가 가장 소망하는 능력은 나의 삶을 지배하는 능력이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원하지 않는다. 나의 작은 생활 습관 하나 바꾸기도 쉽지 않은데, 어찌 감히 세상을 바꾸랴... 세계 평화도 내게 있어 너무 먼 목표다. 마음의 평화, 그 하나를 얻기도 지난한 일이거늘.

나의 목표는 세계 정복이 아니라 인생 정복이다. 인생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하고 싶은 일 다 해보는 게 나의 꿈이다. 그러기 위해 내게 필요한 능력? 그건 바로 시간을 지배하는 능력이다.

세상, 불공평하다고 하지만 공평한건 딱 하나 있다. 그건 시간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24시간 주어진다. 부자에게나, 가난한 이에게나. 물론 부자는 돈을 주고 시간을 살 수 있고, 가난한 이는 시간을 팔아 돈을 벌어야 하니 불공평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부자가 되기도 하고 가난하게 되기도 하니, 역시 시간은 공평한 자원이다. 사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은 돈보다 시간이다.’

 

내 삶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지배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투리 시간의 활용이 관건입니다. 내가 지배할 수 있는 시간은 의외로 많지 않아요. 근무 시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친구를 만나는 시간, 등등. 늘 바쁘기 일쑤지요. 그래서 그 사이 사이에서 자투리 시간을 찾아내어 나만의 자유 시간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동양문고에서 나온 '가장 쉬운 일본어 첫걸음의 모든 것'이란 교재의 부록 뒤표지에 이렇게 적혀있었어요. '자투리 시간 활용 능력이 회화 공부의 경쟁력!' 참으로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외국어는 주말 하루 날 잡아 종일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매일 매일 조금씩 일정한 시간을 내어 연습해야 실력이 늡니다. ? 언어는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라 반복으로 익혀지는 습관이니까요.

매일 조금씩 일하면서 시간을 내어 공부하는 방법을 잠깐 소개합니다.

1. 기상 후 30

아침 시간 출근 전 30분 동안 (방해 없이 집중할 수 있는 하루 중 유일한 시간!) 교재를 보며 한 과씩 공부합니다. 문법 설명과 예문은 대충 읽고 넘기고 회화 본문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을 보는 게 목적이 아니니 굳이 문법이나 단어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어요.

2. 전철 출근 시간 30

뜻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문장 암기가 어렵습니다. 처음 접한 언어를 책만 읽어 이해하기 어렵지요. 그래서 전철을 타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강의를 보거나 버스에서 팟캐스트 강의를 듣습니다. 길고 지루한 통근 시간이 유익한 외국어 학습 시간으로 바뀝니다.

3. 걷는 시간 20

전철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가는 동안 이어폰을 끼고 그날의 회화를 mp3로 반복 청취하며 소리내어 원어민 회화를 따라합니다. 누가 보면 외국인과 전화 통화하는 것처럼 시치미 뚝 떼고요. ^^

4. 자기 전 20

매일 한 과 씩 외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게 어제까지 외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더 복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루 한 시간 반, 자투리 시간만 투자해도 석 달이면 책 한 권을 다 외우고요, 영어의 말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 덕분에 책이나 휴대용 CD 플레이어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지요.

 

#Exercise. 1 교재 대신 휴대폰을 활용하는 법

1. 아침에 일어나 정해진 영어 학습 시간에 책을 펼쳐 그날 공부할 단원을 소리 내어 읽습니다. 발음에 자신이 없다면 휴대폰에 옮겨둔 MP3를 틀어놓고 따라해 봅니다.

2. 교재 학습이 끝나면 그날 공부한 내용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둡니다. 페이지 전체를 한번, 아래의 한글 번역 부분만 따로 한번, 두 번에 나눠서 찍습니다.

3. 하루 일과 중 전철 안이나 휴게실에서 자투리 시간에 휴대폰 사진의 한글 번역을 보고 영어 본문을 떠올려 봅니다. 그게 힘들면 전체 화면을 보고 몇 번 읽어보고, 다시 한글만 보고 문장을 외웁니다. 이렇게 하면 교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암송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가을에 출간할 책 원고 중 일부를 발췌해 올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기다려주세요~^^)

 

댓글 부대 이벤트는 책이 나오면 새롭게 시도할 생각입니다.

다음번을 기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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