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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여행에서 만들어지는 습관들

by 김민식pd 2019. 6. 1.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는 것이 제가 가장 즐기는 놀이입니다. 새 책을 낸 후에는, 다른 이가 쓴 제 책의 리뷰를 살펴보는 것 또한 취미지요. 마님께서는 구글 검색에 제 이름을 검색하는 걸 보고, '중증의 관심병 환자'라고 흉을 보시는데요. 저는 타인의 관심, 대중의 반응을 먹고 사는 창작자입니다.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작가로서의 꿈입니다. 

평소 제 블로그에 오셔서 열심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꿈트리숲' 님이 새 책에 대한 리뷰를 올리렸는데요. 글을 읽고 감동 먹었어요. '아, 내가 쓴 책을 이렇게 깊고도 넓게 읽어주시다니!'
 
주말 외부 필자 초청 시간, 오늘은 꿈트리숲 님의 블로그 글입니다. 꿈트리숲 님은 저의 새 책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읽고, 저의 습관 3개를 찾아내셨어요. 
 
'제가 꼽아본 습관은 짠돌이 습관, 삶을 긍정하는 태도, 그리고 끝까지 해보는 끈기입니다. 김민식 작가님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를 읽는 독자라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돈으로 치장하는 취미나 여행을 경계합니다. 그 습관은 여행이라고 해서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여행가서 평소보다 더 아끼는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작가님이 말하기를 짠돌이 습관은 살면서 길러진 것이 아니라 그냥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은 습성인 것 같다고요. 왜냐하면 아버지와의 여행을 통해 자신보다 더 아끼는 아버지의 모습을 봤기 때문이죠.

돈을 들여도 여행이지만 돈을 적게 들이고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남과 비교하지 않는 마음의 크기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전 생각해요. 그런 마음의 크기와 용기가 여행을 통해 하나둘씩 습관으로 장착 되었다고 하니 세상이 학교다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에요. 세상에서 좋은 습관을 공짜로 가르쳐 주기에 그렇습니다. (...)


삶을 긍정하는 태도의 일화는 저에게 긍정의 끝판왕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줍니다. (...)

작가는 여행 예찬론으로 이 에피소드를 쓰고 독자인 저는 삶의 긍정태도라고 읽습니다. 제가 배우고 싶은 습관, 긍정입니다.
 

마지막 습관인 끝까지 해내는 힘에선 자전거 전국일주를 꼽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미 블로그에서도 제가 열독했지만 책으로 다시 한번 저자의 끈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무모하게 도전하기 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먼저 테스트 해보고 도전하는 모습에서는 연륜이 듬뿍 베어나와요. 좋은 장비 풀세트로 갖추고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저 같은 사람이 배워야할 습관입니다. 가볍게 시작해서 즐거우면 끝까지 하기, 아니 끝까지 하도록 즐거움을 계속 찾기가 맞을 것 같아요.


타인에게 희망을 주는 분, 김민식 작가님 덕에 저는 영어 책 한권을 외웠고, 매일 아침 글도 쓰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음의 진입장벽을 요상하게도 낮게 만들어 주시는 분이에요.'

책 한 권을 읽지 않아도, 책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 가치가 담겨있는 글, 이게 제가 꿈꾸는 리뷰입니다. 이미 꿈트리숲 님은 그 경지에 이르러셨군요. 
전체 원문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가볍게 시작해서 끝까지 가는 사람, 최고의 칭찬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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