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어떤 책을 읽다 저자의 머리말에 시선이 머물렀어요. 

'몰운대가 눈에 들어오는 내 집 서재에서'


몰운대라니, 태어나서 처음 들어봅니다. 이렇게 생소한 지명이 다 있네? 궁금하면 네이버 지도에 물어보죠. 어디에 있는 곳인지. 보니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옆에 있군요. 생각해보니 다대포는 가 본 적이 없군요. 문득 다대포와 몰운대가 가고 싶어졌어요. 지난 5월 초에 3일 연휴가 있었어요.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머니가 계신 부산으로 갔다가 몰운대를 찾았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의 종점인 다대포해수욕장역으로 갑니다. 


해변의 고즈넉한 산책길을 걷습니다. 눈 앞엔 백사장이 펼쳐져 있지만, 주위는 한가해요. 

흔들의자가 있어 잠시 앉아 봅니다.

어머니는 해운대 근처에 사십니다. 그래서 부산에 가면 늘 해운대나 광안리를 주로 가는데요. 국제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해운대와 달리 다대포는 한적하네요. 

바닷가 데크길이 잘 되어 있어 걷기에 좋네요.

다대포 해변공원 해솔길이랍니다. 해변에 줄지어선 소나무들이 강릉 솔향기 숲길을 생각나게 합니다.

고우니 생태길이라고, 생태습지 위에 만든 길도 있어요. 

3일 연휴 첫날인 토요일 오전, 이곳은 참 한산하네요.

이날 오후 태종대에서 본 풍광과 참 대조됩니다.  

몰운대 해변산책로라고, 바다와 몰운대 사이에 데크로 길을 만들었습니다.

건너편에 다대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여기에 부산 갈맷길 4코스가 있습니다. 갈맷길은 제주 올레길처럼 부산의 걷기 여행 코스입니다.

방금 전까지 해안길을 걸었는데, 어느새 울창한 숲길입니다.

다대포 객사입니다. 

제주 올레길에 빠져든 후, 이곳저곳에 있는 바닷가 길을 찾아다니는 게 취미가 되었어요.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선생님은 산티아고 길을 걷고 돌아와 한국에도 도보 코스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올레길 덕분에 한국에도 걷기 열풍이 일었어요. 각 도시별로 명품 걷기 여행 코스 개발붐을 불렀지요. 

생각해보면, 한국은 3면이 바다로 쌓인 나라이니, 제주 올레길같은 명품 길이 전국에 있을 것 같아요. 나이 들면, 강릉 바우길, 삼척 이사부길, 부안 마실길, 대부도 해솔길 등 방방곡곡 바다산책로만 찾아다녀도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자갈마당 전망대입니다. 

50분 걸었으니 1교시 끝, 10분간 휴식을 취합니다. 가급적 전망대 근처에서 쉽니다. 안산 자락길이나 북한산 둘레길을 걸을 때도, 전망대를 만나면 근처 벤치를 찾습니다. 경관 조망하기 좋은 위치에 전망대가 있거든요. 

나무에 붙어있는 여행사 광고전단입니다. 은퇴하면 산악회를 쫓아다닐 생각이에요. 철 따라 전국의 명산을 다 볼 수 있겠지요. 퇴직하고 부지런히 다니려면, 현업에 있을 때 짬날때마다 산을 타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나이 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쉽지 않거든요.


걷는 습관을 길들이려고 요즘 애용하는 샤오미 미핏 어플입니다. 거리와 시간, 걸음수가 기록되어 동기부여에 좋습니다.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한 습관이 중요합니다.

여행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여행을 열심히 즐기다 책을 내게 되었는데요.

예스 24에서 '오늘의 책'으로 선정해주셨어요.


가문의 영광입니다!

오랜 세월 독서광이자 여행광으로 살아온 제게,

보람찬 나날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예스 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73299937?scode=032&OzSrank=1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90065696&orderClick=LAG&Kc=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2166886&start=slayer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prdNo=308316723&pis1=book&pis2=product


해외 거주하시는 독자분을 위해 전자책도 소개합니다.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73400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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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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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5.23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부산과는 인연이 없어 가본곳이 별로 없는데..
    다대포, 몰운대는 처음 들어보는데 멋지네요.
    여행 리스트에 저장해 놓고 다음에 가봐야겠어요.

    피디님의 샤오미 사랑....이번 글에도 묻어납니다.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얘기하시나 궁금해하다
    드디어 미밴드 샀네요 ^^
    이제 양손에 사과와 쌀을 흔들며 ㅋㅋㅋ

    책이 나온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지금 순위 오르는 속도가 가파른거 같아요.
    곧 5위안에 들어가고 곧 No.1 이 될듯해요.

    올해의 책 가즈아~~~~~~~

    #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
    #저자와의만남고고고
    #0613(목)_저녁07:30_홍대팟빵홀
    #대형인터넷서점들에서온라인신청

  2. 꿈트리숲 2019.05.23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주의자가 하는 여행은
    호기심에서 시작되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요.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뽑아낸 다음 건강 습관으로 루틴을
    만드네요.

    재미주의자의 뒤를 따라 몰운대에
    해운대만큼 인파가 북적북적 하는거
    아닌지 몰라요.ㅎㅎㅎ
    우리 나라가 섬이라고 하는 글들도
    여럿 봤는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비경을 가진
    바다 둘레길이 많은 장점이 있군요.^^

    세상 만사 한면만 있지는 않음을 자연에서
    배웁니다. 그네에 앉아 동해바다 바라보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오늘의 책"에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오늘의 책 찍고, 스터디셀러 가즈아!!!

  3. 솔나비 2019.05.23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곳곳이 빼어난 곳이 많네요. 100세 인생 즐겁게 건강하게 살려면 이런 빼어난 곳도 열심히 찾아 걸어야겠습니다.
    천금같은 하루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4. 아솔 2019.05.23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여행 뽐뿌가 오게 하는 글이네요~
    그런데 피디님 혹시 어머니랑은 두 분이 여행 안가시나요? 갑자기 궁금..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5. 보리랑 2019.05.23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닷가 둘레길, 계절마다 산행 ... 우리나라만 해도 갈곳이 어마어마 하네요. 부안 시댁 간 김에 마실길 다녀와야겠습니다. 예비며느리 왔다고 무뚝뚝한 어르신이 활짝 웃으시며 함께 채석강에서 배 타던 때가 그립네요

  6. 제경어뭉 2019.05.23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기가 이렇게 재밌는줄 처음알았어여!!! 책장이 술술넘어가여~~행복한 하루되세여!!!
    올해의책 가즈아~~~!!!

  7. 아리아리짱 2019.05.23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우와! 지난 오월 연휴 부산을 다녀 가셨군요!

    '몰운대가 눈에 들어오는 내 집 서재'
    그 집은 내 절친한 친구샘 집인데...
    다대포 해수욕장 분수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아파트 이거든요~!ㅋㅋ

    저도 지난 4월 26일 블로그에 친구샘과 함께 몰운대 산책길을 올렸는데
    우째 이리 같은길 다른 느낌의 사진들인지 ㅋㅋ
    감히 피디님과 견줄 생각을 한다는 것은 !!!

  8. 민둘레 2019.05.23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너무 멋진데요?
    실제로 보면 또 어떨지..
    한적해서 더 좋아보이네요

  9. 사막여우. 2019.05.2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포스팅잘보고갑니다
    소통자주했으면 좋겠어요^^

  10. 오달자 2019.05.23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대는 여러 번 가봤어도 몰운대는 처음 듣는걸요~~
    다대포 해수욕장은 아이들 어릴때 물놀이 하러 가봤었네요~~ ㅎㅎ
    은퇴후 김민식 피디님처럼 산악회 따라댕길려믄 하루 만보로는 택드 읍겠슴다. ㅋㅋ
    하루 2만보 늘여야겠어요. ㅎㅎ
    걷기의 즐거움을 실천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11. 파라다이스블로그 2019.05.23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너무 멋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그때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네요.
    부산에 방문하게 되면 갈맷길을 걸어보고 싶네요:)

  12. 은하수 2019.05.23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 전 1일 버스여행 테마 상품으로 갔었던 대부도 해솔길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데크 따라 해변을 따라 걸으면 와~ 상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길을 참 잘 만들어놨네요~
    저런 도보코스를 보니 런닝머신에서 걷는거는 너무 재미없어 보여요.
    바다도, 도심도 다 품고 있는 부산~ 진짜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요.
    오늘의 책 선정 축하드립니다. 노란색 책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딱 자리잡길!

  13. 디어샬럿 2019.05.24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지하철 쪽에 몸을 담은 탓인지 오늘 만난 PD님의 포스팅에 유달리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다대포-몰운대-을숙도 라인이야말로 숨겨진 부산 명소인데, PD님 덕에 더욱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14. 봄처녀 2019.05.24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네요~~ 뭔지도 모르고 달려가는 삶에서 좀 벗어나고 피디님 걸으셨던 그 길을 저도 걷고프네요~~

  15. 강남비율성형외과 2019.05.25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산책했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 이제 어디든 많이 발전하는 것 같아요

  16. 박세환 2019.05.27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오랜만입니다.

    작년 한여름 오후에
    역삼역 근처 기업은행에 작은딸과 방문하신 모습을 보고
    아는 척 할까 망설이다가 지나쳤던 기억이 있네요.

    눈으로만 방문드리다가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저는 몰운대라는 지명을
    풍장이라는 연작시로 유명하신 황동규님의 시에서 알게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뭐 황동규님도 시로 일가를 이루신 분이기도 하지만
    또한 아버님이 황순원 선생님이셔서 더욱 유명하지요

    더불어 PD님께 황동규 시인의 '풍장'연작시와 '몰운대행' 시집을
    추천드립니다.
    (독서노트를 보면 시집은 거의 읽지 않으시는 듯 하여....ㅎㅎㅎ)

    항상 건승하세요...

  17. 감동인생 2019.06.06 0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해운대 쪽 사는 일인입니다. 피디님 블로그를 이스탄불 여행 앞두고 처음 접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은 피디님 책을 배송 받아 지면으로 처음 접할 예정이고요.
    오늘 밤잠 설치다 피디님 블로그를 보고 있는데 가슴이 쿵쾅거려 더 잠을 못 자겠네요.^^;;
    자연의 아이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엄마인 제게, 접해보지 못한 부산의 숨은 명소를 알려주셨네요.
    날 밝으면 아이 손잡고 가고 싶네요. 고맙습니다!