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업채널 M에 올라온 팟캐스트 'MBC 방송학 개론'을 소개합니다.
'최고의 사랑' 박홍균, '무한도전' 김태호, '남극의 눈물' 김진만, 뉴스앵커 김수진, '신입사원' 김초롱 아나운서, 라디오 김재희 피디, '아마존의 눈물' 송인혁 카메라 감독, 등 MBC 최고의 스타 피디 기자가 모여 방송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제 여의도 공원에서 오후 2시에 있었던 정겨운 대화, 들어보시고요. 오늘도 오후 2시 여의도 공원에서 KBS 방송대학이 열립니다.
방송 지망생이 아니어도 재미난 방송 뒷담화를 즐겨보세요.
http://www.podbbang.com/ch/1793
사진은 오마이뉴스 기사에서 발췌했습니다. 기사 원문을 보고싶으시면 아래 링크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1412
어제 어느 여학생이 찾아와 수줍게 건네고 간 봉투 속에는 만원 2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학생이 남긴 편지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시험 준비생인 유**입니다. 후원계좌를 찾지 못해 이렇게라도 후원하고 싶어 이 자리를 찾았습니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하루 3000원짜리 고시 식당에서 끼니를 때우는 저에겐 매우 큰 돈이에요. 처음 MBC에서 파업을 선언했을 때 이 기간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100일이 넘어가고 간간히 들려오는 뉴스에서 몇몇 아나운서들이 노조를 탈퇴하고 다시 돌아갔다는 소식이 노조분들을 얼마나 힘빠지게 만들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한 일을 MBC가 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꼭! 이기셔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정한 보도를 위해, 언론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반드시 이겨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주세요. 그리고 제가 적은 돈이지만 금액이 생길 때마다 후원하고 싶은데 010 **** 이 번호로 계좌번호를 보내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MBC 화이팅!'
편지를 읽는데, 콧등이 시큰거리더군요.
미치도록 이기고 싶습니다.
'공짜 PD 스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화 H2에서 배우는 인생의 교훈 (14) | 2012.06.21 |
---|---|
유력 대통령 후보의 친구가 되는 법 (6) | 2012.05.31 |
MBC 방송학 개론 (14) | 2012.05.13 |
연출은 차선과의 끝없는 타협이다 (12) | 2012.05.04 |
딴따라가 만든 'MB의 추억', 완전 기대된다! (0) | 2012.05.01 |
다시 언론의 민주주의를 말한다 (1) | 2012.04.20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청년백수28호 2012.05.13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날도 많이 더워질텐데, 단디 준비하시고 끝을 내주세요!! 끝내 이겨버리는 모습 꼭 보고싶습니다. 완전 멋진 드라마 한 편 그려주쎄요. 파이팅!!
단디해라! 단디해라! 여러분의 응원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듯!^^
용박사 2012.05.13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까지 힘내시길...
사리사욕을위해 방송국울 지배하려드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상식을 알려줘야죠!!
네, 회사 다니며 배운 상식을 위해 싸웁니다.
김미소 2012.05.13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피디님의 블로그에 들어오는데 글은 처음남기네요~^^
저도 언론인을 꿈꾸고 있기에 피디님의 글은 항상 저를 즐겁게 하고 저의 미래를 떠올리게 합니다.
피디님! 지치지않으실 분이라는걸 잘 알지만,
지치지마십시요! 멀리서나마 매일 응원하고
화이팅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꼭 진실은 승리하니까요~!♥
저의 현재보다 여러분의 미래는 더 밝을 것입니다. 그러기위한 싸움이니까요.
힘내세요 2012.05.13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을 맞아 김태호 피디님과 김민식 피디님은 스카이 블루와 베이지 깔맞춤, 세련된 프레피 스타일이시군요 ^^ 일하면서 잠깐잠깐 생방송 통해 홍균 선배도 보니 참 좋구요. 담백하고 진실된 응원이 앵커 직에 복귀한 몇몇 분들의 화려하고 촘촘한 레토릭과 대비되는군요. 오늘도 홧팅!
감사합니다~ 진정한 패셔니스타는 김태호죠. 전 그냥 마님이 맞춰둔 의상만 입고 다녀요. ^^
mbc노조 홧팅 2012.05.14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이 사진 얼핏 보니 두분 닮으셨습니다.ㅋ
결국 누구처럼 인물보고 뽑히셨단 얘긴데 ㅋㅋ
맞아요. MBC는 피디 뽑을 때 정말 인물 안 봐요... ^^
박민일 2012.05.14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장에서 봤습니다. 피디님의 열정과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엠비씨 화이팅!
네, 방송학 개론, 저도 많이 배웠어요.
새벽단비(정윤) 2012.05.14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팟캐스트 제공 감사합니다 ㅠㅠ 너무 너무 좋네요 ㅠㅠ
다음 파업과 관련한 파업채널m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사실, 행보가 빨리 끝났으면 하는데... 김재철씨가 도무지 지치질 않네요; -_-...
여기 저널리즘스쿨학생들도 매일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ㅠ!!!!!!!!!!!!!!!!
세명 저널리즘 스쿨의 책 '벼랑에 선 사람들', 정말 감명깊게 읽고 있습니다. 멋진 언론인의 자세를 배우는 학생들, 그 미래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